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은 모든 것이 내 것이며

내안에 있다는 것을 나는 안다.

나는 나를 믿는다. 보는 자가 있든 없든...

다시 돌아간다 해도, 돌아가지 않는다 해도

그것이 가장 최고의 상태인 것을..

내가 가장 필요로 하는 상태인 것을..

나는 내 상처보다 크다.

나는 나를 믿는다.

보는 자가 없어도 나는 온전하다는 것을...

그것은 단지 나의 일부분일 뿐이라는 것을...

모든 게 무너져도 나는 괜찮다.

왜냐면 그게 나니까

나는 무너지는 것보다 더 크니까

무너지는 게 나니까

가려지는 것은 없는 게 아니다.

다만 가려졌을 뿐이다.

고통을 겪고 나는 모든 것이 최적의 상태라는 것을 알았다.

지금 보는 자가 없어진다고 해도

그것이 최고의 상태인 것이다.

내가 있는 지금이... 힘들든 어떻든 지금이...

모든 것은 흘러가고 붙잡지 않는다.

붙잡는 것은 다만 내 고통이고 생각일 뿐이다.

만약 이시간이 지나고도 보는 자가 남아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내가 아직 쓸 것이 더 있다는 것이겠지.

모든 것이 변한다.

모든 것이 무너진다.

나는 나자체로 온전하다.

보는 자가 있든 없든 집착하지 않기로 했어요.

내가 있으라고 있는 게 아닌걸 아는 걸요.

생기려고 생기는 것이 아닌 것을...

사라지라고 사라지는 게 아니라

꺼지라고 꺼지는 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됐던 것을요...

사라지지 않은 걸 알아요.

없어진 것도 아니란 걸...

지금이순간도 저는 한번 씩 느껴요.

다만 사라진다면 그 후로 무언가 더 저에게 깨달아야할 것이 있다는 거겠죠.

그로 말미암아 있다면 있는대로 좋은 것이고요.

모든 것은 있는 그대로 최고의 상태다.

알게 모르게  없어진 거에 집착하고 무서워했었나봐요.

인정하고 나니 몸이 가벼워졌어요.

존재로 있느냐 소유로 있냐는 더 이상 집착하지 않을 거예요.

다만 나는 항상 존재자로서의 나도 존재한다는 걸 잊지 않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