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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사랑과 신뢰 캐기

조회 수 1304 추천 수 0 2014.09.13 12:35:23

내안의 사랑과 신뢰 캐기

 


여러분이 어떤 한 생각에 빠집니다. 이 생각이 자신에게는 마치 사실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것이 진실이라고 보여집니다. "저놈이 나를 미워했지, 저놈은 나를 이상하게 보고 있어. 뭐 저런 인간이 다 있어." 이렇게 여러분이 한 생각을 딱 붙들고, 한 생각을 만드는 순간 여러분은 그 세계의 창조자가 되어 버립니다. 그러면서 과거 지나간 경험들을 이생각속으로 쫙 끌고 들어옵니다. '예전에 그 사람은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했는데, 이놈도 그럴거야. 역시 이놈도 나쁜 놈이었어.' 이렇게 막 소설을 써며 생각을 키웁니다.



그런데 막상 생각을 상대에게 표현해보면 아무것도 없음을 알게 됩니다. 여러분이 지금 이곳에 앉아있는데 여러분은 스스로 뭘 원하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여기 와야합니다. 자기의 욕구가 선명해야합니다. 여러분은 때로 시험에 합격하길 원한다고 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놀고 싶고 연애하길 원합니다. 시험공부도 해야 되고, 연애도 해야하고.... 이때 욕구와 욕구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게 됩니다.



여러분의 인생은 어쩌면 욕구와 욕구 사이에서 갈등하며 에너지를 다 소진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나는 편하게 되고 싶은데 이러면서 아! 난 저거 하고 싶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쪽의 욕구와 저쪽의 욕구와의 갈등속에서 우리는 삶의 에너지를 소진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여러분이 자신으로 돌아와서 자신의 들고 있는 고통이 강박이나 우울이라면 이 강박과 우울은 나의 진실한 욕구가 소외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아야합니다. 내 안의 감정이 뭔가 충족이 안 되고 있다던지, 내 생각이 엉뚱한데 가 있어 진실을 못보면 망상 속에빠져서 고통으로 표현됩니다. 그 망상 속의 생각을 진실이라고 믿으면 우리는 그것으로 사물을 보게됩니다. 그럴 때 여러분의 외부로 드러나는 고통의 여러증상들을 병원에 가면 불안이나 강박, 우울이나 조울 등의 이름을 붙이기도합니다.



여러분은 자신을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자기를 탐구해야 합니다. 자기생각을 잘 알아야 합니다. 아!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아! 지금 내 감정이 이렇구나. 누가 너 뭘 원하니? 라고하면, 나는 이것을 원합니다. 이렇게 나에 대한 인식이 먼저 돼야 합니다. 자기인식이 곧 자기이해입니다. 자기이해가 선명한 사람은 삶에 무조건 성공합니다. 왜냐하면 자기선택을 분명하게 알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고통은 자신에 대한 무지에서 생깁니다. 무지는 생각, 감정, 느낌에 대한 무지 즉, 마음에 대한 무지를 말합니다.

 

 


 

내안의 사랑과 신뢰를 어떻게 캘 것인가? 우리가 자신을 어떻게 공감할 것인가? 어떻게 인정해 줄 것인가? 어떻게 이해해줄 것인가우리안에서 사랑과 신뢰를 캐려한다면 우리는 어디에서 그것을 캐야 할까요?


, 여러분 안에는 마음의 보따리가 있습니다. 여기에 '' 라는 존재가 있어요. 이 마음 안에는 많은 것이 들어 있어요. 사랑이라는 것도 있고, 신뢰라는 것도 있고, 두려움이나 불신도 있을거고, 의심도 있을거고, 수많은 것들이 이 마음의 보따리 안에 들어있습니다. 나는 이 중에서 사랑과 신뢰를 캐고 싶습니다. 요걸 딱 캐어서 내걸로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내가 사랑과 신뢰를 캐겠다는 이말은 다른말로 나에게는 지금현재 사랑과 신뢰가 없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나는 아직 사랑과 신뢰가 아니라고 느낍니다. 그래서 사랑과 신뢰를 캐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아주 열씸히~... 



사랑해야 하는데 두려움이 자꾸 일어납니다. 그리고 신뢰를 캐야되는데 의심이 자꾸 일어나고 부정성이 자꾸 따라 옵니다. 이걸 이겨야 돼, 쳐내야 돼 하면서 우리는 또 노력하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끊임없는 투쟁과 갈등 속에서 에너지를 다 소진 합니다. 그래서 한 번도 사랑을 못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사실 나는 원래 그냥 사랑과 신뢰입니다. 원래 사랑과 신뢰이므로 캘게 없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한 생각이 여러분 안에서 이렇게 해야한다고 합니다. 



사랑과 신뢰라는 것은 다른말로하면 그냥 있는 그대롭니다 내가 개념을 놓고 그냥 이렇게 봤을때 그것이 사랑이고 신뢰지 거기에 내가 사랑과 신뢰라는 어떤 개념을 드는 순간 우리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게됩니다.

이사람이 사랑이라고 하는 것과 저사람이 느끼는 사랑은 서로 다릅니다. 왜 다를까요? 경험이 다르기 때문이겠죠. 살아온 경험이 다릅니다.



여러분이 무언가를 안다고 할때 뭘 아느냐 하면 경험한 것에다가 여러분이 붙인 개념을 안다는 것입니다. 경험에 이름을 붙였어요. 이것을 이름과 모양을 붙였다 합니다. 여러분은 경험한 것에 이름 모양을 만들어서 기억속에 넣고 여기에서 어떤 새로운 반응이 일어납니다. 예를들어 어떤 사람이 한 명 나타나면 여러분은 그 사람을 볼때 무엇을 볼까요? 어쩌면 우리는 이 사람을 있는그대로 보는게 아니고 우리 안에 기억되어 있는 이미지,상을 보는지도 모릅니다. 진짜를 보는게 아니고 여러분의 자기 상을 보고 있지요. 우리는 자기의 이미지의 세상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내 안에서 경험했던 세상을 내가 바깥에서 봅니다. 우리는 그것을 투사라 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모든 것을 투사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을 투사하여 저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 그러면 그 이미지로 상대를 보면서 저 사람 좋은 사람이야라고 하지만 저사람이 진짜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는 모릅니다. 저렇게 행동하는 놈은 나쁜놈이야, 하고 상대가 조금만 내가 경험한 것과 비슷한 행동을 하면 저놈 나쁜놈이야.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진짜 어떤사람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안다' 라고 하는 순간 여러분들은 엄청난 무지속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모른다는 무지하다의 의미가 아닙니다. 예를들어 소크라테스가 '너는 너를 아느냐' 이럴때 '나는 모른다' 이말은 난 아무것도 몰라요. 무지해요. 이런 뜻이 아니고 '나는 있는 그대로 본다.'는 뜻입니다. 사물을 볼때 내 생각을 빼고 투명하게 있는 그대로 본다는 뜻입니다. 소크라테스의 모른다와 여러분이 모른다고 하는 것은 엄청나게 다른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이 자기 안에 있는 사랑과 신뢰를 캐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무얼 봐야 되는가? 내 안에 사랑과 신뢰에 대한 이미지와 상을 어떻게 들고 있는가를 봐야 합니다. '아! 나는 이런걸 사랑이라 그러는구나. 나는 이런 것을 신뢰라고 이야기 하는구나.' 내 안에 있는 이미지, 내 안에 있는 상. 이 이미지와 상을 놓았을 때 우리는 진짜 사랑을 보게됩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그 상에 맞아야지 사랑이라 해주고, 그 이미지에 맞아야지 저사람은 좋은 사람이 되고, 나와 맞는 사람이 됩니다.



, 이제 내 안에서 사랑과 신뢰를 키우려면 어떻게 하느냐. 내 안의 나를 탐구하고 관찰해야 합니다. '아! 내가 지금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내가 두려움 속에 있구나. 이 두려움이 뭐지', 내 마음의 보따리속에 두려움이 있다면 두려움을 있는 그대로 만나는게 사랑입니다. 그런데, 두려움이 있을 때 '난 저것이 싫어, 안 볼거야' 하고 피해 버립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뭔가 되려고 합니다. 이러한 마음안에는 현재의 자신에 대한 불만족이 있습니다.



나는 저 멋있는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현재의 내가 불만족스럽고 공허하고 쪼그라든 느낌이 들때 우리는 '나' 아닌 다른 '나'가 되고 싶어하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다른 '나'가 되려 노력하는 그 마음은 자기로 부터의 도피입니다. 마음이 자신에게로 돌아와야 합니다. 나에게로 돌아와서 내가 지금 어떤 생각과 감정과 느낌과 욕구가 있는지, 그것을 정확하게 인식할 때 여러분은 진짜 자유로움이 무언지 알게 됩니다.




그것을 인식한 다음에는 그것을 드러내야 됩니다. 표현해야 됩니다. '나는 이런부분이 싫어. 난 이렇게 생각해. 난 이렇게 느껴. 나는 네가 이렇게 이야기 하니까 화가 나.' 이렇게 내것을 진실하고 솔직하게 드러낼때 그것이 여러분을 자유롭게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좋은 사람이 되려하고, 착하고 다른사람을 도와주는 이미지를 갖고 있거나, 뭔가 강한 이미지를 갖고 있으면 내 안에 일어나는 많은 마음들을 결국엔 다 소외시켜 버립니다. 내 이미지에 맞지않은 마음들을 다 무시해 버립니다.


내안의 무시된 마음들이 일으키는 것이 증상입니다. 여러분은 이제 자기마음을 만나주어야합니다.

내면아이의 심리적 접근과 명상은 바로 여러분의 마음으로 들어가는 길이자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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