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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초월의 홀리스틱 교육

조회 수 7491 추천 수 1 2009.06.23 10:06:26
자아초월의 홀리스틱 교육

인류의 행복과 아름다운 미래를 열고자 마련한 트랜스퍼스널에 대한 담론의 실천적인 방법론의 첫 장은 바로 교육에 있다.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인 홀리스틱 교육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새로운 가치를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계를 위하여 학습자의 잠재력, 가능성, 위대성을 존중하고 이를 이끌어내도록 돕고 보살핌을 실천하는 대안교육인 것이다.

I. 홀리스틱 교육의 필요성

우리나라의 교육은 해방 이후 그 양과 질에서 상당히 발전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교육의 본질화 측면에서는 그 실행 과정이 왜곡되어 지식 위주와 입시 위주의 교육 관행이 너무나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
근래에 열린교육을 시작으로 홀리스틱 교육으로 이어지는 교육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전인교육이라는 교육 본질화의 길을 점차적으로 탐색하는 데 많은 관심이 일고 있다.

오늘날 우리 주변의 생태계는 우리 인간의 물질만능주의인 고도 산업 추구로 인해 환경오염이라는 생태계 파괴와 그 연관적인 영향에 따라“생명”의 종수가 급격히 줄어 들고 있으므로, 이제 그 영향으로 인해 우리 인간은 생존의 위기와 직면하게 되었다.
이러한 시점에서 개인을 초월하여 가족, 이웃, 사회, 자연, 지구, 우주 등 모든 존재가 서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이 병들면 가족이 병들고 이웃, 사회, 자연이 병들고 지구가 병든다고 보는 홀리스틱 접근법(holistic approach)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예컨대 지구 생태계의 파괴 문제와 생명의 존중사상을 바탕으로 한 조화, 정의, 평화, 사랑, 협동을 이루어 나가는 데 있어서 어떠한 세계관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

홀리스틱(holistic)이란 말은 합리주의, 환원주의, 개인주의, 객관주의, 기계론적 세계관에 대항해서 나온 전연관주의 또는 전일주의(holism)에서 파생된 말이다.
여기서 홀리즘이라는 말의 어원은 그리스어의 holos이며, 전체(whole),건강(health), 치유(healing),신성(holy)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이 단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수상이며 철학자였던 얀 스머츠(J.Smuts)가 저술한『홀리즘과 진화(Holism and Evolution)』에서 처음 등장하였으며,“ 전일론”,“ 전일주의”,“ 총전주의”로 번역되지만 그 의미를 전달하는 데 미흡하므로“홀리즘”으로 쓰고 있다.

이러한 접근법은 최근 대체 의학 또는 홀리스틱 의학, 홀리스틱 경영등에 적용되고 있다.
병든 환경과 병든 교육을 치유하기 위해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인 홀리스틱 교육을 통해 새로운 교육 문화의 창출이 시급하다는 필요에서 1980년대 중반 캐나다를 중심으로 교육 분야에도 도입되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홀리스틱 교육에서 중요시하는 점은 생명인데, 인간의 신비한 생명은 육체, 마음, 지성뿐만 아니라, 대자연 세계의 모든 생명과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생명은 물론이거니와 지구 공동체의 생명권에 대한 철저한 깨달음을 추구하는 일이 필요하다.
인간과 지구상의 모든 생명이 서로 공존하고 의지하여 조화를 이룰 때, 우리 인간 개개인의 행복과 지구 공동체의 행복이 심원한 곳에서 모두 연관되어 일치하게 된다.
이러한 생명 존중에 대하여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지고 있는 막중한 책임을 깊이 인식하는 교육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러한 점에서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인 홀리스틱 교육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새로운 가치를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계를 위하여 학습자의 잠재력, 가능성, 위대성을 존중하고 이를 이끌어내도록 돕고 보살핌을 실천하는 대안교육인 것이다.

II. 홀리스틱 교육의 배경

홀리스틱 교육은 철학적 배경, 심리학적 배경, 사회적 기초를 중심으로 설명될 수 있다.

1. 철학적 기초

홀리즘은 수많은 과학 영역의 성과에 기초하여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 패러다임으로“모든 것이 구분하기 어렵게 이어져 있는 전체”라는 전제는 근대 세계에 널리 전개되어 있는 분절과 파편화의 패러다임에 대치된다.
즉 편향된 환원주의적 접근에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주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통일성 내지는 전일성에 의해 결합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영원의 철학(perennial philosophy)에 근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영원의 철학과 홀리즘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을 캐나다의 홀리스틱 교육학자인 John Miller(1996)는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첫째, 우주는 근원적으로 하나이며 모든 것이 다른 것들과 연관되어 있다.
둘째, 내적인 자기와 통일성 있는 우주는 깊이 이어져 있다고 하는 것이다.
셋째, 통일성을 찾기 위해 우리는 묵상(contemplation)과 명상(meditation)을 통해 직관을 기를 필요가 있다.
넷째, 가치는 실체의 상호 연관성을 보고 자각하는 것으로부터 생겨난다.
다섯째, 인간 존재 사이의 이러한 통일성의 인식은 부정과 어려움에 대처하도록 고안된 사회 의 봉사 활동으로 인도한다.

홀리스틱 교육의 배경 철학인 홀리즘은 자기 창조적이며 그 최종적 구도는 최초의 구조보다 더 전일적(holistic)인 점이다.
이러한 전체, 즉 하나로의 결합은 역동적이며 진화적이고 창조적이다.
전체는 한층 더 고도의 복잡성과 통합의 차원으로 발전해 간다.
얀 스머츠(J.Smuts)는 진화는 점점 더 내향적으로 심화되는 영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홀리즘과 연관된 현대적 개념인 일반 시스템 이론에서는 어떤 하나의 시스템에 속한 각각의 변수는 다른 변수들과 철저한 상호작용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원인과 결과가 따로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전통적인 서구의 과학의 인과론적인 관점과 대조를 이룬다. 그러므로 하나의 변수가 원인인 동시에 결과일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분해될 수 없다. 예컨대 세포나 하나의 뇌조직, 한 가족, 또는 하나의 문화를 그것이 속해 있는 상관관계로부터 분리시켜서는 결코 그것을 이해할 수 없다.
다시 말하면 관계가 전부인 것이다.

2. 심리학적 기초

심리학은 프로이트를 중심으로 한 정신분석학, 행동주의 심리학, 제3세력 심리학인 인본주의 심리학으로 그 계보를 이루고 있다. 근자에 심리학 분야에서 인간의 문제를 의식, 육체, 영성을 함께 하는 전인적인 존재의 시각에서 근대적인 개인주의의 한계를 극복하며, 또한 극복 할 수 있다고 보는 긍정적인 희망과 인간관이 소위 제4세력 심리학이라고 부르는 자아초월 심리학(transpersonal psychology)이다.

자아초월 심리학자들은 우리 인간의 자아초월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인간의 고통을 완화시키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자아초월 심리학은 특히 임상심리학과 상담심리학에 많은 공헌을 하였다.

자아초월 심리학의 세 가지 기초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간의 성장은 자아의 확립, 실존의 자각, 자기실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웃, 공동체, 인류, 생태계, 지구, 우주와의 일체감과 동일성이 확립에 있다. 바꾸어 말하면 자아초월의 단계까지 도달하는 데 있다.
둘째, 인간의 정신은 태어날 때부터 구조적으로 자아초월의 단계까지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셋째, 이러한 성장은 적절한 방법을 실천함으로써 촉진될 수 있다.

여기서 자아초월이란 동양적인 만물일원론적 존재관, 불교의 선의 깨달음, 신비주의의 초의식과 같은 개념에 근거하면서 현대 서구의 심리학, 특히 심층심리학, 인본주의 심리학,실존심리학, 임상심리학, 발달심리학과 공감적인 융합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초개인 심리학을 이끈 인물들은 에이브러햄 매슬로우(Abraham Maslow), 켄 윌버(Ken Wilber), 로베르토 아사지오리(Roberto Assagioli) 등을 들 수 있다.

그중에서 매슬로우는 자아초월 심리학을 처음으로 주창한 사람이다.
그는 말년에 자기가 만든 인간성의 욕구 모델에 한계를 느끼고 인간 본위의 최상의 가능성에 관심을 갖고 자기실현을 초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여 이른바 제4세력 심리학(the fourth force)이라는 자아초월 심리학을 개척하였다.

미국의 자아초월 심리학을 대표하는 켄 윌버는 그의 유명한 저서인『의식의 스펙트럼』에서 기존의 이론을 종합하였다.
특히 그의 이론은 스펙트럼이론이라고 부르는데, 이 이론은 의식의 깊이 수준을 논한 것으로, 모든 계층을 관통하여 가장 깊은 수준까지 이르렀을 때 본질적인 자기(Self)가 인식된다고 보았다.
그 다음으로 인간이 이러한 계층을 어떻게 단계적으로 나아가며 성장하고 어떻게 자기를 실현해 가느냐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프로이트(Freud)의 제자였던 이태리의 심리학자이며 최초의 정신과 의사였던 로베르토 아사지오리(Assagioli)는 정신통합(psychosynthesis)의 창시자로 고차적 또는 자아초월적 자기라는 개념을 주장했다. 그는 마음의 구조가 하위의 무의식, 중간무의식,상위의 무의식 또는 초의식, 의식영역, 의식적 자기 또는 나(I), 초월적 자기, 집합적 무의식으로 발전해 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이 이론은 융(Jung)의 이론과 상당한 유사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3. 사회적 기초

홀리스틱 교육의 사회적 기초는 환경 및 생태에 초점을 두는데, 이러한 환경 및 생태 속에서 전체성은 가치롭게 여겨지며 사람들은 인간 규모의 공동체에서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교육에서 분절 또는 분열이라는 탈맥락적인 시각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흔히 이러한 시각은 산업사회에서 발생된 것이라고 지적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학교 교육과정과 주변의 사회적 환경을 연계시키는 교육을 소홀히 하여 왔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사회학적 시각은 홀리스틱 교육과 교육과정에 시사점을 주고 있다.

생태학적 감각은 인간의 삶은 단지 식물, 동물, 우리가 살고 있는 생물권을 포함하는 거대한 조직의 일부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현재와 과거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이러한 생태학적 감각을 무시한 수많은 사례를 볼 수 있다.

자연과학자들에 의하면, 자연은 중층구조로 형성된 상호 의존적인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수준에서“여러 부분들로 이루어진 통합적이며 자기 조직적인 전체가 존재하며, 동시에 이러한 전체는 거대한 전체들의 부분으로 작용한다.

한 개인은 기관 시스템(예를 들면 호흡순환계)으로 이루어진 유기체이다. 이러한 호흡순환계는 여러 기관(예를 들면 폐)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폐는 폐 조직(tissue)으로 이루어져 있다. 차례로 이들 조직은 하위 시스템(subsystem)인 세포(cell)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 규모(human scale)라는 용어는 원래 건물은 개인 또는 주변 환경을 위압하지 않게 짓는 건축과 관련된 용어이다.
인간 규모는 건물이 자연 세계와 인공 세계가 공존하게 만든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인간 규모는 경제학, 보건, 교육, 그리고 사실상 모든 인간의 활동 영역에 적용될 수 있다.

인간 규모의 핵심적인 가치에는 개인의 자기실현, 공동체 성원간의 협력, 자연과의 조화, 권력의 분산, 자급자족이 포함된다.
오늘날 사회의 여러 가지 조류는 인간 규모로의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것에는 소비자 운동, 자연회귀정신이 포함된다.
그리고 신용조합,건강협동조합, 식량협동조합과 같은 협동조합운동이 있다.
그밖에 손수하기 운동(do-it-yourself movement)이 있다.

보통 전원에 지은 목조 이층집은 인간 규모로 지은 건물의 좋은 사례이다. 이러한 집은 사면에 창이 나 있으며, 이 창문을 통해 푸른 잔디와 나무들을 볼 수 있다.
작은 학교를 주장하는 교육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학생수가 100명이 넘으면 비인간적인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주장한다.

비폭력이라는 신조는 소로우(Thoreau), 톨스토이(Tolstoy),간디(Gandhi),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에 의해 명확히 표명되었다. 비폭력적 변화는 어느 한 사람의 적대자가 객체화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에 근거하고 있다.

이곳에서의 변화라는 개념의 핵심에는 한 사람의 개인적 양심에 대한 존중이 존재한다. 또한 비폭력의 문제와 관련된 것이 생명에 대한 외경이다.
만약 우리가 모든 생명을 연계된 전체의 일부로서 본다면,살아 있는 생물을 해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어떤 사람을 우리의 일부로 볼 때, 그 사람을 해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비폭력적 변화의 목표는 단지 더 적절한 법과 제도로 사회를 개혁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 내면의 더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양성의 구유(androgyny)는 전체성에 대한 또 다른 은유이다.
이 용어는 그리스어의 남성이라는 어원인 andros와 여성이라는 gyne 에서 유래했다.
전체성에 대한 은유로서의 양성의 구유는 재발견된 원형과 내면의 가이드로서 본다.
또한 양성의 구유를 순전히 심리학적인 용어라기보다는 문화적∙사회적 규범으로 보는 것도 가능하다.

양성의 구유는 덜 착취적인 사회를 촉진할 수 있는 사회적 규범으로서 초점을 맞추었다.
이러한 시각에서 양성의 구유는 여성의 동등권을 위한 투쟁에 한정되지 않는다.
양성의 구유의 포괄적인 목적은 서구에서 역점을 두는 기술, 경쟁, 개인주의, 논리적 사고와 협동, 관계성,사랑과 같은 여성적인 가치와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VI. 홀리스틱 교육의 실제

이제까지 홀리스틱 교육과정을 정의할 때, 아동들이 가지고 있는 본성을 실현시키기 위한 주요한 수단으로서 연계과 관계를 강조했다.

이러한 것은 기존에 알려진 아동중심 교육과정에서도 일치하는 점이 많이 있다.
예컨대 프로젝트를 활용한 교육과정에서 아동의 능동적인 참여와 호기심 유발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홀리스틱 교육과정이 이러한 기존의 교육과정과 다른 점은 바로 아동들의 영성 (spirituality)에 대한 강조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홀리스틱 교육과정은 독일의 Steiner의 이론과 상당한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
먼저 Steiner의 모델은 지적, 신체적, 정서적, 영혼적 성장과 같은 것이 포함된다는 점에서 홀리스틱적 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모델에는 은유, 시각화, 홀리스틱적 사고 등이 이용된다.
그중의 하나인 시각화(visualization)를 예로 들어볼 수 있는데, 현재 대부분의 홀리스틱 교육과정 문헌과 교육현장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사랑의 마음열기”라는 활동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이 활동은 어떤 행사 또는 학습활동이 시작되기 전에 서로 손을 잡고 눈을 감고서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모두가 어색한 마음에서 사랑의 마음으로 행사나 학습활동이 열려지도록 기원하는 마음을 갖도록 다음과 같은 John Miller의 사랑의 마음열기(ice breaking)를 한다. 물론 상황에 따라 내용을 수정하여 활용할 수 있다.

- 내가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울 수 있게 해 주세요.

- 이 방에 있는 모든 것이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울 수 있게 해 주세요.

- 이 유치원에 있는 모든 것이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울 수 있게 해 주세요.

- 이 근처에 있는 모든 것이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울 수 있게 해 주세요.

- 이 마을에 있는 모든 것이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울 수 있게 해 주세요.

- 이 나라에 있는 모든 것이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울 수 있게 해 주세요.

- 이 지구의 동쪽에 있는 모든 것이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울 수 있게 해 주세요.

- 이 행성에 있는 모든 것이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울 수 있게 해 주세요.

- 이 우주에 있는 모든 것이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울 수 있게 해 주세요.

또한 간단한 주제 개념으로 약 10분에 걸쳐 3음절 이하의 단어를 예컨대“평화”,“ 희망”,“ 기쁨”,“ 생명”,“ 사랑”등의 하나를 숨을 들이쉬면서 소리 없이 말하고 내쉬면서도 반복함으로써 주제 개념과 친근해지며 평온한 마음을 갖게 된다.

이러한 방법은 하나의 예가 될 수 있으며, 유아교육과정이나 초등교육과정에서 경이와 감탄을 자아내는 우주 이야기와 같은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야기 모델(story model) 등이 있다. 여기에 덧붙여 교육적으로 훌륭한 영화도 이러한 교육과정의 내용으로 포함될 수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이러한 이야기와 영화 속에서 홀리스틱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영성(spirituality)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맺음말

우리는 현존하는 세상과 인간을 전일성(全一性) 속에서 보아야 한다.
과학, 이론, 논리, 도덕 모두 인간과 생명 중심으로 통합해야 하며, 인간은 기본적으로 인종, 종교, 성에 상관없이 모두 귀중한 존재로서 일체감을 중시하여 좁은 편협성과 이기심을 초월하여 우리의 사고 범위를 확장해 가야 한다.
서로가 동등한 입장에서 상호 연계성을 가지고 서로 나누지 않으면 진정한 삶이 될 수 없다.

자신을 전체 속에서 깨닫는 과정은 상호 연계성 속에서 조화를 위한 노력 속에서만 일어난다.
인간의 정신은 개인적인 것이며 동시에 우주적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 개인은 세계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신비, 과학, 심리학, 종교, 경제학이 모두 연관되어 있고, 서로 절충할 때에 그 의미가 있는 것처럼 전일성 속에서 비로소 자신을 바로 이해할 수 있다.
홀리스틱 교육은 내면의 조화를 발견하고 모든 것을 통합하는 능력을 학생들에게 발휘하도록 강조하고 있다.
홀리스틱교육에서는 심상활동(image work)과 같은 명상을 통한 방법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세상이 교육의 병폐와 환경의 병으로부터 다시 치유되려면, 그 주된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학습자의 내면 세계에 대한 주의를 통해서 가능하게 될 수 있다고 한다.

명상은 학생들의 내면세계를 풍부하게 할 뿐만 아니라 상상의 세계로 인도하는 데 반드시 수행되어야 할 과제라고 본다.
홀리스틱 교육은 교사의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책임감이 우러나와야 하고 교사 스스로 다른 형태의 정신적 자각의 체험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교사의 명상에 대한 지도 능력과 교사들의 자기 변화에 대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즉 학교의 리더인 교장을 비롯한 전체 교직원의 자각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홀리스틱 교사는 학생들의 입장에 대한 깊은 공감과 보살핌을 통해 학생들이 안고 있는 고립감과 단절이 가져다 준 상처를 어루만져 주고 함께 아파하는 영혼의 치유자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것이 21세기가 필요로 하는 교육이라고 믿는다.

글∙김복영

인천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교수.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졸업. University of Wisconsin 교육학석사. University of Connecticut 철학박사.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원. 한국홀리스틱 교육학회 부회장 역임, 한국트랜스퍼스널학회 부회장 역임

[출처] 트랜스퍼스널 -- 자아초월과 통합에 대한 담론|작성자 우솔

출처 :에니어그램 원문보기  글쓴이 : lovel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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