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제목
> 커뮤니티 > 원장님칼럼

춤추는 공과 노래하는 깨달음....

조회 수 890 추천 수 0 2015.08.28 19:53:52

'무'나 '공'은 무도 아니고 공도 아니다.

'무'라는 실체는 없으며, '공'이라는 모양도 없다.

그러기에 깨달음과 앎은 깨달음이 아니고 앎도 아니다.

모양없고 실체없는 앎과 깨달음이지만 또한 없는 것도 아니다.



알 수 없는 그것에 이름 붙일 수 없고

실체없는 그것에 모양 지을 수 없으니

공도 없고 깨달음도 없지만

모두가 공이고 모두가 깨달음이다.



표현할 수 없는 그것을 드러내는 말과 언어는

모두가 거짓이지만 드러내는 말과 언어마다

그것은 생생히 살아 움직인다.



이것이 무엇인가? 손가락 하나를 들어 보인다.

그것은 무엇인가? 돌아가는 선풍기의 바람이자 소리이다.

진실은 무엇인가? 묻는 그대가 진실이다.

깨달음이 무엇인가? 재잘거리는 소리와 한바탕 웃음이 깨달음이다.



길을 묻는 이 없으면 길이 없고,

길이 없으면 길을 묻는 이 없다.

이것이 있어 저것이 있음이며,

저것이 놓여나면 이것도 놓여난다.



놓여나면 텅비어 침묵이요,

움직이면 한바탕 창조됨이니.

침묵은 창조와 다르지 않고

창조는 침묵의 아들이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520 세상은 자기마음의 투사이다. 원장 2019-11-17 1953
519 자신을 잘 돌본다는 것은.... 원장 2019-11-11 1950
518 명상의 4단계.... 원장 2019-11-08 1910
517 만들어진 것과 만들어지지 않은 것.... 원장 2019-10-31 1972
516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가는 과정이 생활명상이다. 원장 2019-10-15 2068
515 있는 그대로에 대한 진실.... 원장 2019-10-07 2187
514 그 마음에는 어떤 깨끗함과 더러움도 물들일 수 ... 원장 2019-09-10 25650
513 생황명상 공부의 핵심... 원장 2019-08-18 3191
512 새시대의 새로운 가치철학.... 원장 2019-07-05 1655
511 믿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원장 2019-06-15 1888
510 명상은 문제를 직접 직면하는 것입니다. 원장 2018-12-03 2013
509 진리이 길을 가고자 한다면.... 원장 2018-10-10 2292
508 스승과 제자의 만남이란... 원장 2018-09-26 1768
507 마음의 내용물은 그대가 아니다. 원장 2018-09-02 2462
506 변화를 위한 우리의 마음가짐.... 원장 2018-08-21 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