도와 깨달음은 지금 이 순간 삶의 흐름 속에 있다.

삶의 흐름에서 나는 어떠한가 비춰보라.

삶의 주인인 '나'는 무엇이고, 누구인지를  묻고 궁금해보라.

나가 무엇인지를 궁금해 하는 것은

나라고 만들어진 구조를 찾기 위한 질문이고,

나는 누구인가를 궁금해 하는 것은

업식이 아닌 본질을 찾기 위한 공부가 된다.

삶에서 '나'라는 한계를 짖고 경계를 짖고 방어를 하며,

화나고, 괴롭고, 힘든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스스로 자신의 문제와 고통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자신의 것들을 비춰 보는 과정에서 진리와 깨달음은 저절로 드러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도와 진리, 깨달음과 나에 대한 보든 것은  

채색된 관념으로 만들어진 개념의 의식, 업식의 의식이기에

그 의식으로는 있는 그대로의 나와 삶을 비출 수가 없다. 

업식에 의해 만들어진 의식으로는 진리를 알 수도 없고,

진실을 찾으려 하면 할수록 더욱 멀어져서

만들어진 의식과 생각으로부터는 더욱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생각은 삶의 순간순간 숨쉬는 살아있음의 통로를 차단하고

진실을 만나지 못하고 생각의 삶을, 생각의 나로 살게 한다.

그 속에서 진리의 거창한 말이나 수많은 수행법들이

청산유수처럼 아름답게 흘러 나올지라도
향기없고 생기없는 한낱 만들어진 조화와 같은 것이다.

진정한 도와 깨달음은 삶속에서 나를 구속하고

한계짓는 것들과 타협하지 않고 

행하고 행하는 중에 경험하고 배우며 진실을 만난다.

그때 우리는 자신감을 만나 진정한 자유를 얻게된다.

백마디 말보다 한번의 행이

모든 진리로 통하는 길을 만들어 내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