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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을 만나는 명상....

조회 수 1122 추천 수 1 2014.11.05 14:04:12

명상은 나만의 느낌을 알아차림이며

생각과 감정에 물들지 않은 느낌 자체에

온전히 현존함입니다.


느낌은 생각 이전에 감정 이전에 일어나는

육감을 넘어선 '직관'이자 '감'자체입니다.



느낌은 그 자체로 언제나 온전합니다.

내 느낌은 내 것이고, 상대의 느낌은 상대의 것입니다.


사람과 사물과 상황을 대하는

나의 느낌과 상대의 느낌은 원래 다릅니다.

다르기에 내 느낌을 상대에게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내 느낌은 내 느낌대로 온전하고

상대의 느낌은 상대의 느낌대로 완전합니다.

서로의 느낌이 온전함을 믿을 때 

내 느낌과 상대 느낌 사이에 만남의 새로운 공간이 생겨납니다.



생각과 감정은 느낌에 이미 기억과 경험으로 덧칠되어진 반응입니다.

생각은 기준과 개념과 관념의 산물들로 덮여있고,

감정은 생각이 일으킨 몸과 에너지의 반응들로 덮여져있습니다.



알아차림은 느낌에 묻어있는 기준과 개념과 관념들을 해체하고

몸과 에너지에 묻어있는 흐르지 못하는 감정을 흐르게 합니다.



생각과 감정은 느낌에 덧 쒸워진 망상과 환상이기에

그것에 붙잡히는 마음이 일어날 때 알아차려서

지금-이순간의 현존에 머무르는 힘이 깨어남입니다.



생각과 감정이 만드는 환영의 꿈에서 깨어날 때

행위로 달려가는 에고의 강박적 충동은

존재의 열림안으로 녹아들게 됩니다.


이것을 의식의 현존이라 하고

존재의 깨어남이라 이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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