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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조회 수 876 추천 수 0 2009.04.22 13:33:20
봄바람 치곤 넘 매섭게 붑니다.
바람에 실려온 먼지가 눈에 들어갈까봐 조심해서 가는데
마침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부드럽게 살랑거리면서 부는 바람도 좋지만
이렇게 쎄게 부는 바람이 있어서 나무나 꽃의 씨앗들이 널리 번식하겠구나 하는
생각요. 그러니까 괜시리 이렇게 부는 바람도 마냥 좋게 느껴졌어여.

울신랑과 저도 지금 관계에 있어 바람이 붑니다.
하지만 나름의 뜻이 있을거라고 맘을 달래봅니다.
수행에 대해서 못마땅하게 여겨요.
그렇게 안해도 잘살수 있는데 왜 굳이 그렇게 하냐고.
울 신랑입장도 이해해요.
제 친구들도 저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데 하물며 신랑은 오죽하겠어요
나보고 좀 양보하라고. 자기도 내가 싫어하는 것은 하지 않겠으니
나도 양보하라고. 마음 한켠에서는 나도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고
주저 않고 싶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느데 포기할수는 없을 것 같아요.

한동안 세션이 넘 가고 싶었는데
제 인내심이 모자라서 그랬는것 같기도 해요. 거기가면 그나마 좀
마음이 정화가 되고 변화가 일어날것 같기도 하는 .어떠한 체험을 바랬어요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체험보다는
체험에 앞서 온전한 행동을 하려는 나의 의지요 나의 의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새로운 체험을 하고 싶었지만 그것도 어떤 추구같기도 하고...

항상 현재에 온전한 행동을 하게 되면 어떤 체험이 따라온다는
한바다선생님의 말씀처럼...
수행은 그런건가 봅니다.
그리고 그 온전한 행동이 책임을 지게 만들고  
또한 그 책임은 두터운 업장또한 소멸시키게 될 것 같아요.

제가 신랑의 어디까지 사랑할지 모르겠어요.
진정한 사랑은 그 사람의 까르마까지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하던데..
참...쪼까 거시기합니다.ㅎㅎ

양광모

2009.04.23 17:20:38
*.55.68.35

양광모

2009.04.24 17:33:12
*.55.68.35

넵2

사리향

2009.04.24 22:56:47
*.55.145.218

광모히야.
영화노잉은 재미있었는지. 저는 다운받았는데 캔버전이라서 못 보겠더라구요.
주말 잘 보내삼.

양광모

2009.04.25 12:04:25
*.55.68.35

넵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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