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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공포증에 대하여

조회 수 5079 추천 수 103 2006.09.03 22:08:00
*남의 시선이 무서운 사회공포증

흔히 대인공포증, 무대공포증, 연단공포증이라고도 불리며, 때로는 발표불안, 이성(데이트)불안 등으로 불려지고 있으며, 이 증상의   의학적인 명칭은 사회공포증(social phobia)이다.

사회공포증은 남들이 자기를 지켜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어떤    일이나 행동을 할 때 몹시 불안해지는 현상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공식적인 자리, 남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에 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금씩은 불안을 느끼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것은 아주 정상적인 현상이다.
유명한 정치가라도 많은 청중 앞에서 연설을 하려 하면 긴장을 하게 되고, 최고 인기가수도 큰 공연을 앞두고는 안절부절못한다.

사실 어떤 면에서는 조금 불안해하는 것이 전혀 불안을 느끼지 않는 것보다 나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약간 불안할 때 우리는 더 정신 집중을 보다 잘하게 되고 실수를 덜 할 수 있게 된다.

사회 생활을 할 때 상대방의 반응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신경을 쓴다면 본의 아니게 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고 결과적으로 상대방에게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 사태를 예방할 수 있다.

사회가 점점 복잡해지고, 우리가 만나고 함께 생활해야 할 사람들이 점점 늘어날수록, 대인 관계에서 어느 정도의 긴장이나 불안은 필요하다. 모든 사람들이 남들을 의식하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한다면 사회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져들고 말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적당한 한계가 있는 법이다.
사회 생활에서의 불안이나 긴장이 지나칠 정도가 되면, 그 사람의  원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도록 방해하고, 나아가서는 사회 생활자체를 불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보자.

『28세로 회사원인 김 양. 사람들 앞에서 말하거나 일할 때 심하게 가슴이 뛰고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있으며, 식사를 할 때도 밥 먹는 모습을 남이 지켜볼 것 같아 고개 한 번 제대로 들지 못하고 허겁지겁 먹기 때문에 소화가 잘 안 되며 속이 늘 불편하다고 한다. 』


이러한 김 양의 경우에도 직장상사와 동료들에게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어느 정도 긴장된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는 것은 필요하다.

긴장을 하고 업무에 임함으로써 맡겨진 일을 더 꼼꼼하게 처리하고 사소한 일이라도 제때에 처리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양의 경우는 긴장과 불안이 지나쳐 사람들을 아예 멀리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지내다 보니 이제 아예 직장을 그만 두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이 비단 직장 내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친하던 친구들과의 사이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에 김 양으로서는 하루하루가 정말 괴롭고 고통스러울 따름이다.


이처럼 사회적으로 처하게 되는 상황에서 지나친 공포나 불안을 나타내는 현상을 우리는 사회 공포증이라고 부른다.



사회공포증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남들이 자기를 유심히 지켜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어떤 일이나 행동을 할 때 몹시 불안해지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흔히 여러 사람 앞에서 자기 생각이나 의견을 말할 때 불안을 느낀다.

그밖에도 식당이나 여러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식사를 할 때, 다른 사람 앞에서 수표에 이서를 하거나 카드에 사인을 할 때, 남자들의 경우에는 공중화장실에서 소변을 볼 때 등 여러 가지 상황에서 사회 공포증은 일어날 수 있다.

특이한 것은 다른 사람들이 보고 있지 않을 때에는 그런 행동을 하는 데 전혀 지장도 없고, 불안감도 없다는 것이다

(혼자 있을 때라 하더라도 이전에 자신이 불안을 느꼈던 상황을 다시 생각해 본다거나 지금의 행동을 다른 사람이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불안을 느끼게 된다. 즉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평가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불안을 느끼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이 있을 때, 그들이 내 행동을 주시하고 더 나아가서는 어떤 평가를 내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 심한 불안 증세를 느끼게 되고 평소에는 잘 하던 행동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난 왜 이렇게 태어났지?

사람들은 자신에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생기면 그 원인을 알고 싶어한다.

사회공포증의 경 우도 예외는 아닐 것이며, 여러분도 한 두 번 이상은 도대체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이게 혹시 유전병은 아닐까?', '내 성격 탓일까?', '부모님이 너무 엄하게 키워 이렇게 된 게 아닐까?' 등등.

사회공포증의 원인에 대한 확실한 정설은 아직은 없지만, 뇌신경 계통의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두 가지 측면에서 그 원인이 점차 밝혀져 가고 있다.

뇌신경계통의 요인이란 대인공포 증상이 있는 이들의 신경계에서는 상대적으로 '불안을 일으키는 물질'이 너무 쉽게 또 너무 많이 분비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남이 쳐다보는 앞에서 글씨를 쓰려면 그 누구라도 어느 정도는 긴장되고 불안한 마음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즉 이런 때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의 신경계에서 정상적으로 소량의 불안 유발물질이 분비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대인공포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분비되는 불안유발물질의 양이 지나치게 많거나 그 불안유발물질을 받아들이는 정도가 지나치게 예민한 것이다.

이는 마치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인슐린의 분비가 적정하지 못해 문제가 되는 것과 근본적으로는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환경적 요인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자라등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속담의 속뜻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다.

어린 시절 부모의 지나치게 엄한 양육을 받은 이들은 성장해서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그만 비판의 가능성, 시험의 가능성이 느껴지는 환경, 즉 남들의 평가가 예상되는 환경에서는 쉽게 움츠러들고 과도하게 긴장하게 된다.

즉 어린 시절 양육환경에서 받은 감정적 상처를 '자라등 보고 놀란 가슴'이라면 어른이 되어서도 지나치게 긴장하는 것을 '솥뚜껑 보고도 놀라는 것'에 비유할 수 있는 것이다.

솥뚜껑을 보고 그렇게 놀랄 이유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하고 긴장이 되는 것을 막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바로 이 불편하고도 심각한 병 사회공포증이다.

그러므로 어느 누구는 뇌신경계통의 요인이 더 강하고 또 누구는 환경적 요인이 더 강하고 식으로 개개인에 따라 그 근본 원인이 각각 어느 정도는 차이가 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사회(대인)공포증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생물학적 요인 환경적 요인
화학적 불균형 ↘ ↙ 과거 경험
유전적 소인 → 사회(대인)공포증 ← 부모로부터의 교육
타고난 민감성 ↗ ↖ 관찰학습


*사회공포증, 수줍음과는 다르다.

다른 사람 앞에 서는게 떨리고 긴장이 된다? 그럼, 혹시 나도 사회공포증? 하지만 수줍음과 사회 공포증은 엄연히 다르다.

즉 단지 수줍음이 많아 남들 앞에 나서기를 꺼려한다고 무조건 사회공포증으로 간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물론 사람들 앞에 나설 때 남의 시선이 두렵고 얼굴이 붉어지며 심장박동이 마구 뛰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사회 공포증의 경우 그 정도가 지나쳐 정상적인 생활 자체가 어려우며 남들 앞에 나서기를 꺼리는 행동이 사회적 기능 장애로까지 이어진다는 점이다.


※ 사회(대인)공포증의 진단

① 사람들에게 창피나 망신을 당할 것에 대하여 심한 불안을 느낍니까?

② 사람들과 대면하는 사회적 상황에서 아래의 신체 증상들을 경험합니까?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붉어진다.
·호흡이 가빠지고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맥박이 빨라지거나 심장이 마구 뛴다.
·진땀이나 식은땀이 난다.
·손발, 혹은 몸이 떨린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거나 떨리게 나온다.
·복부에 통증이나 불쾌감을 느낀다.
·어지러운 느낌이 든다.
·입이 마른다.

③ 사람들과 대면하는 사회적 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생각이 자주 듭니까?

·남들에게 나는 어색하게 보일 것이다.
·나는 이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
·남들은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볼 것이다.
·나 때문에 사람들이 불편해 하는 것 같다.
·아무도 나와 같이 있고 싶어하지 않는다.
·만일 나를 다른 사람들이 잘 알게된다면 싫어할 것이다.

④ 사람들과 대면하는 사회적 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합니까?

·사람들의 시선을 피한다
·표정이 어색해 지거나 몸짓이 부자연스러워 진다.
·할 말을 하지 못한다.
·자리를 빨리 뜬다.
·아예 참석을 하지 않는다.
·잘 보이려고 지나치게 애를 쓴다.


만일 위의 여러 물음에 대해 '예'라는 대답이 많을수록 당신은 사회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확률이 높다.


※ 또 미국 정신의학회(APA :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에서 정한 진단 및 통계 편람 제 4판(DSM-Ⅳ,1994)에서는 사회공포증의 진단 기준을 다음과 같이 정해 놓았다.

사회공포증 환자는 낯선 사람들을 대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는 한가지 이상의 사회적 상황에서, 강력하고 반복적인 공포를 느낀다. 특히 환자는 자신이 불안해하는 것이 드러나거나, 창피나 무안을 당할 어떤 행동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해서 두려워한다.

사회공포증 환자는 자신이 기피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 거의 예외 없이 불안해하며, 때로는 공황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사회공포증 환자는 이러한 불안증이 비합리적이거나 과도한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사회공포증 환자는 그런 상황을 회피하거나, 심한 고통이나 불안을 겪으며 견디고 있다.

사회공포증 환자는 이러한 공포증으로 인해 심한 고통을 받고 있거나 일상생활, 사회생활, 직장생활, 그리고 개인적 기능에 심각한 장애를 겪고 있다. 18세 이하인 경우에는 6개월 이상 이 증상이 지속되어야 진단한다.


*사례별로 본 사회공포증

▶ 얼굴이 너무 빨개지는 김 양

28세인 회사원 김 양은 원래 소심하고 얌전한 성격인데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거나 일할 때 심하게 가슴이 뛰고 얼굴이 붉어지며, 말을 더듬을 때도 있다고 한다.

회사에 입사한지 3년이 지났지만 직장상사에게 결재서류를 갖고 간다거나 필요한 일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걸어야 할 경우에는 아직도 몹시 떨리고 진땀이 나곤 한다.

식사를 할 때도 다른 사람들이 쳐다볼 것 같은 생각 때문에 항상 신경이 곤두서서 밥을 먹게 되는데다가 혼자 먹어야 할 경우에는 다른 사람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아예 굶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김 양은 이런 문제 때문에 늘 긴장되고 편치 않은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으며, 직장을 옮기거나 그만 둘 생각조차 있다.


▶ 여자 앞에 서기만 하면 불안한 정 대리

정 대리는 35세의 총각으로 큰 키에 용모도 준수하고, 말솜씨도 좋은 편이다. 정씨는 결혼을 하고 싶지만 여자들을 만날 때면 항상 뭔가 잘 안됐기 때문에 아직까지 결혼을 하지 못했다.

정씨는 여자와 함께 있을 때에는 자신이 항상 대화를 주도하고, 상대방을 재미있게 해주고,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여성 앞에서 오히려 더 긴장이 된다고 한다.

마음에 드는 여자 앞에서는 특히 더 심해진다. 게다가 얼마 전에는, 사귀던 여자 친구와 성관계를 갖게 되었는데 그만 발기가 되지 않아 스스로의 성적인 능력에까지 자신감을 잃게 되었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성기능장애 클리닉을 찾게 되었다.

그런데 그는 뜻밖에 성기능 장애가 있다기보다는 여자들 앞에서 위축되고 불안해하게 되는 사회공포증을 우선 치료해야한다는 권고를 받았다.


▶ 긴장이 지나친 미용사

황 원장은 큰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45세로 세 아이들의 엄마이다. 황 원장은 손님을 많이 대하고 종업원도 가르치고 다스려야 하는데 사람들 앞에서 쉽게 얼굴이 상기되고 목소리가 떨려 사람을 대하는 자체가 두렵고 자신감이 없다고 한다.

'나를 남들이 쳐다보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을 때면 특히 더 긴장되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럴 때면 할 말도 제대로 못하고 자신의 미용실력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게다가 가끔씩 미용사들이 모여 경연대회도 하고 미용사들 모임에서 강의나 시연을 해야 할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는 더더욱 긴장이 되기 때문에 가급적 그런 일은 피하곤 한다.

황 원장은 이러다가 손님들이 하나 둘씩 줄어들고 종업원들도 떠나서 결국 미용실 문을 닫게 되지 않을까 매우 염려하고 있다.


▶ 무대 공포증

윤 양은 26살 먹은 미혼 여성으로 클라리넷을 전공한 음악인이다.
음대를 졸업하고 현재 모 오케스트라에서 클라리넷 연주를 하고 있으며, 그밖에 교회나 모임 등에서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그런데 윤 양은 음대를 다닐 때부터 연주 때만 되면 몹시 불안하고 긴장되어 연주하다가 도중에 악보를 잃어버릴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한다.

때로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악기를 부는데 머리가 막 흔들릴 정도로 떨린다. 이런 일 때문에 요즘 윤 양은 매사에 자신이 없고 고민에 싸여 우울하기까지 하다. 별일이 아니니 용기를 내자 굳게 마음먹어봐도 아무 소용도 없다.


▶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릅니다.

대학교 4학년생인 박 군은 발표할 때 심하게 떨리는 것 때문에 오랫동안 고민해 왔다.

한 번은 수업시간에 발표를 하다가 너무 떨려서 목소리가 마치 울먹이는 것처럼 나왔다고 하며, 그 이후로 박 군의 고민은 더욱 심해졌다.

그래서 박 군은 발표를 시킬 것 같은 수업은 아예 신청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밖에도 박 군은 교수님을 만난다거나, 과 친구들과 어울린다거나 할 때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고 온 몸이 떨려서 뭐 하나 제대로 할 수가 없을 지경이다.

게다가 박군은 외모에도 자신이 없으며, 자신의 눈매가 너무 날카롭고 뻣뻣해서 다른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지도 모른다고 항상 생각한다.

박군은 다른 사람이 시야에 들어오면 아무 방향으로 도 눈을 돌리지 못하고, 눈에 힘이 더 들어가게 되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을 쳐다보지 못 할 뿐 아니라, 그런 자신의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 것 같아 심지어는 버스를 타는 것 도 괴롭다고 한다.


▶ 브리핑 공포

신 부장은 45살 난 가장으로서, 회사에서 업무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대기업의 간부사원이 다. 겉으로 보기에는 남들이 다 부러워 할 정도의 지위와 가정을 이루고 있지만, 그에게는 남다른 고민이 있다.

그것은 바로 대기업의 임원으로서, 사원들을 교육시키거나 연수시킬 때 앞에 나가 강의도 해야하고, 또 임원회의에서 브리핑을 하거나 토론을 할 기회가 많이 있는데, 이 대마다 신 부장은 가슴이 심하게 뛰고 얼굴이 점점 달아올라 말도 자꾸 더듬게 되고, 너무 긴장된 나머지 끝나고 나면 자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조차 잘 생각이 안 난다고 한다.

이것 때문에 신부장은 부하직원들의 시선에 자꾸 신경이 쓰일 뿐 아니라, 이러다가 사장에게 신임을 잃게 될까봐 매우 두려워하고 있다.


▶ 나에게서 냄새가 나지 않나요?

이군은 고등학생으로 지난해부터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다.

이군은 입시를 준비하느라 학원에 다니고 있는데 언젠가 옆에 앉은 여학생이 그 옆의 친구에게 어디서 땀 냄새가 난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집에 돌아온 이 군은 스스로도 냄새가 나는 것 같아 목욕을 한 뒤 가족들에게 냄새가 나느냐고 물어 보았으나 가족들은 그게 무슨 엉뚱한 소리냐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그 이후로도 이 군이 버스를 타면 사람들이 다른 자리로 피하는 것 같고, 학교에서도 친구들이 수군대는 것 같아 수업에 집중이 안되고 다른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신경이 쓰여 성적도 많이 떨어졌다.



▶ 전화가 무서워요.

가정주부 이씨는 전화가 무섭다.

언젠가 화가 난 시아버지의 전화를 받으며 심하게 목소리 가 떨린 적이 있은 후로 전화로 누구와 통화를 하려면 목소리가 심하게 떨리고 말을 더듬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잘 생각해 보니 초등학교 시절 여러 사람들 앞에서 일어나 책을 읽다 창피를 당한 적이 있었던 기억이 있다. 이제는 집에 있으면 언제 전화가 올까봐 조마조마한 지경까지 되었으며, 이렇게 되니 매사에 자신감도 잃고 점점 남들 만나는 것도 꺼려진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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