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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나에 대한 성찰... - 현경님

조회 수 647 추천 수 0 2016.06.04 10:44:56

나도 모를 어떤 그 전체라는 느낌에 어느새 부터인가.. 일어나는 것들이 있다. 그것은 이미 태어나서 존재해왔던 라는 것들이다. 나라는 것이 없다고 하지만... 엄연히 그 이름과 형태가 다른 꽃이나 나무들처럼, 나 또한 하나의 특수한 단하나의 나로서 그것이 유전자의 영향이든 후천적인 영향이든 나로써 형성되어오고 만들어져 왔다는 것에 대한 자각을 계속해서 해왔다.

 

 

이것은 구태여 하나의 단어로 표현해서 나라는 것이 가장 적절한 것 같고, 다시 말하자면 나 라기보단 나들(다수)로 표현하는 것도 맞는 것같다. 그리고 이것은 개념이라기보단 내안에서 익숙한 에너지들이라 보는 것이 더 편하겠다. 있음에 관한 이야기들..

 

 

엄연히 나라는 개채는 존재하고 그 특성이 나를 살게 하는 만큼나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그것으로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자각.. 나는 어떻게 살아왔는가?나에게선 무엇이 있는가?하나의 그것에 존재하고 인식하는 안팎의 모든 것을 계속해서 비추어가며 삶을 살아가려는 내가 있다. 그것은 굳이 표현하자면 정리되지 않은 집과 같은 것이다.

 

 

아무것도 변한 것 없이나로서 다시 삶으로 쑥 나왔는데그 무엇도 제대로이지만그 무엇도 제대로 된 것이 없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음 속에나는 내가 이제껏 쌓아온 나로서, 또 나의 기질과 성향으로, 나의 틀로서 어쩔수없이 그것에 휩쓸려 다니고 있는 나를 본다. 미숙하고 성숙하지 못한 나이다.

 

 

나는 엄연한 개념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나를 보고 이 부분에 대해 느끼면서 생각이 들었다. 나 자신이 온전히 그리 되진 않았지만 그 바탕된 하나님이 있다 한들이름 붙여진 업식과 내 습관,내 상태는 전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것을 직접적으로 만나면서진정한 자유로움은이러한 형성되어 있는 내 모든 습관과 성숙하지 못함 기질과 성향으로부터의 자유로움.. 즉 치우쳐진 정제되지 않은, 익숙하게 형성된 이 통틀어진 나라는 것으로부터 내가 스스로 자유로울 수 있느냐는 것이다.

  

 

때로는 아이수로, 때로는 바라봄으로, 때로는 다른 선택으로, 행동으로.. 그 전까지는 그것이 그냥 나 자신이였지만, 지금은 다르다.이때까지는 이것밖에 없었다면 이제는 저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 그도 그럴것이 나라는 존재는 그 모든 생각과 감정과 지칭 되는 이분법 속에 존재하는 것인데.. 이것이 넌센스인 것이 나 자신이 나도 모르게 자신안에 살아왔고 선택되어왔던 1000개중에 익숙한 100개만을 보며 이것이 나라고 인식되어왔다라는 것을 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그 나머지 천개를 자유자재로 다 사용되기는 어렵겠지만 이제껏 너무나도 익숙하고 불균형해서 힘들어했던 그것을 닦고 다른 선택을 함으로서 좀더 나를 행복하고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된다. 그것이 업식이 되었든, 몸이 되었던, 감정이 되었던, 생각이 되었던, 내 안의 욕구가 되었던, 그것은 모두가 이름 붙여서 다름이지만 같음이고, 그 하나하나들은.. 만약 천개가 있다면 그 천개중에 내 자신 스스로가 후천적이든 선천적이든 익숙하게 파고 닦아놓은 두드러진 100개이다.

 

 

그것은 너무 사용되어 나에게 고통이라는 이름으로 입혀질수도 있고, 이 삶을 좀더 자유롭고 조화롭게 살아가는데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점점 깨닫는다. 불필요한 것은 좀더 절제하고 관리하고, 살려지지 못하고 좀더 발현되어야 할 부분은 더 관심을 가져주는 것. 그것은 누구의 탓을 할 수 없는 노릇이다. 내가 나로써 태어났기에 나 스스로가 자각하고 닦아 나가야할 내 숙제인 것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나는 무엇에 치우쳐져있는지? 어떠한 것부터 해나가야 하는지? 지금 힘들어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지? 아주 미세하고 작은 부분부터도 생활 속에서 내 몸짓, 내 말, 내 행동은 어떠한지, 어떠한 마음들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그것이 이미 익숙하게 일어나 왔던 것인지, 아니면 새롭게 더 확장시켜나가고 관심가질 부분인지, 나는 어떠한 원리에서 이렇게 말하고 행동하고 표정 짓는지에 대한 것들을 조명하고 알아볼 일이다.

 

 

인식하는 모든 것들이 나이면서도 나가 아닌 것이라면  내 안에 나뿐만이 아닌 주변의 모든 것들.. 나에게 깨어있고, 주변에 깨어있는 그 주변이 나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그리고 나는 어떠한 느낌인지 그 무엇도 상이라지만 그 상을 잘 활용해야 하지 않을까. 잘 아끼고 소중히 하고 또 무엇보다 내 에고라는 그릇을 좀 더 성숙된 인격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먼저 앞서나간 선생님들의 모습을 잘 보고 닮아가며 주어진 나만의 색깔을 소중히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 순간순간의 익숙한 나를 확인하고 재확인하고 휩쓸려가는 와중에 오로지 나 스스로 진실 된 선택을 하게끔 하는 것은 나 자신 스스로에 대한 양심이다. 아직 나는 스스로에게 떳떳하지 못하다. 부끄럽다. 관계 속에서, 경제적으로, 직업적으로, 내 관리 면에서.... 모든 것이 나의 지금을 비추어주는 현경이 되어주고 있고, 나는 지금의 나를 만날 수밖에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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