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고 싶은 욕구가 일어나면 먹는 것을 조절하고 운동을 합니다.
먹고싶은 욕구가 일어나면 먹고 또 먹고 먹습니다.
그냥 욕구가 일어나면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일어난 욕구대로
행동을 하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요. 아주 간단하고 간결합니다.
하지만 욕구가 이렇게
두개가 떡 하니 있다면 어떻게 행동 할 수 있을 까요?
살은 빼고 싶은데 먹고 싶은 욕구가 일어나고
먹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살빼고 싶은 욕구가 일어나요.
욕구가 일어나는 대로
한가지만 선택해서 하는 것을 받아들이면 아주 좋겠지만...
이렇게 두가지 욕구가 같이 일어날 때는 어떻게 될까요?
두가지가 충돌해요ㅠㅠㅠ 울고 싶네요
단식을 하고 운동을 하면서 저는 저의 마음을 관찰했어요.
살빼고 싶은 욕구에 붙잡으면 지금 먹고자하는 욕구가 일어나는
내가 문제시되거나 운동을 더 격하게 하거나 먹고 나서 죄책감이
들거나 욕구가 진짜 ‘나’라고 생각이 들면서 뭐든지 이것이 해소
될때까지 그러한 행동을 ‘업’을 반복한다.
살뺴고 싶다-> 굶고 달리거나,먹거나.
그러는 저에게 스스로 비춰보았어요.
살빼고 싶은 욕구가 나인가?
불안과 두려움이 나인가?
무엇을 나라고 하는가?
이것이 실체인가?
먹고 욕구에 붙잡히면 먹고나서 느낄 죄책감과 불안
먹고 나서 운동을 해야한다라던지 더 찌면 어쩌지 등
살뺴고자하는 상반되는 욕구에 걸려서 휘말린다.
들거나 욕구가 진짜 ‘나’라고 생각이 들면서 뭐든지 이것이
해소될때까지 그러한 행동을 ‘업’을 반복한다.
먹고싶다->먹거나 굶고 달리거나
먹고 싶은 욕구가 나인가?
불안과 두려움이 나인가?
무엇을 나라고 하는가?
이것이 실체인가?
엄청난 일어남 속에서 계속 질문을 던지며 저는 알게 되었어요.
이것은 이름과 형태와 상,이미지가 다를 뿐
그냥 똑같은 욕구 일뿐이라는 것을요.
똑같은 작용을 일으키는 에너지 덩어리라는 것을요.
행동을 다르게 움직이게 할뿐이지 하나라는 것을 요.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휩쓸리게 되면
하나를 붙잡고 하나를 해결하려고 행동하면
다른 하나를 똑같이 붙잡고 해결하려고 하는
충돌이 일어나고 더더욱 이것을 해소 할때까지
집착이 커진다. 이거냐 저거냐의 악순환의 반복
그러한 스토리의 발자국을 따라가니 살빼고자 하는 욕구와
먹고 싶은 욕구는상과 형태만 다를 뿐 똑같은 욕구
이는 일어난 마음을 ‘나’라는 실체라고 고정시키는 집착이였다.
다는 것을 느꼈어요.
이것이 하나라는 것을 인식하자 욕구에 틈이 생기면서 배경,
마음위에 형성된 한 작용이라는 것이 보였어요.
또 알아차리는 순간 이거냐 저거냐 라는 분별과
집착에서 놓여 그냥 달리기를 하였어요.
달리기를 하면서 잘달린다. 오늘은 잘달려지네 도 일어난 마음
오늘은 왜이렇게 힘들까..못달린다..도 일어난 마음이예요
그래서 그냥 달리지요.
잘 정리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