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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좀 부탁드려요

조회 수 4903 추천 수 0 2015.02.04 20:47:05

20살입니다.  대인관계 등 매사 불안 , 자존감 부족 , 부주의에 의한 실수 , 습득능력 , 잡생각 , 불신, 의심이  사회생활에 문제가 되는거 같아 집 가까운 심리 상담 센터에서 설문조사로 진단 받았는데 강박증이랑 편집증이 많이 높게 나왔습니다.


 선생님과 상담을 하는데 과거에 가족과의 기억, 나의 과거를 얘기하라고 하시는데  생각이 나질 않아 걱정입니다. 비용도 50분에 7만원이라. 비용도 비용인지라 시간 흘러가니까 뭐라도 생각해서 빨리 치료 받고 싶은데 그렇게 서두르면 더 생각도 안나고 또 생각한다고 의식해서 생각이 더 안납니다. 


이걸 얘기하니 선생님은 억압이라고 하십니다. "과거의 기억에 대한 불안때문에 기억하기를 막는거다"면서요. 제가 불안해서 기억을 막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상담 받으면서 "이렇게 해서 치료받을 수 있을까.." "잘못된 기억을 얘기해서 선생님이 잘못 해석하시면 어떡하지.." 이렇게 선생님을 신뢰를 못합니다. 선생님도 신뢰를 해야 효과를 볼수있다. 얘기하시는데  쉽게 떨칠수 없네요. 


선생님이 상담이 1년 넘게 걸릴수 있다 . 일주일에 두번은 와야할거 같다. 얘기하셨는데.   비용이 한번에 7만원이고  이번에 가서  기억을 끄집어 내지 못해서 진전도 없이 돈만 들은거 같아.. 걱정입니다 


현재 진단말고  상담은 이제 겨우 1일째 이긴한데.. 하루라도 빨리 기억을 끄집어 내고 속에 있는 나하고 대화를 하고 싶습니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원장

2015.02.06 10:25:43
*.105.98.17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평소에 대인관계의 불편과 매사에 불안하고, 자존감 부족으로 잦은 실수와 습득능력의 저하로 사회생활에 문제가 되는거 같아 상담 센터에서 설문조사로 진단을 받았는데 강박과 편집증이 높게 나와서 치료와 조언을 구하고 싶은가봅니다....


강박과 편집이란 한마디로 어떤 일이나 상황을 대하던 그것과의 공감이나 감정적인 느낌 보다는 생각의 망상에 빠져 자기식으로 사람이나 상황을 대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이때 상담은 그사람이 내면에 어떤 마음의 구조를 가지고 잇는지와 어떤 과거 경험으로 인해 현재의 불편함을 만들어 냈는지 이해하는 것이 문제를 이해하는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현재 님의 심리적인 억압은 불안해서 과거의 기억을 막는 문제가 아니라 님 스스로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과 자신감의 결여로 님안의 진실한 감정들과 욕구들을 드러내거나 표현하지 못하고 생각만으로 대처하려는 습관이 관계의 불편을 만들고 부주의와 잦은 실수를 만드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상담이란 자신이 가진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주는 상담가를 만나서 그를 진심으로 신뢰하여 내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님이 가진 문제의 초점은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 내어 자신의 내면과 대화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현재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욕구들에 대해 그것들을 잘 이해하고 받아줄 수 있는 자기사랑의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문제를 강박이나 편집이라는 이름에 넣을 것이 아니라 지금의 증상이 말하는 것이 내안의 감정과 욕구에 대해 좀더 내편이 되어주고 자신을 사랑해 달라는 신호임을 알고 현실에서 그것을 위해 내가 어떻게 하는냐가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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