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제목
> 커뮤니티 > 원장님칼럼

달과 손가락...

조회 수 1058 추천 수 0 2014.11.26 05:19:07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 있다.

그것은 형상이자 이름이며

대상에 매인 마음을 말한다.



대상에 물든 마음은 스스로를 물든

그 상으로 인식하도록 조건지어져

늘 형상에 관심이 빼앗겨

자신을 알아볼 때조차 형상과의 동일시로 본다.



'알아차림'은 대상의 집착에서 벗어나

대상을 있게 하는 내적공간으로 의식을 확장한다.



그곳에 손가락은 없고 다만 달만이 존재한다.

달은 언제나 있다.

여기서도 저기서도 찾지 않아도 언제나 달은 떠있다.  



달을 가리키는데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을 바라보는 마음은

생각과 개념에 길을 잃은 행위의 마음이다.



손가락이 없어도 달을 가리키지 않아도

달은 언제나 하늘에 떠있다.


온누리에 언제나 변함없이

달빛이 밝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사람들은 어떤 수준에서 관계를 맺는가?

  • 원장
  • 2018-02-07
  • 조회 수 1052

더이상 얻을 것은 없습니다.

  • 원장
  • 2018-07-08
  • 조회 수 1052

고통에 대하여....

  • 원장
  • 2015-11-09
  • 조회 수 1054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니기에 모든 것입니다....

  • 원장
  • 2017-02-20
  • 조회 수 1054

인연을 벗어나는 것이 자연이다.

  • 원장
  • 2018-04-27
  • 조회 수 1054

존재의 자각이 행복이다....

  • 원장
  • 2014-11-26
  • 조회 수 1057

생명의 차오름이 마음의 차오름이다....

  • 원장
  • 2016-05-13
  • 조회 수 1057

달과 손가락...

  • 원장
  • 2014-11-26
  • 조회 수 1058

모든 업식은 생각이 짜놓은 이야기이다.

  • 원장
  • 2015-05-13
  • 조회 수 1060

자기정체성을 바로 아는 것이 깨어남의 시작이다....

  • 원장
  • 2017-09-30
  • 조회 수 1060

머릿속의 목소리는 우리가 아니다...

  • 원장
  • 2017-10-20
  • 조회 수 1061

나는 누구인가요?

  • 원장
  • 2015-08-13
  • 조회 수 1062

그것.....

  • 원장
  • 2016-07-05
  • 조회 수 1062

자신의 한생각에 갇힌 사람들....

  • 원장
  • 2017-02-09
  • 조회 수 1062

그대에게 일이란 무엇인가?

  • 원장
  • 2017-04-05
  • 조회 수 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