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제목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한해를 보내며... - 온꽃

조회 수 772 추천 수 0 2016.01.01 08:43:44

오늘은 20대의 마지막 밤이다. 막상 20대의 마지막 밤이 되니까 20살이 되던 11일이 생각난다. 그때는 참 결심도 많고 기대도 많았는데. 지금 이렇게 20대를 보내고 나이 생각도 많아지고 감회도 새로워져 이렇게 생각을 정리해 보려한다. 20대 초반에는 이리저리 부딪히는데에 집중했던것 같다. 운동도 하고 외적인 것에 치중해 보기도 하고 사람들도 만나고 등등.. 알바도 해보고 나를 시험했었다. 20대 라는 것에 좀 환상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지금 해야된다 지금 할수있다 이런것이 많았던것 같다.

 


20대 중반에는 이제 좀 실패를 많이 했다. 공부도 잘 되지 않았고, 인간관계도 공감을 많이 얻지 못하였고, 외국생활도 오래 못하고 접었다. 실패를 하면서 깨달은 점은 내가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참 어리석을 수 있는 자만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분명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부족한 부분이 있을텐데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20대 후반에는 마음공부를 하고 나를 정비했던 시간이었다. 아이수를 배우면서 지나간 일들에 대해서 나에게로 치유를 하였고, 또 인식을 하는 것을 연습하면서 내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도 좀더 나를 보는 연습을 하고있다. 실패를 하고 어려웠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겁이 나고 그랬지만 좋은 곳에서 경험을 하고 하루하루 그래도 내면을 보면서 활동하고 표현하면서 좋았다.

 


이렇게 20대가 지나갔는데 이제는 좀더 중심을 가지고 나다운 관점에서 세상과 마주하도록 해야겠다. 나다움을 가지고 그것 안에서 꽃필 수 있도록 가꾸고 노력하고 하겠다. 20대 후반에 힘들었던 나의 시기를 함께해주신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값진 경험을 함께한 도반들도 감사한다. 앞으로는 받은만큼 줄수있는 사람이 되고 주고받는데 익숙한 내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저희 홈피를 찾아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5] 관리자 2008-03-24 77564
공지 <나를 꽃피우는 치유 심리학>이 출간되었습니다. imagefile [5] 성원 2009-12-21 84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