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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 대화

조회 수 886 추천 수 1 2009.01.19 17:02:31
언어는 마음의 창일까, 아니면 벽일까?
대화를 나누다 자신이 비판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를 속박하기도 하고 자유롭게 풀어주기도 하는 언어.
사람과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데는 언어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 언어가 마음을 주고받기보다 때론 칼보다 더 무서운
상처를 주고 서로의 관계를 단절시키기도 한다.
한 번 어긋난 대화는 좀처럼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본질에서 벗어나 수많은 단어들뿐인 언어의 나열이 되어 주변을 맴돌 뿐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 처음 왔을 때처럼 혼자임을 느낄 때가 있다.
한 명, 두 명, 또는 그 이상의 사람들과 함께 있음에도 그 외로움이 줄어들지 않곤 한다. 우리는 언제나 다른 사람과의 교감을 원하며 그것을 느끼기 위해 대화를 시도한다.

내 인생에서 내가 원하는 것은, 내가 다른 사람들과 서로 가슴으로 교감하는 연민(compassion)이다.’
이는 책의 첫머리를 여는 작가의 단상이다.
사람은 본성 가운데 연민의 마음을 갖고 있다는 전제하에 연민을
갖고 대하면 가장 나쁜 상황에서조차도 마음의 소통이 가능할
것이라 믿는다.  우리는 본의 아니게 전혀 ‘폭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 혹은 다른 사람에게 공격적이 되며
상처를 입히고 마음을 아프게 한다.
다른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연민이 우러나는 유대관계를 맺는 데에 우리가 쓰는 언어가 큰 구실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구체적인
대화방법을 고안해 낸 것이 비폭력 대화(Nonviolentcommunication:NVC) 혹은 연민의 대화(Compassionate Communication)라고 한다.

이 대화방법은 간단하다.
1단계 관찰하기,
2단계 느낌 표현하기,
3단계 욕구 소망사항 찾아내기,
4단계 구체적 행동 부탁하기다.
첫 번째로 관찰하기에서는 평가와 관찰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당신은 날 무시해”라는 말 대신 “내가 당신에게 전화를 걸고 문자 메시지를 걸었는데 답이 없었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살면서 우리는 한 부분이나 행동만을 보고 얼마나 잘못된 판단을 많이 해왔는가. 또 그 판단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는가. 또는 상처받았었는가.

자신을 표현하는 데 필요한 두 번째 요소는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다. 느낌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어휘를 활용함으로써, 우리는 갈등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사람에 대한 비판은 충족되지 않은 자기욕구의 왜곡된 표현이며 자신이 필요한 것을 표현하면 그 욕구가 충족될 가능성이 커진다. 네 번째 단계이며 마지막 요소는 다른 사람에게 우리가 원하는 것을 부탁하는 방법이다.
마셜 로젠버그는 부탁할 때 원하지 않는 것보다 원하는 것을 부탁해야 한다고 한다. 긍정적 행동언어로 구체적으로 표현해야한다.

이러한 자기표현 단계를 거쳐 우리는 똑같은 네 가지 요소를 적용해 이제는 다른 사람이 무엇을 관찰하며, 어떻게 느끼고, 무엇을 필요로 하며, 부탁하는가에 귀 기울일 차례다.
이런 소통과정을 “공감하기”라고 부른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떤 말로 표현하든 상관없이 그들이 무엇을
관찰하고, 느끼며, 필요로 하고, 부탁하는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공감에 관한 부분에서 침묵에 대한 공감, 자기연민, 자기용서, 의무감에서 벗어나기, 변화와 같은 개념이 추가된다.

NVC센터(CNVC)의 교육 책임자이자 설립자인 마셜 로젠버그는 ‘고마움을 표현하기’로 이 책을 마치고 있다. 우리가 얼마나 고마움을 표현하기에 인색했는지 생각해보자. 주저함 없이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우리는 알 수 있을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을 받을 때 또한 감사를 표현하는 사람과 같이 즐겁다.

대화기술의 자그마한 변화는 우리의 인식을 변화시키며 서로에게 공감대를 형성해 유대관계를 맺기 쉽게 해준다. 우리는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막힘없이 통하는 세상을 꿈꾸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진정으로 소통하기를 원한다. 그것이 이 작은 한 권의 책으로 시작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서울에서 강사분이 오십니다.
2월 7일 예정이고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쯤입니다.
회비는 25000원 이며 한끼 식사와 다과가 준비됩니다.
장소는 마인드트레이닝 센터
문의는 752-7006(성원)으로 주시면 됩니다.


profile

성원

2009.01.20 11:26:09
*.108.209.55

신청해 주세요.
회비 입금선착으로 10명입니다.

배경선

2009.01.20 18:58:29
*.39.23.120

2명신청합니다~(남편과 함께)
날짜가 2월7일 인거죠? 시간이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하는 건지요??

사리향

2009.01.20 19:40:25
*.55.142.232

저도 신청이요
profile

성원

2009.01.20 22:44:15
*.182.87.203

네 확정은 아니고 변동될수 있습니다.

양광모

2009.01.21 12:48:15
*.55.68.35

1월 7일이라면 2010년???
profile

성원

2009.01.21 15:41:55
*.108.209.55

거 잘따지시네~~
대충 알아들으시지.
2월ㅋ
감사합니다 알켜줘서_()_

배경선

2009.01.21 18:30:51
*.39.23.120

배경미 부부도 같이 신청합니다~~

힙노자

2009.01.23 22:41:27
*.182.87.203

정화님, 필재님 성혜님, 광모님, 유신님, 은영님 교육 신청하셨네요.
함께 좋은 시간이 될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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