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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며... - 태원

조회 수 691 추천 수 0 2016.01.02 10:50:14

불안하였다. 내 앞길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나에 대한 확신이 없으니까.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으니까. 무언가 이루어야 된다는 마음이 컸으니까.

조급하였다.  학교는 자퇴,공부는 끊김, 능력은 부족...



모든 것들이 마음에 들지가 않았다. 그래서 마음을 닫고 살기로 하였다.

그런데 그게 진실이 아니었다. 난 눈을 가리고 이 삶을 외면하고 있었던 것이다.

요즘 들어 나의 익숙한 업식이 자주 인식이 된다.

잊을만하면 무언가 잘하려고 인정받으려 하는 마음이 올라와서

나의 심장에 긴장과 쪼임을 느끼게 해준다.



그런데 이런 나를 인정하기 싫었고, 미웠고, 멈춰지지가 아니하고

여러가지 생각들이 자꾸만 붙는 내가 자주 보였다.

그런데 진정 이것이 올바른 선택이였을까??

아니다..



생각이 붙어봤자, 감정이 붙어봤자, 어떠한 것도 나아지지 아니하고

썩어가고 있는 내 육신과 정신만 있지

내 상처를 더 후벼팠자 누가 나를 치유해줄까???

치유라는 것은 스스로를 아껴주는 것이라고 배운다.



익숙하지 않은 자리에 물을 주고 보듬어 주고...

에고는 의지를 제공하지만 그 이상은 에고가 제공해주지 않는다.

왜냐하면 에고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난 이 에고의 습성 때문에 괴로워했었다.

진정 나에게 필요한게 무엇인가 바르게 이해되기 시작하였다.



'자기 관리'

전에는 선생님이 말씀하셨을때 '아~ 필요하다 필요하지!' 라며 인식하였다면

이제는 명확하게 내 심장에서 인식이 된다. 절박함이다..

난 지긋지긋하다. 너무 괴롭다.

날 괴롭히고, 날 사랑해주지 못하고, 멈추지 못할 때마다 슬프다.



앞으로 몇년은 분명히 이 과정을 겪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난 또 이것을 보여주기 싫어해서 슬쩍 발을 빼려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럴 때마다 필요한 건 용기라는 것을 배웠다.

내 삶에 지금 가장 큰 방향성은 기본과 관리다.

그리고 그것을 해나감에 있어선 용기라는 것을 인식한 새해 첫날이다.

어제와 다르지 않은 새해 첫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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