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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설에 대하여......

조회 수 1628 추천 수 50 2008.01.21 11:49:43
윤회설에 있어서의 중심사상은 영혼 불멸설입니다.
즉 육체는 사라지고 영혼이 돌고 돈다는 것입니다.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 등의 여섯 가지 세상을 자신이 한 행위에 따라서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불교의 육도 윤회설입니다.

그런데 이 육도 윤회설이란 것을 부처님이 말씀하셨을까요?

보통 팔만사천대장경이 부처님의 말씀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부처님의 말씀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후대에 다 만들어진 것입니다.

불경을 읽어보면 전부다 첫마디에  "여시아문(如是我聞)"
즉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라고 씌어 있습니다.
아난존자가 늘 부처님 모시고 다니면서 들었던 내용을 그대로 암기해서 전한 것입니다.
이것이 불경의 시작입니다.

그런데 불경이나 성경을 이 같은 문서학으로 밝혀보면 그 연대가 전부 엉터리입니다.
그러니까 팔만대장경이 다 부처님 말씀이니 어쩌니 해도, 전부 몇 백년이나 천여년 이후에 불교학자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특히 중국, 한국, 일본에서 신봉하고 있는 대승경전 같은 경전들은
부처님 말씀을 뼈대로 하여 자기들 식으로 경전을 해석해서 체계를 만든 것입니다.    

어쨌든 육도 윤회라고 하는 체계가 후대에 만들어진 것인데도, 현재 불교인들이 꼼짝없이 이 육도 윤회를 부처님이 하신 말씀으로 믿고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처님은 윤회라는 말을 개체의 윤회로 쓴 적이 없습니다.

부처님이 깨달은 진리가 무아 연기라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무아 연기라는 뜻이 뭡니까.
이 우주 안에 들어있는 모든 개체는 자기 혼자 스스로 존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타에 의해 발생되었으니까요. 그리고 홀로 존재할 수 도 없습니다.

상대세계는 인식하는 자와 인식되는 대상이 있어야만 합니다.
즉 상대적으로만 존재할 수 있습니다.
B라는 것이 있을 때만 A도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상대 현상계의 법칙에 의해 B가 사라지면 A도 사라지게 됩니다.
홀로 있을 수도 없고, 스스로 존재할 수도 없습니다.

개체는 "현상적으로 나타나기는 하지만 이 안에는 주체로서의
"나"는 없다." 이것이 "무아" 입니다.
주체는 오직 하나고 이것이 전체를 잡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몸속에 수십조의 세포가 그 하나하나로는 큰 의미가 없지만 그 하나하나가 결집이 안 되면 이 몸 자체가 존재할 수 없는 것과 똑같은 것입니다.
윤회라는 말을 쓴다면 전체가 이렇게 맞물려 돌아가는 연기라는 방식에 의한 윤회라는 것입니다.
하나의 개체가 들락날락 거리면서 윤회하게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모든 존재는 무아 연기적 존재이므로 허상체입니다.
상대적 세계의 모든 존재는 생멸하는 것이고, 거기다가 쌍생쌍멸 합니다.
왜 쌍생쌍멸할까요?
우주 현상계의 모든 상대적 존재의 존재 방식이 상대적 개념, 즉 쌍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안에 들어있는 생명현상을 가진 모든 존재들은 전부 음양으로 나타납니다.

아주 미세한 먼지부터 거대한 우주까지 어느 하나 빠짐없이 모두 음양의 조화 속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쌍생쌍멸이란 상대성 존재법칙에 의해서 하나의 개체를
형성하는 음과 양 즉 육신과 영혼이 생할 때 동시에 시작되고 氣가 돌아가는 동안에 함께 존재하다가 음양이 더 이상 조화를 부리지 못하고 멸할 때 동시에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상대적 우주 현상계 안에 있는 상대적 존재이기 때문에 이 법칙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전기 불에서 + 와 -가 떨어지는 그 순간에 +도 사라지고 -도 사라지는 것입니다.
-는 사라지는데 + 혼자 어디 가서 있다가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개체적 윤회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육체는 죽지만 영혼은 천국이나 지옥에 가서 살든지 그렇지 않으면 영계에 갔다가 자기가 지은 업에 의해서 다시 다른 몸을 받아 윤회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몸과 마음 즉 육체와 영혼이 함께 나왔다가 함께 사라졌는데 누가 윤회를 한다는 것입니까?
진리를 모르고 현상계의 존재법칙을 모르기 때문에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21세기에는 인류의식이 좀 더 합리적으로 진화해서 지금까지의 원시적 사상은 모두 막을 내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다음에 더 좋은 곳에 태어나게 해 달라고 부처님한테 가서 기도하고, 천국 가겠다고 교회 가서 성금 내고 있는 이런 사람들 다 뭐하고 있는 것입니까?

코미디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삶과 죽음, 그리고 이 삶과 죽음을 담고 있는 이 우주의 문제를 풀어야 되는 것입니다.
인생이 이 우주 안에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글에서 발췌, 정리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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