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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인사드립니다.. ( _ _ )

조회 수 3311 추천 수 0 2010.11.13 05:37:24

선생님 안녕하세요. 크크크 구세주입니다

건강하고 편안히 잘 지내시는지요...  ~~!!^^  절 기억 하시겠습니까!! .

여기 게시판에 글을 써도 되나 모르겠어용... 적절하지 않다면..  옮겨주세요;

글을 쓰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이제 와서야 씁니다. 제가 있었던 일 쭉 쭉 써 내려 볼께요. ( _ _   )

 

그때가 작년이었고 겨울이 되어 갈 때 상담 받으러 갔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과 인연 후로, 그 후로 작고 큰....?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절 괴롭힌 친구와 정식적으로 화해를 하게 된 일이 있었고요 ...

또 음악을 다시 시작하고!

머지않아서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고 3이 되었습니다

 

고3 이 되자.. 대인관계로 부터 극심한 고통이 왔습니다.......!

이때부터 갑작스러운 감정의 급격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생각까지도 변화가 왔습니다.

사람들 속에서 분리감, 단절된 느낌을 매우 많이 느꼈습니다.

오기가 무럭무럭 생겼고 미쳐갔습니다. 격정 속에서 매일매일을 살다시피 했었어요.

(친구도 많이 못사귀고 이렇게 됐으니 어쩔 수 없네.

나는 고3이고 시간도 얼마 없으니 어쩔 수 없어.. 어쩔 수 없어..) 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오기를 가지고 음악하려고 악착같이 노력했습니다.

마음이 극단적으로 변하면서     끝까지 가는 듯 했습니다....

말을 부드럽게 못하고 딱딱하고 공격적으로 말하기도 했고... 컨트롤 하려고 무진장 애썼습니다..

 

학교에선 거의 친구들과 대화가 단절된 채로 살았고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 척... 친한 척... 척.. 했습니다. 실은 그게 아닌데도요..  힘들었습니다..

저는 하루를 최선을 다하려고 했었어요 ..

한번은 학교에서 친구를 사귄 일도 있었습니다. 친구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을 때 도와줬습니다.

 

이 일로 인해서 잠깐 잃었던 친구와도 다시 친해지고, 괴롭힘 당한 친구와도 친해지게 됐습니다.

그 후에 음악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하려고

제가 다니던 학교가 아닌 다른 곳으로 학교를 통학하게 됐습니다.

으휴우....

 

다녔던 학교 생활 뿐만 아니라 다니고 있는 음악 학원에서도 친구들과 관계가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심지어 선생님까지도요! 그래서 잠깐 다시 약물의 힘을 빌렸습니다.

그리고...   8년 전부터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원인 모를 병으로 병원에서 죽었습니다.

.......힘들다 보니까 신경을 잘 못썼고 가끔 신경질 냈던 게 그게 참 미안했습니다.

강아지가 죽었을 때 갑자기 갑작스런 심경의 변화가 일었습니다. 찾아 왔었습니다.

 

... 우울하고 강박적인 것에 마음이 머물러 있다가 강아지가 죽으니 갑자기!!  개~운 한 느낌이 왔습니다.

(제가 병원에 연락을 해보니까 죽었다고 하더라고요.. 제 앞에서 죽은건 아니고요..)

와우... 새로운 세계에 온 느낌이 잠깐 왔었습니다.

아! 마음이 문제구나! 느꼈고 약을 안먹었어요.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게 된 이후로요....

 

독서를 많이 하게 되었어요. .. 지혜를 얻으려고 그러나.. ;;ㅋㅋ

많이 힘들었을 때 절도 해보고 운동도 하고요. 요즘엔 기도도 많이 하니까 참 좋은 것 같아요~~!

한 달 전쯤 부턴가..?

언제 부턴가 갑자기 인간관계도 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노래도 점점 느는 것 같고요.

이젠 다른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보여주고, 많이 마음을 열었습니다.

과거 학교 생활에 대한 것은 이젠... 신경도 안쓰이더라구요!! 신경도 많이 썼었는데..

내려놓게 되니 마음이 열리면서 친구도 따라와요.

학원 친구들이 수군수군 거린다고 해도, 전 절대 신경쓰이거나 흔들리지 않을겁니다.

 

이런 변화는... 앎의 문턱에 온 것 같습니다.

형이상학적인 것에 대한 것도 한 몫 한 것 같구요

 

최근 들어서! 이런 느낌을 받습니다.

제 안에 있는 불안이 무언가를 찾고 있었던 건지 속으로 말하고 싶었던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글을오랫동안쓰고있어서요..두서없고..정신이없습니다..죄송해요쌤..ㅠㅠ]

 

이 글을 쓴다는 것은 저한텐 중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제가 왜 학교에서 괴롭힘을 겪어야 했는지... 제 마음 깊은 곳에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 전에는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마음의 여유가 되지 않아서, 일단 보류상태로 남겨놨었습니다...

 

이 글을 쓰기 전에 갑자기 평소에 쓰던 수첩에 영감을 받아서 글을 썼습니다.

이웃 사랑, 이웃에 대한 사랑, 올바른 길에 대한 가르침을 하기 위해서

나에게 나타난 것이 괴롭힘이었고, 적절한 사람 적절한 시기, 사건을 통해서 전해진 것이다. . . .??

 

선생님.  완전한.. 진단을 내려주세요.

 

하나님이 이웃 사랑의 중요성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라는 것을 가르치고자 한 것이 아닌가요?

많이 힘들었던 것은 그만큼 올바른 길에서 많이 벗어나 있었기 때문이고, 온갖 오해와 어둠 속에서 살고 있었으니,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기에 그토록 고통스러웠던 게 아닌가요?

그러한 일들은 저를 깨우쳐서 올바른 길로 가게 하기 위함이었던 일인가요?

 

아..... 선생님.. 도와주시옵소서..

 

 


원장

2010.11.13 09:54:43
*.54.179.225

안녕.  구세주에게......

힘든 생활과 여건을 스스로의 노력과 이겨내려는 간절함으로 진실을 향해 한걸음 나아간 구세주의 마음이 참 아름답구나.

변화의 생활은 많이 고통스러웠을텐데, 스스로를 위해서 자신이 좋아하는(음악,노래) 것을 선택하고 그것을 향해서 용기있게 나아간 너의 선택과 도전이 너의 영혼을 더욱 빛나게 할것 임을 믿는다.

 

인간이 느끼는 대부분의 고통과 힘듬은 어쩌면 스스로 욕심과 무지로 인해서 진리의 삶에서 벗어나있기 때문이며, 신은 인간이 다시금 진리의 삶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고통이라는 선물을 주는것이라고 나는 믿고있다.

왜야하면 고통이란 똑같은 상황과 여건에 대해서 각자의 마음과 받아들임에 따라 전혀 다른 형태를 취하게되기 때문이야.

 

구세주는 많이 예민하였고, 자신의 문제에 대한 참 진실을 많이 고민하였지.

우리는 삶의 경험을 통해서, 그리고 고통이라는 문제를 통해서 스스로가 누구인지 알아가고 있다고 할수있어.

그런 의미에서 구세주의 마음에 있었던 불안과 두려움은 참사랑을 알기위한 하나의 방편이었지.

 

하지만 우리가 자신을 모르고 진리에 무지할때, 우리는 고통이 우리의 영혼에게 주는 메세지를 보지않으려하고, 단순히 고통을 없애거나 자신의 고통과 싸우려고만 하지.

구세주가 지난날하였던 아이수과정은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사건과 경험들을 자신의 것임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영혼이 진리로 성장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신의 안배였음을 알기위한 과정이었다고 할 수있을거야.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은 먼저 자신에 대한 사랑과 조건없는 자신에 대한 이해와 받아들임에서 일어난다고 할 수있을거야.

구세주는 스스로 자신을 받아들이고 수용한 만큼 다른사람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게되며, 사랑하게 될 것이러고 확신한다.

 

인생의 행복은 자신을 바르게 알고 이해한 만큼 누릴수있지.

삶은, 하늘은 열려있으나 스스로가 가진 자기최면과 부정적인 무의식의 기억가 경험들이 자신의 마음을 가두고, 벽을 쌓고, 자신의 어깨에 고통의 짐을 짊어지게 하고 있는것은 아닐런지.

 

일어나는 모든일에는 우연이란 없는거야.

앞으로 더욱 구세주 스스로 자신의 진실을 알아가는 삶이 되기를 바란다.

준비된 자에게 하늘은 언제나 보여주며 길을 안내하지.

더욱 지혜로운 마음을 키워나가길 바란다.

수능 잘보고 나중에 기회되면 센터로 놀러오렴.

 

구세주

2010.11.13 14:51:18
*.209.130.27

선생님..    감사합니다! (_ _) .....

 

 

음악 입시가 1월까지 있습니다.  끝난 후에

아이수 모임을 열 때 찾아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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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

2010.11.15 14:17:58
*.54.179.225

구세주님 방가방가^^*

안그래도 한번씩 생각났었는뎅...

그동안 혼자서 나름 사투를 벌이고 계셨군요.

이제 고삼이 되었으니 잘 마무리하시고

놀러함 오세용.보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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