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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생각으로부터 자유를... - 성원

조회 수 830 추천 수 0 2016.01.31 01:07:23


성원 : '나 이래서 불안했어요. 저래서 불안했어요.' 하면서 자꾸 불안에 초점 맞추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불안에 초점을 맞추어서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라도 불안이 올라 왔을 때 알아차리고 이렇게 멈춰어야 합니다. 이처럼 불안이 올라오는 것은 내가 내안에 그렇게 만들어 놓았으니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단지 우리는 드러난 걸 멈춰 주는 게 중요합니다. 


생각의 망상은 독극물과 같습니다. 미래에 대한 생각과 일어나지 않은 것에 대한 생각들을 강화하면서 불안은 습관화됩니다. 틈만 나면 시시때때로 계속.. 올라오면 멈추어봅니다. 10번 올라오면 한두번 멈춰줘도 변화고 새로움의 시작입니다. 이제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 생각을 진행하면서 힘들다고만 했지 멈춰보는 훈련을 안했기 때문에 불안이 올라오는건 당연합니다.

회원 : 불안한 생각이 일어나는 걸 당연히 문제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성원 : 문제라고 생각하면 문제가 되고 문제로 보지 않으면 문제는 원래 없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익숙하게 형성해 놓은 생각을 보지 않습니다.


회원 : 하루의 매순간 예를 들어 샤워할 때도, 이곳에 오는 길에도 부정적인 마음이 올라오며, 불안하고, 나약해지고, 병원가서 약을 지어 먹어야 하나, 직장가서 일을 할수 있겠나, 일처리를 못할거 같다 등등의 생각이 그냥 마구 일어납니다.


성원 : 모두 망상입니다. 망상은 맑은 물에 독극물을 타는 것과 같습니다. 계속 태우면 어떻게 될지 뻔하지 않나요? 알면서 계속 독을 타면 심해지겠죠? 멈추는 것은 잠깐만이라도 그 행위를 해서 독을 타는 것 보다 낫습니다. 생각을 멈춰주는 건 서서히 꼭 반복적으로 해야만 멈춰집니다. 한번 하고 잘 안됩니다. 해보지도 않고 어려워요 하는 것은 포기하는 것과 같아요. 그러면 고통이나 힘듬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농부는 농사를 지어 수확을 해야만  먹고 살 수가 있잖아요? 그런데 곡식인지 잡초인지 구분을 못하고  잡초를 계속 자기 밭에 뿌려놓고 잡초가 나서 굶어 죽겠다고 하거나, 왜 잡초가 나냐고 원망하거나, 누가 대신 해줬으면 하는 것은 옳지 않잖아요? 계속 그렇게 한다면 어떻게 될지 결과가 뻔하겠지요. 이때 우리는 자신의 행동을 비추어서 진실을 알고 잡초를 뿌리는 행위를 멈춰줘야 합니다 .


얼마나 이런 멈춤을 반복 해줘야 할까요? 처음에는 잠시도 습관적인 생각이 자리잡을 틈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습관을 바꾸는데는 빨리 되고 늦게 되고는 정할 수 업습니다. 일주일만에 될 수도 있고 하루만에도 될 수 있지만 나만이 할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결심을 해야 합니다. '이제 더이상 익슥한 생각의 노예가 될수 없어.. 지긋지긋해.. 벗아나고 싶다.. 내가 왜 이렇게 자꾸 나한테 독을 태우나.. 이제 제발 멈추고 싶다..' 라는 결심이 필요합니다.

​본인이 습관을 이렇게 만들었으니깐 습관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이제 더 이상 그런 선택을 하지 않으면 됩니다. 불안이 올라오면 멈추거나 알아차리고 행동하면 됩니다. 자신이 한 것만이 본인의 에너지로 스며 듭니다.

회원 : 왜?? 이런 불안한 생각들이 올라올까요?

​성원 : 왜? 라고 묻는다면 님이 가진 생각의 습관적 구조를 들여다 보지 않고, 바로 잡아 주지 않아서 포화상태가 된 것입니다. 

회원 : 내가 마음을 안쓰고 나약하니깐 그런가요?

성원 : 스스로 몰라서.. 무지해서 방치했던 것이지 나약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님은 절대 나약하지 않습니다. 사탄이나 귀신은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죽이는 사악한 생각이 만들어 냅니다. 만들었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없앨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배운걸 해주면 분명히 좋아집니다. 나약한 생각을 반복하는 것은 내 몸에 폭탄을 심는 것과 같습니다. 심어놓은 지뢰는 언젠가는 터지게 됩니다.


우리는 방법을 몰라서 문제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익숙한 생각으로부터 자신을 방치하고 걱정과 불안한 생각 속으로 계속 자신을 밀어넣고 있기 때문에 문제를 반복하는 것입니니다. 이제 우리가 진실로 문제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면 우리는 생각을 멈추고, 자신을 비추어서, 내 것이 무엇인지 탐구하고, 관리해야만 할 것입니다. 

 


갈매기

2016.02.12 00:10:36
*.55.149.119

생각 에 빠져서 힘들다는걸 일깨워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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