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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고통이 일어나는 이유는 생각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 오늘 '삶의 기술'에서 생각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생각에 대한 나의 의견은 영화 매트릭스에서 과학자 '아키텍쳐'가 건설한 '매트릭스 월드' 아니면 '소프트 웨어 프로그램' '우주의 먼지들'이 떠올랐다. 매트릭스 월드와 소프트 웨어 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나의 체험과 삶에서 비추어봤을 때 이 생각들이 너무도 익숙하게 나의 삶속에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생각은 패턴화 되어있다. 이것은 조상으로부터 물려오는 유전적인 프로그래밍... 또는 이 패턴들은 우리가 의식이 탄생하며, 경험하고, 판단하고, 지식을 통해서 우리는 습득하고 빨아들인다. 이 모든 것들이 축적되고 저장되어 나도 모르게 익숙하게 돌아가고 움직인다. 가령 우리는 오른쪽이야 라는 소리를 들으면 익숙하게 오른쪽을 쳐다본다. 이것은 우리가 익숙하게 오른쪽이야 라는 소리를 들으면 오른쪽이 우측이라는 Save 파일이 저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생각은 우리의 삶속에 너무나도 많이 붙어있다. 상! 상 !도 못할만큼.... 음 그렇다면 생각이 나쁜것인가? 나는 이것도 판단하는 생각이라 여긴다. 왜냐하면 생각에 나쁘고 좋고는 분별이다. 우리는 어떤 상황속에서 생각이든 감정이든 선택을 하며 어떤 체험이나 경험을 한다. 그런데 거기에 우리가 힘들어하는 이유는 내가 내 뜻대로 하고 싶어하거나 내가 인식도 하지 못한 사이에 생각과 감정의 프로그램에 꼭두각시처럼 움직여서 그런다고 본다.



그렇다면 프로그램도 매트릭스 월드도 없는 어느 온전한 공간이 어디일까? 이것을 선생님은 깨달음, 열반이라고 말씀하신다. 음 근데 깨달음이고 열반이라고 하는 것에서 우리는 우를 범하는게 많다고 오늘 강의 시간에 다시 한 번 자각한 계기가 목련님이 선생님께 깨달음과 에고에 대해 질문을 하였는데 선생님께서 그것은 에고의 장난이라고 하셨다. 왜 그렇지? 난 순간 그런 생각들이 돌아갔다. 음 저건 우리가 공부하는 방향에서 지향하는 방향이 아닐까?



그런데 ....그것이 에고였던 것이다. 깨달음이 온전한 자리가 아니라 에고로서 깨달으려고 열반에 가려고 하는 건 욕심이었고 에고의 이중 트랩이었던 것이다. 아....난 정말 무지했구나 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도대체 생각이 없는 상황까지 내가 도달할 수 있을까? 선생님들이 시킨대로도 잘 못하고 있는데 등등 또 생각이 돌아간다. 멈춘다. 그것이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다. 에고는 온전한 어느 자리에 교묘하게 죽은척하다 스물스물 튀어나오는 팔방미인인 녀석이다.



에고는 웃긴놈이다. 에고는 장난꾸러기다. 에고는 못된놈이다. 에고는 대단하다. 에고는 능력이 좋다. 에고는 양산한다. 에고는 모르겠다. 에고라는 단어는 그 어원은 라틴어에서 출발한다. 근대의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이자 사학자였던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에서 쓰였던 언어로 에고는 '나 자신'이라고 많이 쓰인다. '나 자신' 오늘 법인 선생님이 목련님을 가리키며 말해준 뜻이다.



이치가 무엇인가? 난 그것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우리는 수많은 '나 자신'이라고 규정해놓은 '나'들이 너무도 삶의 곳곳에 교묘히 숨어있다. '잘하는 나, 섹시한 나, 대단한 나, 눈치보는 나, 우울한 나, 화내는 나, 똑똑한 나, 눈치보는 나, 울고있는 나, 상처받은 나...' 등등 이것들은 에고에서 내가 규정해놓은 지식들이다. 왜 우리는 이런 것들이 들러붙어 있는가?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다. 생각은 생각에 꼬리를 물고, 생각은 판단을 만들고, 생각은 지식을 만들고, 생각은 판단을 만들고, 생각은 분별은 만든다. 수많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꼬리잡기 하듯 나 잡아봐라하며 덕지덕지 들러붙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우리는 이처럼 많은 생각속에 살아가고 있다. 왜? 삶이란 그 생각이 존재하지 않는 그저 자연스러운 흐름인데 그 자연스러운 흐름에다가 우리는 이것마저 단어로 지칭하며 분별하고 지칭하는 생각들이 붙어있다.



그렇다면 에고를 벗어난 나는 무엇일까?? 선생님들이 우리에게 인도하고 가고자 하는 수업의 본질이다. 아무것도 없다고 하는 나는 어떤 자리일까?? 내 삶의 방향성이라.. 좀 더 진지하고 심도있게 고민하고 있다. 여기서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팔정도가 떠오른다. 그래서 찾아봤다. 팔정도...고등학교 윤리와 사상시간에 딥따 외우고 참으로 오랜만에 진짜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정견... 정견은... 읽어보니 선생님 말씀이 쏙쏙 와닿았다. 왜냐하면 이건 내가 바로 볼 수가 없다. 난 아직 내 익숙한 패턴의 생각과 감정으로 볼 수밖에 없다. 투명하게 보이지가 않는다. 그래서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거다. 팔정도의 가르침은 선생님들이 센터에서 여기저기서 알려주시는 것들이다.

정어 (바른말): 성원 선생님이 자기를 살리는 말을 하라고 하시며 죽이거나 똥칠하는 말 쓰지말라고 말해주시곤 한다.


정사유 (바른 사유) - 바르게 생각하는 것. 즉, '바른 마음가짐'의 자리에서 생각하라는 것이다. 즉 '생각할 바와 안할 바를 마음에 바르게 구분하라'는 것이다. 삼업(三業; 身 · 口 · 意) 중에서 의업(意業)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탐심(貪心: 탐내는 마음, 끝없는 욕심) · 진심(瞋心: 분노하고 있는 마음) · 치심(癡心: 어리석은 마음-시기, 질투, 불신 등으로 사리를 바르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어리석음)]의 삼독(三毒)에서 출발한 것인지, 아닌지를 바르게 구분하여, 삼독(탐진치)의 치우침 없는 바른 마음자리에서, 바르게 사유를 하라는 것이다. 


정명( 바른 습관) : 먹고 생활함에 있어서 바른 생활을 강조하는 부분. 나에게 부족한 부분이라고 느끼고 이걸 자주 새기고 있는 부분...(잘 먹고 잘자는 습) 

 

정정진:  바르게 정진 (수행이나 삶 등등) 바르게 정진하라. _'끊임없이 노력하며, 물러남 없이 마음을 닦아나















가는 것'이라 합니다. 정진(精進)하여 나아감에 있어 상(相)을 갖지 말라는 것이기도 합니다. 꾸준한 노력을

 함에 있어 상(相)을 가지게 되면 정정진(正)에서 벗어난(탈선→뒤집힌),- 바른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선생님이 잘못된 길로 가게될 경우 피드백해주는 부분


정념 :바른 의식 : 초심을 끊임없이 되새기며 맑은 정신 상태를 유지 


정정:바른 의식의 상태를 유지하며 꾸준히 수행 


이렇게 찾아보며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사실도 나에게 뿌듯함이 된다 왜냐구? 내 안의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말들이니까... 이런 것들을 스스로 찾아보고 에고가 무엇인지도 스스로 사고하고 고뇌하고, 스스로의 내면을 의심하고 비춰보고 적어보며, 내 안의 것들이 하나하나 알아가기 시작하는 공부는 뿌듯함이요 기쁨이다.

이것마저 해석이고 에고이지만 이 모든 해석들이 붙지 않은  투명한  太原 의 자리로 나아가는 그 날까지

꾸준함과 절실함(내가 고통스러웠을때의 마음과 감정)을 잊지 않고 계속해서 똥먹어보고 똥칠해보고 똥도 싸보고 얼도 타보고 계속 나갈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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