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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괴로움의 차이....

조회 수 1506 추천 수 0 2014.03.24 15:33:14

고통과 괴로움은 그 원인과 무게에 있어서 서로 많이 다르다.

 

고통은 신체적으로 질병이 생겨 아프거나, 갑작스런 사고나 사건으로

신체에 물리적 충격이나 감정적 아픔이 생길때 일어난다.

하지만 괴로움은 신체적인 문제보다는

생각이나 마음의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통은 통증이 없는 건강을 원하지만

괴로움은 충족되지 못한 욕구에 대한 만족을 원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인생이 '고'라는 의미는

고통이라는 의미보다는 괴로움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고통의 시간은 주로 짧고 순간적이지만

괴로움은 생각을 일으킬 때마다 반복되는 지속성이다.

괴로움은 내뜻대로 되지 않는 것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함과

스스로 세운 기준에 충족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욕구의 불만이다. 

 

 

괴로움은 스스로 놓아야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지만

내안의 욕망은 되려하고 가지려하고 추구하느라 놓을 수가 없다.

'버려라' '놓아라' '받아들여라' '수용하라' '저항하지 마라'.....

생각으로는 알고 있는 말들이지만 현실의 상황은 욕망을 충족하지 못할때

나는 마치 아무것도 아닌 무가치하고, 무력하고, 쓸모없이 느껴진다.

 

 

끝없는 욕망의 추구는 신기루처럼 만족을 약속하지만

추구가 강할수록 그렇게 되지 못하는 괴로움은 커져만 간다.

욕망과 두려움은 개체로서 분리되었다고 믿는

'나'라는 작은 의식의 최면과 자기한정의 산물이다.

 

 

놓고, 버림 속에 깨어있는 우리안의 하나된 큰마음은

모두가 하나이자 세상이 곧 내마음의 투영임을 보게한다.

자기내면의 빛과 사랑에 대한 확신과 믿음으로 욕망과 두려움을

놓을 때마다 진실의 흐름은 어둠이 거짓이었음을 보게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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