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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과 회피에 대해서... - 태원

조회 수 797 추천 수 0 2016.01.02 15:38:29



밥을 먹고 바라님과 우공님과 함께 커피숍에 가서 각자의 공부 흐름과 얘기를 나눠볼 계기가 있었을 때의 일이다. 우공님이 화두를 던져주셧다. 전환과 회피라는 것이 무엇일까? 난 이 전환과 회피라는 것에 대해 스스로 질문도 많이 해봤고... 성원 선생님께서 나에게 중요한 화두라고 말씀하셔서... 자주 생각하던 부분이었다.



내가 생각했던 전환이라는 것은... 자신이 익숙한 업식(생각과 감정)에 빠져 있거나 습관에 빠져서 놀아날때 자신의 호흡이나, 몸이나 아니면 일지를 쓰는 습으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이것을 조금더 세밀하게 설명을 하자면 방향성을 감각이 외부에 중독되어 있을때(ex:Tv시청,인터넷 멍때리며 보기,클럽 가기 또는 술마시기,담배피기 등) 이것을 자신의 감각이나 느낌으로 타고 들어오는 것 이라고 (내면의 방향성) 얘기해주었다.



음 그렇게 얘기를 해주면서 나도 뭔가 외부를 보고 있던 시선을 다시 내면으로 화살표를 쏘게해 준 계기였다. 그리고 바라형과 우공에게 피드백을 받은게 있었다. 무엇이냐하면 자기 습관에서 멈춤과 허용이라는 것이다. 가령 내가 익숙한 습관인 무엇인가 잘하려고 하다가 이것이 꺾였을때 오는 진동의 폭이 너무 컸다. 그 진폭으로 인해 집안에서의 '나'와 집밖에서의 '나'가 너무도 다르게 생활하는게 보인다고 설명해주었다.



그러면 그럴때 필요한건 무엇일까? 그런 나를 비난하고 힐난하고 자책하는 익숙한 생각의 습관을 멈추고 그것을 따뜻하게 봐준다. 그리고 다시 한 마음내서 현재로 돌아오는 것이다.(우공 피드백) 왜냐하면 비난과 힐난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으니까... 그리고 따뜻하게 바라봐주지 않으면 또 부정성으로 빠지니까....(자기의 얼굴을 예로 들며...)



그리고 바라님의 조언은 그런 나를 허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잘 못한다고 기준짓고 있는 나도 잘하고 있는 나도,,, 진폭이 크니까... 나만의 기준을 만들어서 거기에 익숙한 태원을 집어넣는다면 당연히 너무도 힘들거라고 말해주셨다. 사실 그랬다... 이 기본이라는 것과 관리는 나에게 너~무도 익숙하지 않은 오른손이다.(난 왼손잡이) 이 오른손을 할때마다 어마어마한 저항감과 고통이 뒤따른다...



바라형님이 말해주시길... 그게 잘 안되도 또 너무 잘되도... 그 기본이라는 것의 진폭이 크니까 그 큰 폭을 허용해주며 그것을 바라보고만 있는 것도 잘하는거라고 말해주셨다... 사실 그랬다... 난 이 진폭이 클때 인식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깨어만 있는 것도....노력하고 있는 것이니까... 그래서...일까?? 바라형님의 조언을 듣고 나를 편하게 해주는게 이런 것인가?...라는 것에 대해...수박겉핥기같은 인식이지만... 조금은 뭔가...느낀 계기인거 같았다...



'허용'...이라는 말...참 괜찮은거 같다...

난 자신을 조금 '허용'을 못해주었는데...

조금은 허용해주는 그러면서 깨어있는 습관....

이게 좀 더 필요하다고 배운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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