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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실현의 즐거움.. - 성원님

조회 수 782 추천 수 0 2016.11.07 08:55:29

올초였던것 같다.

센터 근처에 신천강변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원화님과 걷고 뒤며 자연을 흠뻑 즐긴 시기가....


2~5월까지는 아침 7시쯤 걷다가 여름에는 해가 일찍 뜨므로 해서 5시 30분쯤부터 했던것 같다. 동인동에서 12년쯤 있었지만 관심이 없었으니 이런 멋진 곳이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10여년을 보낸 시기가 그지없이 아쉽다.



여름이 되며 날씨가 더워지니 강에서 냄새도 심하게 나고 날파리도 너무 많아 도저히 갈수없게 되었고 뜨거운 날씨를 피해 실내에만 있다가 우연히 야간 산행에 도전하며 갓바위와 앞산 전망대를 주 등산로로 정하고 야간산행의 묘미를 즐길 수 있었다.



갓바위의 계단이 1365개라는 사실과 매미가 갓 탈피하는 과정도 목격하고 별똥별이 유난히 많이 떨어지는 달에 유성떨어지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며 너무나 행복했다. 낮과 다르게 밤공기는 시원했고 사람도 없어 여유있는 산행을 즐기며 새로운 재미들도 많이 만나는 경험을 했다.



무릎이 아프기도 하고 몸의 피곤이 몰려와도 함께할 팀이 있다면 한뜻으로 산을 찿았다. 팀이 없으면 못가기도하고 가기로 약속했다가 약속이 깨지면 허탈해서 덩달아 못가기도하는 아쉬움을 달래려고 혼자서 가기도하며 10시에 산을 올라 11시에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이시간에 누가 오겠는가 싶었지만 나보다도 더 늦게 산을 오르는 사람도 있어 위안되기도 했다.



산을 가고 싶은데 차로 이동하며 가는것이 쉽지만은 않아서 방법을 이것저것 찾아서 이제는 골고루 돌아가면서 하는 재미를 찾았다. 그것은 바로 내가 살고 있는 18층아파트를 계단으로 오르는 거였다. 이렇게 좋은 방법이 있을까하고 오르니 한 두번 쉬고 거뜬히 18층을 오르며 계단을 헤아려보니 270계단에 시간은 4분정도 걸렸다 그래서 두번을 오르니 고작 500여계단에 시간은 7~8분정도 걸렸다. 갓바위를 생각해보면 너무나 별것 아니라는 생각에 두번을 오르내리고 뿌듯이 마무리를 했다.



그렇게 혼자할때는 아파트 계단 두번, 그것을 못할 때는 신천을 칠성교에서 동신교까지 왕복 걷기를 하고 센터까지 돌아오면 1시간 반정도가 걸리게 걷고 그리고 팀이 있을때는 앞산전망대를 오르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오늘은 계단오르기 세번에 도전하며 할 때마다 한번도 쉬지 않고 거뜬히 세번을 오르내린 내가 대견하다. 땀이 살포시 나며 온몸과 마음이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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