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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최면 상담 사례

조회 수 7879 추천 수 51 2006.08.16 17:10:33
20대의 여성 회사원인 대구의 박씨는 평소에 어둠에 대한 불안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밤에 잘 때 꼭 전깃불을 켜놓고 자야했다.

어릴 때는 그것이 별문제로 생각되지 않았으나 이제 결혼할 나이가 되니까 걱정이 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가족들에게 불을 끄지 않고 잔다고 핀잔을 듣거나 그것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자겠다는 불평을 듣고 있지만 결혼생활을 할 생각을 하니 마음이 무거웠다.

그녀에게 또 다른 심각한 고민이 있었는데 그것은 위장이 좋지 않다는 것과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하면 손이 떨려 제대로 밥을 먹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위장에 대해서는 좋다는 약도 먹어보고 여러 차례 병원 치료도 받아보았지만 별다른 차도가 없었다.

그리고 손 떨림 현상 또한 본인의 노력과는 상관없이 이상하게도 계속 지속되고 있었다.

최근에 결혼을 약속한 남자와 자주 만나면서, 그리고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마다 P씨의 고민은 더 커져갔다.

어떤 때는 너무 고민을 하던 나머지 심지어는 결혼 자체를 포기해버릴까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전생퇴행을 해본 결과 박씨는 세 가지의 전생을 경험 해볼 수 있었다.

첫 번째는 조선시대가 나왔다.

1800년대 초 다섯 살 난 남자아이인 영철이란 이름을 가졌던 박씨는 어느 날 밤늦게까지 기다려도 들에 나간 엄마가 오지 않아 애를 태우며 기다리고 있었다.

아버지는 마침 다른 일로 며칠간 집을 비우고 있는 상황이어서 영철의 불안은 컸다. 그래서 엄마를 찾아간다고 나간 것이 길을 잃어 산골짜기에서 헤매게 되었다.

어둠과 어두운 산 속에서의 추위가 영철을 극도의 공포 상태로 몰고 갔다. 엄마를 부르면서 헤매는 영철은 앞으로 나아가면 갈수록 더욱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새벽이 되어 날이 조금씩 밝아지는 것 같다고 느낄 만할 때에 영철은 그 자리에서 기절을 하여 쓰러지고 말았다.

영철이가 겨우 눈을 떴을 때는 또 다른 밤이었다. 또 다른 어둠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 사이에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태에서 허기가 진 영철은 손에 잡히는 것이면 무엇이든 먹었다.

그래서 나무열매 뿐만 아니라 풀과 풀뿌리까지 캐먹을 정도가 되었다. 그러다가 다시 지쳐서 쓰러진 영철은 극도의 공포감과 긴장 상태에서 정신마저 잃고 앓다가 며칠 만에 죽어버렸다. 불쌍한 영철의 모습을 보면서 P씨는 설움의 눈물을 흘렸다.

밤과 어둠에 대한 불안의 원천을 이해하게 된 P씨는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짐을 느꼈다. 산속에서 헤매던 영철의 마음, 그것이 조명이 없는 깜깜한 밤에 느끼던 박씨 자신의 이해할 수 없는 공포감과 같았던 것이다.

그리고 평소에도 공포감과 함께 마음 속에서 또 다른 감정이 묻어 나왔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꼈던 박씨는 그것이 바로,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그리움과 같은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 깜깜한 밤, 숲 속에서 엄마를 찾아 헤매면서 느꼈던 그 공포와 그리움의 감정, 그것이 현생에서 그대로 투영되어 나타났던 것이었다.

박씨는 영철이 산 속을 헤맬 때 느꼈던 극심한 배고픔 상태, 그것이 바로 음식에 대해 가졌던 정도 이상의 지나친 욕구의 근원이었을 뿐만 아니라 제대로 못 먹고 배고픈 상태에서 죽었다는 사실, 그것이 바로 위장 장애의 원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두 번째 전생은 신라시대 어느 시골에서 살았던 젊은 청년 아도의 삶이었다.

아도는 10대 후반의 청년으로 외모가 준수했다.

그런데 나라의 전쟁이 발발하여 군인으로 뽑혀갔고 그곳에서 아주 무서운 장군을 상사로 모시게 되었다.

그 장군은 얼마나 무섭고 엄격했던지 부하들이 그 이름만 들어도 자다가 벌떡 일어날 정도였다. 아도 또한 그 장군을 무서워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전장에서 전투에 대비하고 있던 중이던 어느 날 낮에 아도는 다른 동료 군인들과 함께 한가하게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날따라 마침 전투가 없었기에 긴장이 다소 풀린 상태에서 아도는 농담도 하고 장난을 치면서 식사를 했다. 한참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던 차에 장군이 옆을 지나가고 있었다.

장군은 특히 군대규율을 엄격하게 강조하고 식사예절을 중시하는 사람이어서 식사 중에 장난은 물론이고 잡담조차 제대로 못하게 할 정도였다.

그런 그가 아도 일행이 떠들면서 식사하는 장면을 보고 노발대발하였다. 그런 정신상태로 어찌 적군과 싸워 이기겠느냐는 것이 장군의 논리였다.

아도는 그 순간 너무 놀라고 무서워 수저를 돈 손이 벌벌 떨림을 느꼈다. 아무리 진정을 하려해도 손 떨림은 멈추지를 않았다.

마침 그때 장군이 아도를 노려보면서 식사 중에 손을 떠는 것은 군인으로서의 처신에 맞지 않는다고 화를 내었다.

그리고는 칼을 꺼내어 아도의 손을 향해 내리치려고 했다. 바로 그 순간 적군이 쳐들어온다는 급보를 전해들은 장군이 칼을 거두어 아도는 무사했으나 그가 느꼈던 순간적인 공포는 엄청났다.

비록 아도가 장군으로부터 손이 절단되는 비극은 피했지만 불행히도 바로 이어 벌어진 전투에서 적군의 칼에 찔려 죽고 말았다.

장군과 맞붙어 싸우던 적군이 장군의 칼을 피하면서 도망하다가 아도를 보고 칼을 휘둘러 아도는 배에 칼을 맞고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아도가 칼에 찔렸던 그 자리가 바로 위장 자리였다.

박씨는 묘하게도 장군 앞에서 손을 떨던 아도의 모습을 보면서 그는 틀림없이 자신의 또 다른 모습임을 알았고 그때 떨렸던 손의 느낌과 진동, 그것은 평소에 특히 손위 사람과 함께 식사할 때 자신도 모르게 경험했던 것과 같은 현상임을 알았다.

그리고 칼에 찔린 위장의 통증 그것도 평소의 위경련이나 위통과 같은 것임을 깨달았다.


박씨의 세 번째 전생은 북부 아프리카 지방에서 원시인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 두 자녀를 가진 여성의 모습으로 나왔다.

그녀는 병에 걸려 별로 능력이 없는 남편 대신에 남자의 역할을 함께 맡으면서 사는 착실한 어머니였지만 어느 날 이웃 부족의 추장 아들과 눈이 맞아 그와의 사랑에 빠지자 자녀를 버린 채 집을 나가버렸다.

그런 일이 있은 후에 남편은 아내를 원망하며 크게 상심하던 가운데 병이 더욱 깊어져서 몇 달 만에 죽고 말았고 자녀들은 고아가 되어 뿔뿔이 흩어져서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가 없었다.

후에 들리는 소문으로는 큰 아이는 굶어서 죽었고 둘째는 맹수에게 먹혀 죽었다는 소식이었다.

추장 아들과 몇 년간 잘 살았던 여인은 갑작스런 사고로 추장 아들이 새 남편이 죽 혼자서 몇 달을 살다가 옛날 집으로 되돌아왔다

. 그러나 그 집에는 아무도 없을 뿐만 아니라 집나가서 죽었던 아이들에 관한 소문을 듣게 되어 땅을 치며 후회를 했다. 그리고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생을 마감하였다.


이상과 같은 비참한 전생을 경험했던 P씨는 생에 대한 애착이 부족하고 힘들 때면 가끔씩 자살 충동을 느끼던 이유가 바로 세 번째 전생에서 자살했던 삶 때문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때 자식을 버리고 도망갔던 이유로 첫 번째 전생인 조선시대 때 오히려 엄마를 잃고 산 속에서 헤매다가 죽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흔히 말하는 인과의 법칙이란 것의 의미를 이해하게 된 박씨는 몇 차례의 추가적인 상담을 받은 끝에 고민하던 문제들로부터 크게 벗어날 수 있게 되었고 그 후에 사귀던 총각과 결혼도 하여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연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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