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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말하는 생활명상이란....

조회 수 904 추천 수 0 2016.03.17 10:31:15

생활명상은 생활 속에서 자신을 만나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혼자 절이나 특정 수행을 한다고 해서 자신의 업장이 해소되는 것은 아닙니다. 깨닫는 것은 자기 삶을 통해서, 체험 속에서, 경험 속에서 깨닫는 겁니다. 삶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자신이 있는 장소를 좀 더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하루하루 살아보란 말입니다. 뭔가 자꾸 좋은 직장, 은 돈, 안전한 것을 찾으면 생활이 불만스러워집니다이것은에고를 강화시키는 겁니다.



에고는 자기 뜻대로 안되면 불만스러워 합니다. 자기 뜻대로 하려는 마음을 알아차리고, 좀 더 비어있는 마음, 쉬는 마음으로 이완해서 그 자리로 들어 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자리가 선명해지면 좀 더 자유로워집니다. 하지만 그게 안되다 보니 실제 상황이 일어나면 익수한 감정과 생각이 일어나게 되고...그러다보니 긴장되어 있고, 위축되어 있고, 끊임없이 의식하고, 눈치보고, 해서 보여줘야 된다는 괴로움에 빠져듭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을 탐구해야 됩니다. 자신에 대해서 선명해져야 됩니다. 자신에 대해 알면 알수록 익숙한 업장으로부터 벗어나기 쉽습니다. 자신에게 무지하면 스스로 어디에 빠져있지도 모르고 열심히는 살지만 고통스럽고 더 힘들어집니다.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 명쾌하고 시원하게 알아야합니다고통의 원인을 알았을 때 우리는 삶 속에 그것을 해결하기 쉽습니다. 자신을 위한 노력을 해야합니다. 이때 노력이란 자기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을 말합니다자신을이해하고, 여유를 주고, 자기를 좀 더 받아들일수록 자신 안에 여유가 더 커집니다.

 


그러니 붙잡히지 마세요. 우리의 본성은 원래 텅 비어 있는 마음입니다. 바다와 같고 하늘과 같은 마음을 우리가 조그마하게 만들어놓고 그것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이미지를 지키려고 하면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아 그렇냐고공감해주고 흘려보내주면 됩니다. 어떤 사람이 우리에게 하는 말을 자신의 이미지와 정체성으로 붙잡아버리면 고통이 되는 겁니다. 깨달은 사람과 깨닫지 못한 사람과의 차이는 단지 붙잡고 안 붙잡는집착의 차이입니다. 깨닫지 못한 사람은 너무 잘 붙잡습니다. 한 끗 차이입니다.



흔들리는 것은 라는 이미지와 정체성이 흔들린다는 겁니다. 좀 괜찮은 사람인데가 흔들린단 말입니다. 그 이미지와 정체성에서 벗어나십시오. 여러분들이 문제라고 들고 오지만 내가 보면 실제 문제는 없습니다. 단지 여러분이 문제라고 붙들고 있는 것이지요. 여러분이 그 정체성과 이미지를 놓으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무언가에집착하는 마음을 놓으세요. 고집멸도라고 하지만 삶 속에서 적용하기는 참 안됩니다.

 


집착하지 않고 놓는 것에 대해 부처님이 팔만 사천 번을 사십년 말했습니다. 부처님의 법문 중에 핵심은 반야심경인데 본질의 마음은 원래 무미건조 하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무미건조 한 것이 본질입니다. 우리의 에고는 특별해지고 싶어 합니다. 특별해져야지 내가 살아있는 것 같고, 특별해져야지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고 싶지만 안 되서 우리는 고통스러워합니다. 특별한 사람으로 대접받고 싶은 데 그렇게 안 대해 주고, 나만 봐줬으면 좋겠고, 나만 특별하게 안 해주니까고통스러운겁니다. 하지만 진실은특별한 게 없습니다. 특별하려고 하다가 여러분들이 사기당하기 딱입니다.

 

 

특별할 것이 없는데 우리가 특별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뭔가 추구하고 되려고 하고, 보여 주려고하다 보니까 힘든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깨닫게 되면 이게 깨달음이야? 이것 때문에 내가 이렇게 살았어? 라고 생각하며 허망해 할 것입니다. 밖에서 무언가를 찾지만 사실 그것은 계속 그 속에서 있었던 거였고, 물속에서 물을 찾는 아이러니와 같습니다.깨달음은 특별한 걸 찾는 게 아니라 물속에 원래 있었던 걸 알아차릴 뿐입니다.



사람들이 특별한 것을 찾다 보니까 아무리 이것을 보여주어도 그들에게 있다고 해도 그것을 안믿습니다. 에고는 특별하고 새로운 무지개를 찾아갑니다. 밖에는무지개가 없습니다. 무지개는 원래 자기 안에 있습니다. 그걸 알고 사는 사람과 그것을 모르고 사는 사람의 차이가 바로 깨달음입니다. 그걸 모르고 사는 사람은 계속 허망한 무지개를 쫓아 갈겁니다. 하지만 깨달은 사람은 지금여기에서 가장 행복하게 살겁니다.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마음은 지금 이 순간에 있는 마음입니다. 저도 젊었을 때는 깨달으면 특별해 질 거라 생각했고, 특별해지고 싶어서 깨달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깨달음을 추구를 했었는데 내 자신으로 돌아오니 깨달음은 내가 들고 있는 것을 내려놓는 것을... 내려 놓을게 없는 단계가 깨달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과거에 저는 깨달으면 고통이 모두 다 없어 질 거라 생각했고, 마술처럼 힘든 것도 없어지고, 사람들이 저를 우러러 볼거라 생각했습니다. 그것을 추구했지만 깨달음은 그게 아닙니다. 내 것으로, 나로 돌아와서 내가 붙들고 있는 것을 놓음으로써 자유로워지는 것이 깨달음입니다.



상황에서 자신을 보세요. 일어나는 것 아무 문제없습니다. 가장 쪽팔리고 불안한 모습을 보여도 아무 문제없습니다. 내안에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이고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런 것입니다. 욕심 많고 이기적인 것은 자신 만 그런 것이 아니라 에고(Ego)’ 자체가 원래 그렇습니다. 그것이 에고의 특성입니다.단지 에고에 묶여 있는 마음을 내리면 됩니다그 에고를 ''가 아니라고 해서 싸울 필요도 없습니다.



자신이 정체성,이미지 라는 에고(Ego)'에 집착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쉬어주면 됩니다. NO PROLBEM...'' 라고 주장하는 정체성이 없으면 NO PROLBEM입니다. 나의 선과 기준이 없고, 내가 주장할게 없으면 NO PROLBEM입니다.

 

 

깨달음이 가장 쉬우면서도 에고(Ego)' 입장에서는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것입니다. 에고는 실체가 아닙니다. 깨달음과 수행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자기로써 부끄럽고 힘들어 하며 불편해 하는 것들을 모두 떨어뜨려야 할 것 들입니다. 그런 것에 두려워하거나 불편해 하지 말고 오랫동안 쌓여있던 내안의 어둠을 놓아주면 됩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됩니다.



받아들임이 놓는 것입니다. 받아들이세요. 저항하지 말고 허용하고 받아들이면 '라는 에고(Ego)' 가 놓여납니다. 그것을 명상이라고 합니다. 어딜 가든지 생활 속에서 명상하세요. 생활명상여러분은 이곳을 놀고 비추는 그런 가벼운 장소라고 생각하십시오. 여러분 인생에서 쉴 수 있는 공간, 마음에도 쉬는 공간이 필요하지만 쉬는 장소도 필요합니다. 이곳이 여러분에게그런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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