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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수교육 두째날 소감문... - 행복님

조회 수 2126 추천 수 0 2015.05.26 09:21:53

아이수 교육 2차 날이다지난주보다 마음의 여유가 생긴 나는  아침에도 밥을  먹고 준비를 하였다지난주엔 긴장상태로 하루종일 거의 굶고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오늘은 좀 배도 채우고 여유롭게 가고싶었다차안에서  가요도 듣고명상음악도 들었다상담할때 들었던 명상음악이 흘러나오니, 내 안에 외롭고 초라한 아이의 뒷 보습이 보였다. 그냥 눈물이 흘렀다.  


센터에 도착하여 교육이 시작되었다파트너 교육시간때 나는 아노님과 짝이 되었다.  나는 평범한 감정으로 아노님과 교육에 임했다그런데 아노님과  눈을 마주치는데 아노님 눈에 눈물이 고였다 흩어졌다 하는 것이다. 많이 슬프구나..... 생각했다다시 2번째 파트너와 함께 하는 교육시간에  아노님과 마주 앉았다.   아노님 눈에 또 눈물이 살짝  고였다 흩어졌다.... 많이 슬프고 아픈가보구나..생각했다.
 
그런후  앞에 사람에게 느낌을 말하라고 했을때, 아노님은 나에게 이렇게 말 했다슬픔을 참고 잘 드러내지 못하는 것같다고  울고 싶은데 참고 있다고..... 그렇게 말해주니 슬퍼졌다.  아노님도 슬픈것 같았고나도 슬펐다이미 난 아노님 눈물과 슬픔에 투사된것 같았다내 안의 슬픔이  많기에 감정을 잘 전이 받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볼펜을 뺏는시간....     볼펜을  나의 마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노님이 필요하다고 했을때 그냥 바로 주고 싶었다. 한치의 고민도 없이 확 주고 싶었는데내가 다칠까봐서 선뜻  마음대로 행동에 옮기지 못했다그러면서 다시 슬픔이 차오르는 나를 느꼇다. 내가 다치고 상처 받을 까봐서 쉽게 주지 못하는 나의 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필요해서 그런데 한번만 빌려주시면 꼭 내가 꼭 필요할때 돌려준다고 했다. 몇번의 고민 끝에 나는 볼펜을 주었다볼펜을 줄 때는 그냥 안돌려 받아도 되는 마음으로 주었다.. 그리고 주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 볼펜을 쥐고 있을때는 마음이 아프고 슬프다가 주고 나니내 마음은 편해졌다그래서 사랑을 하는 것인가 보다............................움켜쥐려 할수록 마음은 아팠다.

내가 아노님의 볼펜을 빼았을때,  그 상대의 마음이라고 똑같이 생각했다마음을 달라고 하기가 쉽지 않았다그 마음을 받으면 내 마음도 같이 아플것 같아서 말이 안나왔다. 마음을 달라고 하기가 미안했다. 계속 슬픔만 차올랐다그래서 목이 메였고조심스레 한마디 한마디 말을 꺼냈다내가 울고 있어서 그랬는지말하는게 힘들어보여서 그랬는지그래도 수월하게 나에게 볼펜이 왔다결국  내마음을 주기에도 아프고 두렵고상대의 마음을 달라고 하는 것도 아프고 두려워 하는 것 같았다.... 












 

사랑하고 받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지 모르겠다..  또 아플까 봐서 그런 것 같다...  지금  일지를 쓰고 있는데도 지난날에 아픔때문인지 속에 메스꺼움과 그때느꼇던 위장의 불편함이 올라와 나를 아프게한다그토록  이별이 힘들었고사랑이 떠나간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힘들어 했음을 다시 한번 실감 하는 것 같다그 휴유증으로 이번 남친과도 이별이 그토록 싫었고같이 극복하고 싶었던 것 같다.  이별의 아픔은 내게 감당하기 힘든  한 부분인것 같다사랑이라 믿었고, 나를 사랑한다 믿었기에 같이 함께 하지 못할 갈등은 없다고 생각했으며문제를 직면해서 해결해 나가고 싶었던 것 같다...   사랑  어렵다 ..
 
내것을 지키는시간. . .  내것을 지키고 남의 것을 뺏고절대 안뺏길 것같아서 조금 힘을 놓아볼까 하는 순간 성원 선생님의 표정과 소리를 듣는순간 아! 저렇게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는 사람도있는데지금 나는 무얼하고 잇나, 하고 다시 한번 힘을 써보았다뺏진 못했지만  최선을 다 할 수 있었다내 것을 지키기도 힘든데 남의 것을 뺏아서 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내것을 뺏긴 나는 남의 것을 뺏는 힘을 보태어 내것을 더 지키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교육을 받으러 센터에만 오면 긴장감과 잠재되있던 불안이 올라오는것 같다. 1차교육때도 배아픔이 있었다가 요가후 조금 사라져서 다행이었는데 이번2차교육시간 동안은 배아픔이 가시지 않았다. 요가후 조금 좋아졌다가 또 다시 배아픔은 지속되었다. 이런 증상은 과하게 급 스트레스를 받았을때 오는 증상들이었다. 뒷목이 굳거나, 두통 그리고 과민성대장 증후군으로 나타난다.


무엇에 그리 긴장을 하며 살고 불안해 했는지 내가 안타깝다.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다시 명상음악을 들었다. 그냥 또 눈물이 흘렀다. 아직도 나올 눈물은 많은 것같다. 속 시원하게 한번에 쏟아내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않는 것 같다. 내가 내마음을 내가슴을 내감정을 지켜줄 것이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철벽같이 버티어 지켜줄것이다. 다시는 아프지 않도록 말이다. 그동안 미안했다. 너를 지켜주지 못해서... 이제는 내가 너를 지켜줄꺼야... 나를 믿어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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