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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을 진다는 것

조회 수 880 추천 수 0 2008.12.02 10:06:41
뒤에서 남의 험담하는 사람들 사실과 다르게 자신에 입장에 유리하게 얘기하는 사람들
참 씁쓸하네요. 나는 그런 의도로 얘기하지 않았는데 사실과 다르게 다른사람한테 내
얘기를 하고 그걸 또 다른 사람한테 듣고 . 뒤통수 맞는 기분입니다.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
했는데. 처음엔 화가 나다가 ...그래서 왜 그렇게 얘기했냐고 따지려고 하다가
화가 누그러지면 차분하게 얘기하려고 하다가.
문득 드는 생각이 사람들은 고통을 피하기 위해서 자신의 책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리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것이 너무나 습관화 되어있고 궁지에 몰렸을 때는 더 그런것 같고.

나또한 책임지는 것이 싫어서 화를 내고 남의 탓을 많이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요
사소한 것이든 큰 것이든
책임을 진다는 것도 결국 받아들인다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기분이 안 좋네요.
사람들을 믿는 다는 것도 그렇고. 사랑하는 것도 그렇고. 어렵네요
아직 관념속에서 마음 속에서 살고 있어서 그렇겠죠?
마음으로는 마음을 깨지 못한다는데 진실함 절실함만을 갖고 있을때 사랑이 내게 찾아오는
거겠죠? 답답하네요

힙노자

2008.12.02 10:46:02
*.226.235.254

책임을 지는 마음이 자신을 받아들이는 기본이 되지요.
책임이란 모든것이 내안에서 일어났기에 내가 변하겠다는 마음도 되지요.

하지만 우리는 책임이 쉽지 않습니다.
어른이란 책임을 지는 사람임을 옛날 어른들은 얘기하신것 같아요.

책임을 회피하기위해 우리는 자기합리화나, 남의탓, 외부의 연건과 조건을 탁하기도 하지요.
물른 남의 뒷담이나 우리를 힘들게하는 여건과 환견이 없다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성장이란 그것을 외부로 돌리기 보다 자신을 봄으로서 책임지려는 마음에서 성장하지요.

그래서 사랑의 가장 기본이 책임이 아닌가 합니다.
자유는 책임지는 만큼 누리는것이 아닐까요?

사리향님은 나름대로 간절함으로 잘가고 있습니다.
그런자신을 조금은 여유와 편안함으로 봐줄 필요도 있지요.
사랑은 찾아오기 보다는 내가 원래부터 가지고 있지만 스스로 없다는 암시와 최면으로 자기수중의 보배를 보지못하고 바깥에서 찾으려하기에 멀게 보이지요.

답답함을 벗어나랴하지마세요.
왜 답답할까요?
세워논 기준과 관념에 따라가지 못하는 지금 - 이자리가 못받아들이고 아니라고 느껴지기에 그런것은 아닌지요?

답답함을 그냥 느껴보세요.
그속에 있는그대로 있어봅니다.
답답함은 무엇일까요?
어디에 답답함이 있을까요?

시간되면 토요일 아이수 모임에서 봐요.

사리향

2008.12.02 14:11:41
*.90.130.162

네. 수요일에도 갈 수 있으면 가께요

삥아

2008.12.05 23:52:24
*.229.120.116

요즘.. 붓다요가를 하고.. 덕정님께 많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끼는 것은..
마음으로 소통하는 것은.. 다 그 뜻이 온전하게 전달된다는 것이에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다른 사람이 어떠한 마음을 쓸 때.. 그 마음을 온전히.. 순수한 의도로 받아들이는 것도 어느정도 자신에게 준비가 되어있어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그 말이 나쁜 뜻이든 좋은 뜻이든 어떻든 간에요..
상대에게 문제가 있기보단.. .그 말은 어떻게든 생겨나고..도는 것이므로.. 제가 어찌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따라.. 자신에게 좋게도.. 나쁘게도 되는거 같아요..
그 말을 하는 당사자가 어떠한 뜻을 가졌던 간에.. 그 속에 나를 위한 마음이 있을거라 생각해고..그 부분만이라도 정말 온전하게 받아들일 수있다면.. 스스로가 덜 괴롭지 않을까해요...
저 역시.. 저에 대한 걸러지고 변현된 이야기들이 신경이 쓰이고 괴롭기는 했지만..
어느샌가.. 그런것에는 많이 신경이 쓰이지 않아요..
체념한 것과는 또다른 초연함이 느껴집니다..
마 많은 분들이 제 생각에 공감해주셔서 참 많이 도움이 된거 같아요..
다만.. 변하지 않는 진리는 믿고 사랑하는 것이 참 좋고.. 행복하고..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거 .. 그건거 같아요...

사리향

2008.12.09 10:21:12
*.90.130.162


삥아님의 담담하면서도 정갈한 마음이 잘 느껴지는 것 같아요.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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