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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쉬는 공간이 커지면 생각의 공간은 좁아지고
생각의 공간이 커지면 마음의 쉼 공간은 작아진다.
분별을 비추는 지혜의 눈이 떠질수록 망상은 사라지고
망상을 부풀리는 분별의 눈이 커질수록 지혜는 어두워져 간다.
생각의 공간이 좁아진 곳에 지혜의 눈이 밝아지고
생각의 눈으로 보는 모든 것은 거짓된 허구이니
열린 가슴은 지혜의 눈으로 보는 따뜻한 사랑이구나....
한숨이 들어오고 한숨이 나감에
세상의 모든 이치가 담겼듯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모든 현상이
이것이 있어 저것이 있는 연기의 상관관계이구나....
생노병사, 성주괴공, 생주이멸처럼
우리네 삶은 일어났다 사라지는 상황들일 뿐이건만
좋은 건 취하려해서 고통이고, 싫은 건 저항해서 고통이니
삶의 고통은 결국 일어난 한 생각의 받아들이지 못함이구나...
지금 이순간 일어난 모든 것은 하늘이 허락한 완벽이건만
내식을 내세우고 내뜻을 주장하여 받아들이지 못하니
과거와 미래로만 생각이 달리고 부풀려서
망상의 현실안에 가슴은 닫혀만 가는구나....
한생각 과거를 일으키면 남 탓하며 억울하고
한생각 내 탓하니 우울하고 위축되어
자기식의 피해의식 정당하고 합리화하여
세상을 적대시하니 닫힌가슴을 열줄 모르는구나....
한생각 미래를 일으키면 잘못 될까 두렵고
걱정되는 한생각 내안의 생명과 사실을 분열시켜
없는 문제 만들어 해결책 찾아 고민하고
텅빈 허공에 한줄 긋고 경계를 잔뜩 세움이구나...
과거도 미래도 원래가 존재하지 않는 생각속의 허구이니
지금 여기 호흡으로 돌아와서 일으킨 한생각을 돌이키면
참생명이 열린 공간으로 들어왔다 사라지니
참나는 나됨의 자리에 있으며, 창조는 참나의 만남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