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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님의 탐구일지...

조회 수 739 추천 수 0 2016.04.22 09:24:25

어떤 일이 일어날 때 마다 자신의 검증되지 않은 생각과 의견들을 앞세우고

또 그것을 강화시키려 하지마라. 

내가 지닌 순간의 반짝이는 빛을 키우자.

 


지난번 수아님의 강의를 듣고 조급해 하는 내가 있다. 나도 저렇게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나.., 하나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야 할 것 같은 나.. 원화님처럼 관리를 해야 할 것 같은 나... 그치만 지금도 나는 충분히 잘 나를 관리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제는 알바가 밤12시가 넘어서 끝이 나서 많이 피곤하고 해서 생각이 많이 돌아가는 것 같다. 이런 나를 존중해주고, 그리고 충분히 일과 공부도 자기탐구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이런 나를 봐줘야 겠다.

 


나한테는 하나의 생각이 있다. 마음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잘 살고 싶은... 물론 인정도 받으면 좋고... 돈도 잘 벌고 싶고... 너무너무 잘 살고 싶은 욕망이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법한' 그런 욕망이다. 흔히들 많은 사람들과 흘러가며 자주 얘기한다. '나도 잘 살고 싶어, 돈 많이 벌고 싶어' 너무 자주 하고, 나와 너무 밀접하게 붙어 있어서 나도 몰랐던 내 에고....



오늘 원장님의 '삶의 기술' 강의를 듣다가.... 깨달았다.

'아.. 이게 에고구나. 아.. 이게 내 에고구나.

아.. 이걸 .. 에고와 나를 떨어져서 바라 봐야 하는구나.'

하고 머리를 진짜 한대 맞은 것 같은 충격이었다.



에고가 교묘한 정도가 아니라 그게 나인 줄 알았다. 아니, 나라는 생각도 없는 정도의 나.... 뭐 암튼 글로 쓰면 참 별거 아니지만 엄청 충격이었다. '원장님에게 이걸 떨어져서 봐야 하는가요?' 라는 질문은 참 우문이다. 왜냐하면 나는 떨어져 본 적이 없으니까. 원장님에게 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가 한번 이 에고와 떨어져 봐야, 경험해 봐야지 이게 어떤 것인지 알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것을 그 순간 품었다.

'진리의 길로 가고 싶습니다. 빛의 길로 가고 싶습니다.'

리고서 삶의 기술 책에다가 '진리' 라는 두글자를 적었다.

내 법명은 진아이지만 오늘따라 참 진리라는 두 글자가 가슴깊이 와 닿았다.

감동적이었다.

 

 

 

집에 돌아와서 나에게 되물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좋게 사는 것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

 


내 망상속에서의 잘산다의 정의는 항상 두루뭉술하게 정의되어 있다.

좋은 집에, 차에, 이쁜 가정, 어느 정도의 돈......

정말 이런 것들이, 이렇게 틀에 박힌 정형화 된 것들이 나를 행복하게 하고,

내가 잘 산다는 것의 기준이고, 정의인 것인가?



나는 정말 자유롭고, 가벼운 사람인데....

이렇게 사는 것만이 정말 진정으로 내가 잘 산다의 의미가 될수 있을까?

 

 

나는 이렇게 가볍고, 자유로울 때가 너무 좋은 사람인데 가끔은, 덜컥 겁이난다.

너무 가벼운거 아닌가? 이렇게 날아가면 어떻게 하지?

때론 주위사람들의 나에 대한 걱정에(취업준비라던가...뭐 등등)한번씩 치일 때도 온다.

그러면 다시 고민한다. 사실은, 아직 이런 내가 진짜 나인지, 구분이 안된다.

 


암튼 내가 하는 명상의 최대 화두?는 현재에 있는 것이다.

소리를 듣고, 생각을 놓고, 느낌을 느끼고...

현재에 있을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엄청 초집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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