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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풍신풍신하게 하는 것은...

조회 수 1195 추천 수 0 2016.03.09 14:47:46

남을 의지하고 믿는다는 말로 자신의 책임을 떠 넘기지 마세요.

자기의 책임을 상대에게 떠넘길 때 자기에 대한 믿음이나 의지를 떨어트리게 됩니다.

그 속에는 원망과 비난, 피해의식의 가시덤불만이 무성해집니다.


상대가 받아줘야 하고, 들어줘야 하고, 이렇게 해야 하고, 저렇게 해야 한다고

구걸하거나 거지 근성을 내지 마세요.

그것은 자신을 초라하게 하고 상실감에 젖게 하며 의존하게 합니다.


의존하게 하는 마음은 자신의 능력을 드러나지 못하게 하며

언제나 자신을 약하다는 약자로 살게 하고

눈치보며 쫄려하고 자기만의 안전한 자리를 찾느라 불안하여

절대 안전한 자리를 만날 수 없게 됩니다.


저사람은 왜 저래? 하는 등의 판단하는 말들은 하지 마세요.

자신이 쏘아올린 판단의 화살들이 언젠가는 자신을 쏘며 아프게 할테니까요.

내가 낸 마음이나 내가 낸 생각들은 자신에게 꼭 돌아오게 되어있답니다.


지나간 일을 붙잡고 이렇게 저렇게 생각 굴리지 마세요.

그러는 사이에 진짜는 잊어져버리고 굴리는 생각이 실체가 되어 그것에 잠식당해버립니다.

어떤 일을 격었던지간에 지금 여기로 돌아와 지신을 편안하고 따뜻한 햇살아래 쉬게해주세요.


잘하는 것도 지나가고, 실수한 것도 지나가고, 그 어떤 것도

그냥 지나가게 놔두시고 지기 안에 리듬에 흠뻑 취해 춤을 추어 보아요.

그러면 금새 자신의 마음은 풍신풍신 해질거에요.


나의 가슴을 풍신풍신하게 하는 것은 익숙한 업식이 아니라

지금 내가 그렇게 해주면 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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