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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은 마음....

조회 수 1046 추천 수 0 2014.11.05 13:58:54

나는 그대와 만나고 싶었어요

나는 그대를 사랑하고 그대의 곁에 함께 있고 싶었어요.



그래서 마음을 열고 그대에게 다가가지요.

가슴을 열면 상대가 던지는 방어의 말과 판단의 말투에

상처받을 수 있음을 알지만 나는 그대를 만나고 싶었어요.



그대는 나의 거울이 되고, 나는 그대를 비추는 거울인가 봐요.

내 마음이 그대의 거울에는 인정과 기대로 비치고,

나의 거울에 그대는 기준이 강하고

나를 판단하며 불안하게 하는 것으로 비치네요.



만남은 어색하고 불편했지만 서로 안 그런 척 했지요.

서로가 보이고 싶은 이미지의 가면으로 우리는 웃고 있지만

웃음짓는 그대의 얼굴 뒤에 무표정과 불편함이 비치고

그대의 거울에 나는 긴장하고 눈치보는 모습으로 비치겠지요.






나는 그대와 편안하게 만나고 싶었어요.

나는 그대를 이해하고 내마음을 나누고 싶었어요.



지난날 사람들과의 만남속에 반복되는 가식과 포장이 싫었어요.

그대와는 솔직하게 나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대도 나도 아직 진심을 만날 준비가 덜 되었나 봐요.



우리는 서로 웃고 있었지만 익숙하게 자신을 지키고 싶었는가 봐요.

열린마음에 들어오는 그대의 말투는 나를 비난하는 것처럼 들리고

변명하는 나의 말투가 그대에게는 거부로 들리나 봐요. 



짧은 만남에 수많은 생각들이 지나가고 감정들이 일어나네요.

하지만 이제는 그것이 그대가 나에게 준 것이 아니라

내안에 원래 있었던 마음들이 그대라는 거울을 통해 비치는 것임을 알기에

나는 그대를 더욱 소중하게 만나서 하나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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