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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82
박양은 대학1년의 발랄하고 귀여운 학생인데 항상 한가지 문제가 걸려 밖으로 돌아다니기 힘들고 불편 하였다.
그것은 개를보면 참을수 없는 공포와 두려음 때문이었다.
공포증이란 어떤 대상이나 행동에 비정상적인 두려움을 갖는것을 말한다.
공포증은 대부분 공포가 시작된 근원적인 원인이 있으며 그 원인을 의식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 알게되면 급진적인 호전을 보이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완벽한 치료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병적인 두려움의 원인들은 대부분 의식의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기에 쉽게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박양은 어릴적 부터 길을 가다가 개를 만나게 되면 몸이 굳어서 움직이질 못하고 소리를 지르거나 울거나 도망을 다녔다고 하였다.
그녀는 이런 자신의 증상을 고쳐보려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때 신경정신과에서 상담을 받아도 보고 약도 먹어 보았지만 현실에서 개를 만나거나 보기만 하면 자동적으로 정신이 나가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얼마전에 그녀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공부하는데 그날 따라 한 친구가 개를 한마리 데려왔다.
다른 친구들은 귀엽다고 개를 좋아했지만 그녀는 개가 다가오는 것이 무섭고 불안하여 소리치르고 울었다고 한다.
이런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이번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개 공포증을 치유해 보고자 단단히 마음먹고 여러군데를 수소문 하다가 찾아왔다고 하였다.
상담을 신청한 그녀는 제발 개가 안 무서웠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다른 사람들은 그냥 개를 발로 차거나 못본 척 하면 된텐데 하면서 그녀의 이런 과잉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하였을 때가 그녀에게는 가장 힘이 들고 괴로웠다.
첫날 상담에서는 그녀의 성격적인 문제나 현재의식에 어떤 다른 문제는 없는지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었지만 어릴적 바쁜 엄마와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지 못한 외로움은 있었지만 개에 대한 특별한 것은 나오지 않았다.
두번째 상담에서는 개공포증의 문제가 그녀 스스로 알지 못하는 무의식의 어떤 사건임을 알았기에 바로 최면상담에 들어갔다.
그녀는 서서히 이완이 되면서 좀더 깊은 트랜스의 편안한 상태가 되었다.
그 상황에서 개를 가장 무서워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자 중1때 친구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있는데 그 집의 개가 짖으면서 자신에게 달려오기에 정신없이 쇼파로 도망을 다니고 친구들은 걱정스럽다는 듯이 바라보던 기억을 끄집어 내었다.
그당시의 느낌을 표현하라고 하였을때 그녀는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심장이 심하게 떨려왔던 느낌을 가졌다고 얘기하였다.
그와 비슷한 상황을 가진 더 어린시절의 경험으로 돌아가게 하였다.
그녀는 초등3년때의 기억으로 돌아갔다.
학교가는 길이었는데 골목길에서 흰색 털을 가진 개를 만나게 되었다.
손에는 가방과 짐을 들고 있었는데 개를 만나자 그녀는 몸이 굳어졌다.
빨리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빨리 걸었지만 개는 더욱 그녀쪽으로 다가왔고 그녀는 넘어지게 되었다.
입으로 비명을 질렀지만 소리는 단지 목구멍에서 나오지 않고 '아 아' 할 뿐이었다.
그때의 기억을 새롭게 정리하고 더 어린시절의 개와의 경험속으로 들어가게 하였다.
스스로 3~4살 때의 기억으로 돌아갔다.
흰색의 털을 가진 마티즈가 이모집에 갔는데 자신에게 다가왔다.
그녀는 개를 피하여 방에 있는 피아노로 올라 갔다.
하지만 그때의 느낌을 물었을때 그녀는 개를 무서워하거나 공포스러워하지는 않았다.
다시금 기억을 정리한후 개와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기억을 맞추어 나갔다.
그당시 그녀는 원래 개를 귀여워하고 좋아하였다.
하지만 그때의 개는 어린 그녀가 다루기에는 너무나 부담스럽게 달려들었다.
그녀는 개가 좀 자신이 원하고 좋아할 때만 오고, 평소에는 그냥 좀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하였다.
하지만 개는 그녀의 뜻과는 상관없이 무작정 달려드니 어린 그녀로서는 너무 힘들고 부담스러웠던 것 같았다.
그래서 그때부터 개를 싫어하게 되고 피하게 되었다.
그 얘기를 하는 그녀의 눈에는 갑자기 눈물이 흘렀다.
그토록 오랜세월 응어리져 있던 기운이 다시금 흐르면서 눈물로 녹아 내리는 것 같았다.
새롭게 그때의 그 어린아이의 개에 대한 마음을 헤아리고 어린아이의 부담감을 이해해 주었을때 그녀는 개를 이제 마음으로 안아주고 스다듬어 줄수가 있었다.
최면에서 깨어난 그녀는 무언가 마음이 홀가분하고 편안해진 느낌이 든다고 하였다.
그리고 자신이 왜 눈물을 흘렸는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가벼운 마음으로 문을 나서는 그녀를 보면서 사람이 가진 무의식의 문제를 또다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것은 개를보면 참을수 없는 공포와 두려음 때문이었다.
공포증이란 어떤 대상이나 행동에 비정상적인 두려움을 갖는것을 말한다.
공포증은 대부분 공포가 시작된 근원적인 원인이 있으며 그 원인을 의식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 알게되면 급진적인 호전을 보이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완벽한 치료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병적인 두려움의 원인들은 대부분 의식의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기에 쉽게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박양은 어릴적 부터 길을 가다가 개를 만나게 되면 몸이 굳어서 움직이질 못하고 소리를 지르거나 울거나 도망을 다녔다고 하였다.
그녀는 이런 자신의 증상을 고쳐보려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때 신경정신과에서 상담을 받아도 보고 약도 먹어 보았지만 현실에서 개를 만나거나 보기만 하면 자동적으로 정신이 나가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얼마전에 그녀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공부하는데 그날 따라 한 친구가 개를 한마리 데려왔다.
다른 친구들은 귀엽다고 개를 좋아했지만 그녀는 개가 다가오는 것이 무섭고 불안하여 소리치르고 울었다고 한다.
이런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이번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개 공포증을 치유해 보고자 단단히 마음먹고 여러군데를 수소문 하다가 찾아왔다고 하였다.
상담을 신청한 그녀는 제발 개가 안 무서웠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다른 사람들은 그냥 개를 발로 차거나 못본 척 하면 된텐데 하면서 그녀의 이런 과잉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하였을 때가 그녀에게는 가장 힘이 들고 괴로웠다.
첫날 상담에서는 그녀의 성격적인 문제나 현재의식에 어떤 다른 문제는 없는지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었지만 어릴적 바쁜 엄마와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지 못한 외로움은 있었지만 개에 대한 특별한 것은 나오지 않았다.
두번째 상담에서는 개공포증의 문제가 그녀 스스로 알지 못하는 무의식의 어떤 사건임을 알았기에 바로 최면상담에 들어갔다.
그녀는 서서히 이완이 되면서 좀더 깊은 트랜스의 편안한 상태가 되었다.
그 상황에서 개를 가장 무서워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자 중1때 친구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있는데 그 집의 개가 짖으면서 자신에게 달려오기에 정신없이 쇼파로 도망을 다니고 친구들은 걱정스럽다는 듯이 바라보던 기억을 끄집어 내었다.
그당시의 느낌을 표현하라고 하였을때 그녀는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심장이 심하게 떨려왔던 느낌을 가졌다고 얘기하였다.
그와 비슷한 상황을 가진 더 어린시절의 경험으로 돌아가게 하였다.
그녀는 초등3년때의 기억으로 돌아갔다.
학교가는 길이었는데 골목길에서 흰색 털을 가진 개를 만나게 되었다.
손에는 가방과 짐을 들고 있었는데 개를 만나자 그녀는 몸이 굳어졌다.
빨리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빨리 걸었지만 개는 더욱 그녀쪽으로 다가왔고 그녀는 넘어지게 되었다.
입으로 비명을 질렀지만 소리는 단지 목구멍에서 나오지 않고 '아 아' 할 뿐이었다.
그때의 기억을 새롭게 정리하고 더 어린시절의 개와의 경험속으로 들어가게 하였다.
스스로 3~4살 때의 기억으로 돌아갔다.
흰색의 털을 가진 마티즈가 이모집에 갔는데 자신에게 다가왔다.
그녀는 개를 피하여 방에 있는 피아노로 올라 갔다.
하지만 그때의 느낌을 물었을때 그녀는 개를 무서워하거나 공포스러워하지는 않았다.
다시금 기억을 정리한후 개와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기억을 맞추어 나갔다.
그당시 그녀는 원래 개를 귀여워하고 좋아하였다.
하지만 그때의 개는 어린 그녀가 다루기에는 너무나 부담스럽게 달려들었다.
그녀는 개가 좀 자신이 원하고 좋아할 때만 오고, 평소에는 그냥 좀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하였다.
하지만 개는 그녀의 뜻과는 상관없이 무작정 달려드니 어린 그녀로서는 너무 힘들고 부담스러웠던 것 같았다.
그래서 그때부터 개를 싫어하게 되고 피하게 되었다.
그 얘기를 하는 그녀의 눈에는 갑자기 눈물이 흘렀다.
그토록 오랜세월 응어리져 있던 기운이 다시금 흐르면서 눈물로 녹아 내리는 것 같았다.
새롭게 그때의 그 어린아이의 개에 대한 마음을 헤아리고 어린아이의 부담감을 이해해 주었을때 그녀는 개를 이제 마음으로 안아주고 스다듬어 줄수가 있었다.
최면에서 깨어난 그녀는 무언가 마음이 홀가분하고 편안해진 느낌이 든다고 하였다.
그리고 자신이 왜 눈물을 흘렸는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가벼운 마음으로 문을 나서는 그녀를 보면서 사람이 가진 무의식의 문제를 또다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