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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게 무엇입니까? - 금강

조회 수 798 추천 수 0 2015.07.24 16:48:47

내가 아는게 무엇입니까? 달이 무엇입니까? 해가 무엇입니까?

기억 기억 .. 기억이 어디에 있는 무엇입니까?

느낌 느낌은 어디에 있는 무엇입니까?

감정은 어디에 있는 무엇입니까?

누가 그것을 느낍니까? 느끼는 자는 누구입니까?


- 모른다.



느끼는자가 누구인지 무엇인지 모르는 것에 소름이 돋으면서 두려움이 일어났습니다.

그 두려움을 느끼는 그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무엇입니까?

저 바람이 일렁거리는 초가 전부입니까? 떠오르고 있는 생각이 전부입니까?

느끼는 두려움 그 자체가 전부입니까?



느끼고 있는 실체는 없습니까? 떨고있는 그것이 다입니까?

판단하고 있는 그것이 전부입니까? 그 외에 아무것도 없습니까?

무엇이 이것을 보고있습니까? 느끼고 있습니까? 무엇이 진짜입니까?



진짜도 생각입니까? 저 달도 생각입니다. 상입니다.

진짜는 어디있습니까? 개념 아닌 것이 무엇입니까?

개념 아닌 것이 어디 존재하고 있습니까?

개념 아닌 것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압니까?



내가 지금 왜 떨고 있습니까? 내가 지금 왜 울고 있습니까?

알 수가 없습니다. 그 어떤 것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무엇입니까?

눈에 보이는 것이, 들리는 것이, 떠오르는 것이, 느껴지는 것이

모두 어디서 일어납니까? 어디서 일어난다는 말입니까?

그게 .. 무엇이 그걸 느낀다는 말입니까?

어디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다른사람이라는 것이 존재합니까? 어떻게 대상이라는 것이 있게 느껴집니까?

내가 무엇인지 모르는데... 어디 있는지 모르는데... 실체를 확인할 수 없는데...

어떻게 남이라는 것이 있다고 인식하며 살아갑니까?



그것은 그저 일어남의 연속처럼 보입니다.

어떤 것이 일어나면 그 다음 것이 일어납니다.

계속해서 일어납니다. 느낌 생각 감정 반복적으로 일어납니다.

이유는 모릅니다. 그저 늘 그랬던 것처럼 일어납니다.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냥 일어남의 계속입니다.



언어라는 것이 한정짓고 틀짓고 좁게합니다.

개인이란 무엇입니까? 개인이 어디에 있습니까? 무엇이 개인을 구분짓습니까?

이 일어남의 계속은 개인의 것이 아닙니다. 일어남의 계속은 모든 사람에게 일어납니다.

그런데 무엇이 남과 나를 구분하게 합니까?



이것이 상이듯 저것도 상인데

실체는 만난 적이 없는데 어째서 .. 구분하는 것이 당연해진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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