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이토록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를 신경쓰고 있는 것일까?'

사람들을 그리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나는 상대를 사랑하지 않지만,

상대는 나를 사랑해야 된다는 욕심이 있어서 그러는 것일까?
아니면 내가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이 들켜서 사람들에게 비난받고

버림받을까봐 두려워서 그러고 있는 것일까?

세상의 기준을 따라야 한다는 최면에 너무도 오랫동안 습관이 되어버려서,

그러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나는 왜 사람들의 생각을 무서워하고 있는 거지?'

그 사람들의 생각이, 나에게 피해를 준다고 보고 있기 때문인건가?
정말로 그럴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건가?

지금의 나는 더이상 어릴적 힘 없던, 사람들에게 휘둘리기만 하던

그때의 그 어린아이가 아니잖아!...
지금의 내게는 나를 지킬만한 충분한 힘이 있어!

'나는 상대한테서, 왜 관심을 받으려고 하는 것인가?'

그 관심을 통해, 내가 상대에게서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인정받고자 하는 것인가?
아니면 살아있다는 것을 관계로써 증명하고 싶은 것인가?
에고의 즐거움을 원하고 있는 건가?

그것도 아니면 그저 사랑을(연애?) 하고 싶어서 그러는 것인가?
사랑받고 사랑하고 싶어서...

나는 지금 내가 만들어 놓은 사랑이라는 환상을

외부에서 찾으려고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