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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손가락...

조회 수 1064 추천 수 0 2014.11.26 05:19:07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 있다.

그것은 형상이자 이름이며

대상에 매인 마음을 말한다.



대상에 물든 마음은 스스로를 물든

그 상으로 인식하도록 조건지어져

늘 형상에 관심이 빼앗겨

자신을 알아볼 때조차 형상과의 동일시로 본다.



'알아차림'은 대상의 집착에서 벗어나

대상을 있게 하는 내적공간으로 의식을 확장한다.



그곳에 손가락은 없고 다만 달만이 존재한다.

달은 언제나 있다.

여기서도 저기서도 찾지 않아도 언제나 달은 떠있다.  



달을 가리키는데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을 바라보는 마음은

생각과 개념에 길을 잃은 행위의 마음이다.



손가락이 없어도 달을 가리키지 않아도

달은 언제나 하늘에 떠있다.


온누리에 언제나 변함없이

달빛이 밝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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