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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에 대하여

조회 수 4664 추천 수 82 2006.09.04 08:21:53
발기부전의 중요한 두 가지 요인, 즉 기질적인 요인과 호르몬의 요인을 잘 보여준다.

그러나 그 뒤 1백 년도 안되어 프로이트와 그의 제자 슈테켈은 '불안'이라는 심리적인 요소를 보다 흔하고 중요한 발기부전의 요소라고 주장했다.

1927년 슈테켈은 수면 중 발기현상 유무가 발기부전의 원인을 기질적 원인과 심리적 원인으로 구별할 수 있게 해주는 가장 중요한 근거라고 발표했다.

이 사실은 아직까지 상당히 유용하게 응용되고 있다.

발기부전과 관련된 중요한 호르몬은 남성호르몬과 뇌하수체호르몬의 하나인 프로락틴이다.

인체 내에 프로락틴이 증가하면 발기부전이 일어난다.

프로락틴은 뇌하수체에 조그마한 종양이 생기거나 항(抗)정신병 약물 등을 투여하면 증가한다.

내분비 전문의들은 이같은 호르몬계의 이상으로 인한 발기부전이  15%나 된다고 주장하지만 일반적으로 5% 미만으로 보고 있다.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기질적 원인은 주로 고혈압, 당뇨, 흡연, 지나친 음주 및 혈중 콜레스테롤 과다 등이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발기부전이 일어나는 것은 호르몬 이상을 제외하면 모두 심리적인 원인 때문이라고 믿어왔다.

그러나 80년대 중반부터 발기유발제 투여검사, 초음파검사의 일종인 도플러검사 등을 통해 음경 혈관을 직접 들여다보면서 혈류의 속도를 측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기질적인 원인이 중요한 요소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나이 50세가 넘는 남성에게 발기부전이 생기는 경우는 심리적인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 90% 이상이 이런 흔한 성인병 때문에 생기는 기질적발기부전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미국의 경우, 1000만 명이 넘는 만성적인 발기부전 환자들이 있다.

일시적으로 발기력이 떨어졌다고 호소하는 사람까지 합치면 그 숫자는 엄청날 것이다.

많은 남성들은 자신의 발기능력을 에너지의 근원으로 생각한다.

때문에 발기부전이라고 하면 너무나 자존심 상하는 질병으로 생각해서 가까운 사람들에게조차 말 한 마디 못하고 혼자서만 고민을 하다가 주간지나 공중변소에서 알게 된 이상한 정보에 현혹되거나 강장제에 의존하려는 경우가 흔하다.

그런 정보를 접한 다음 클리닉에 와서는 현대의학에서 자랑하는 강장제가 있다는데 그 약만 좀 구할 수 없느냐고 하거나, 학문적으로 전혀 입증이 안된 성기확대수술에 비싼 돈을 들이기도 하고, 부부관계의 친밀감이나 발기부전의 원인적 검사조차 무시하고, 단순히 성욕만을 위해 발기유발제의 주사용량만 좀 맞추어 달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발기부전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각의 원인을 먼저 찾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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