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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면 이름이고 개념이다.

조회 수 1000 추천 수 0 2016.08.15 16:07:01

단 한순간에도 우린 진정 상대를 만난 적이 없다.

상대를 만나며 살고 교류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순간순간 자신안에서 일어나는 기쁨이나 불안이나

싫음이나 저항감이나 무기력한 자신을 만나고 있었을 뿐이다.



삶에서 일어나는 어떤 감동이나 슬픔, 분노, 사랑, 신뢰....

상대를 만나고, 세상을 만나고, 사랑을 만나는 그런 이야기들로 넘쳐나지만

사실 우리가 만나는 것은 자신의 기준이나 의미,

스토리들이 대상들을 통해서 투영되어 지고 있을 뿐이다.



들리는 소리를 듣는다.

누가 듣는가? 내가 듣는다.

무엇으로 듣는가? 오감의 하나인 귀로 듣는다.



그럼 오감은 무엇인가?

그것은 이름이고, 개념이고, 스토리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의식이

모든 것을 작용하게 하여 사실처럼 일으킨다.



그렇다면 소리는 무엇인가?

듣는다는 것이 무엇인가?

나라는 것은 또 무엇인가?

이 모든 것이 이름과 개념으로 되어진 것이기에

그 속에서 그것들은 마치 서로 다른 것처럼  대상화 된다.



둘로 나누어진 이름 속에서는 진정한 있는 그대로는 없으며,

하나인 자리도 없이 이것과 저것의 분리감으로 갈등하고,

무언가를 얻고 구하기 위해 고통받고

싫은 것을 떨쳐내기 위해 온갖 고행을 다 한다.



깨달음은 둘이 아니고 하나임을 아는 자리..

깨달음은 하나 된자리이지만 하나가 그 하나가 또한 없는자리..

깨달은 그래서 없다..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을 너무나 많은 이름과 개념을 붙여서

마치 있는 것처럼 만들어 놓았기에

그것이 당연하게 작용하는 세계에서는 있음의 세계...


 

많은 것을 경험하고 만나며,

그것들이 있는 것처럼 생각으로 부풀리고 성취하게 하지만

사실은 이름과 개념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의식속에서 일어난

꿈이고, 착각이고, 환영이어라.



지금 이순간에도 오만가지 생각과 감정, 느낌을 경험하고 만나고 있지만  

그것들은 모두 자신을 만나고 있는 것이다.

꿈속의 자신.. 각자의 꿈속..


그것은 무엇인가?

말하면 이름이고 개념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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