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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자신을 알라'하는 말처럼 자신을 안다는 쉽지가 않고 안다고 하더라도 방어와 자존심 속에서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기 어렵고 그래서 내리기는 더욱 어렵다. 그러다보니 명상을 오래하고 신앙생활을 가져도 자신만의 익숙한 업식을 내리고 닦기는 쉽지가 않다.



우리가 지닌 에고의 패턴은 실제로 문제되는 자신의 잘못된 마음은 방어하거나 덮어두고, 자신이 원하는 좋은 것만을 가지려 한다. 하지만 마음의 밑바닥에 깔린 업식은 비록 가려져서 보이지 않지만 상황과 사건을 만나면 스멀스멀 이상한 냄새를 피우거나 가슴에 파문을 일으킨다.



이렇게 익숙하게 일어나는 업식의 냄새와 파문은 아무리 좋은 것을 주어도 좋은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익숙한 냄새로 오염시키고 혼란한 파도를 일으킨다. 이런 자기 내면의 익숙한 업식을 이해하지 못하면 공부따로 삶따로가 되어 끊임없이 다람쥐 쳇바퀴 돌듯 가도가도 제자리에서 반복되는 지겨움 속에서 지치고 아집만 키우게 한다.




아이들의 시간은 순수하게 자기 것을 비추어 드러난 자기식을 형성하고 있는 자존심이나 왜곡된 생각등을 내리고 자신안의 순수한 마음을 받아들여 밝은 지혜로 나아가게 하기 위한 치열한 수행장이기도 하다. 또한 아이들의 시간은 온전히 '나'라고 동일시된 자신의 익숙한 업식을 상대들을 거울삼아 비추어 보면서 자신을 자신답지 못하게 하는 찌꺼기들을 정리하기 위한 모두의 '나'를 위한 용기있는 시간이다.



때론 아프기도 하고,  거칠기도 하며, 방어와 설움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또 부드럽게 지지하고, 격려하고, 칭찬하며, 가슴을 열리게도 한다. 그러다 보면 좋은 것만을 가지려하는 습관에서 좋은 것이 아닐 때는 거칠게 감정이 솟구치기도 하지만 그 또한 자신을 비추는 것들이기에 그 속에서 자신을 알고 만나서 '나'로 바로 서는 계기로 삼는다.



만나는 자리는 아무 문제가 없는 자리이다. 다만 문제로 보는 분별의 나를 알아서 알아차림으로 분별없는 나를 만나게 된다면 우리가 만나는 그 자리는 용기를 가지고 만나려는 사람에게는 승리를 장담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하지만 에고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두렵기도 하고, 뼈를 깍는 듯한 아픔을 만나기도 하는 '나'에 대해 도전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함께 한 모든 사람들의  말과 행동들의 나눔은 무엇으로도 평가할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함께 한 모든 사람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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