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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강의를 듣고.. - 배짱이

조회 수 880 추천 수 0 2015.09.27 08:17:46
- 원장님 강의를 듣고

 

나라고 동일시 되어있는 것은 무엇일까? 무의식적으로 내가 못났다고 생각하는 에고가 나에게 붙어있다. 못났다는 에고는 나의 감정과 욕구를 드러내기 어렵게 만든다. 또한 내가 어리다는 생각 때문에 떳떳하지 못하고 남의 눈치를 본다. 그래서 나는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


강의시간에도 했던 이야기지만 화장실을 양보하는 것도 그렇고, 나의 모든 생활 속에서 내욕구를 주장하기 보다는 남의 욕구를 우선시 하는 업식이 있다. 이 업식이 좋다 나쁘다 할수는 없지만 남을 너무 배려해서 내가 못났다며 자격없다며 여기서 벗어나려는 해결방법을 찾는 모순을 범하고 있다. '어떻게' 라고 하는 것이 에고라고 하셨는데 생활속에서 나의 업식을 알아차리고 끄달려가지 않으면 된다.


깨어있지 못하면 그 방향으로 끄달려가겠지만 깨어있으면 끄달려 가더라도 언젠가는 멈춰서 반대방향으로 끌고갈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다. 주관으로 가는 길은 나의 욕구를 먼저 인식해야 이에따른 감정,생각,느낌이 뒤따라온다 하셨다. 나의 욕구를 드러내지 못하면 열등,무기력,피해의식이 따라올 것이고 드러내면 자유,평화,떳떳함이 따라올 것이다.


삶은 선택이고 선택에 의해 인생이 달라진다. 원장님께서 명상,주관을 혼용해서 말씀하시는데 이해가 갈듯하지만 둘로 나누니 내가 현재 주관을 하는지 명상을 하는지 조금 헷갈린다. 어차피 둘다 가야하는 길이니 혼란스러워도 큰 상관은 없을 것 같다. 일단 주관을 바로 세워서 나를 떳떳하게 세우는 것이 급선무다. 내가 서지 않는데 명상의 세계로 들어가면 무엇하겠는가?



한꺼번에는 아니지만 나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감정,생각,느낌,욕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려하고, 나자신을 사랑하려하고, 떳떳해지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떨어지지 않는 생각 때문에 괴로울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현재에 감사하고 내면을 돌아본다. 빨리 알고 깨닫고 싶지만 현재의 과정을 즐기면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인생에 과제가 있다는 것은 재밌는 일이니까...


원장님께서도 인생의 낙은 자기가 경함한 것. 나중에 정리가 되면 남들에게 해줄 얘기는 자신의 힘들었던 경험. 업식을 벗어난 경험밖에 없다하지 않았는가. 나는 남들이 다 잘났다고 생각을 했었지만 요즘은 내인생이 잘못됐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내가 어찌할수 없는 생각들을 붙잡고 괴로워할 때가 많지만 그것 또한 알아차릴 뿐이다.


내가 있기에 세상이 있고, 세상안에 내가 있다. 자기 인생을 망치고 싶은 사람 아무도 없다. 업식 또한 나를 위해 존재했던 것. 나의 불안 또한 나를 위해 존재했던 것. 모든 것들이 나를 위해 존재했구나....


내가 정말 불행한 사람인가. 내가 불행하다면 나에게 사랑을 주는 부모님,친구,센터사람들 등을 무시하려 드는 것인가. 무엇을 자꾸 찾으려 드는 것인가. 물속에서 자꾸 물을 찾으려 함인가. 내안에 모든 것이 있는데... 그저 모든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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