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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은 도 닦는 것

조회 수 895 추천 수 0 2008.11.11 09:39:22
하루하루 매일 바쁨니다. 일하고 밥하고 애기보고 정말 나를 위한 시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자유롭게 여행도 하고 싶고. 놀고도 싶고. 근데 시간도 촉박하고 갚아야할 빚도 있고
하지만 정말 힘들게 하는 것은 남편이 제게 실망을 주는 겁니다.
저는 남편이 저를 젤  사랑해줬으면 좋겠고. 젤 잘 해줬으면 좋겠고. 근데 남편은 때때로
다른 직장 동료여자들하고도 카풀하고 술도 자주 마시고. 그런 모습을 보면 진짜 성질이
납니다. 일요일에는 구미에 친구 결혼식에 갔는데 신부 도우미를 대구까지 바래다 주는 거예요. 나한테는 아무 얘기도 없이.사전에 나한테 미리 얘기를 해줬으면 좋은데 웬 아가씨가
우리 차에 타길래. 집이 대구니까 데려다준다고.
이런일이 비일비재하니까 이제는 제가 성질이 나고 .오빠는 다른 여자들한테도 다 잘해주는
데 나랑 살 필요 뭐가 있냐고 소리쳤어요.
사실 울남편 경제력도 없고 .사람좋은거 하나보고 결혼했는데.
이제는 다시 내한테 그런모습보이면 안 산다고 했습니다.차라리 내가 안 보이는데 가서
그러라고.
한편으론 내가 사랑을 갈구 했지만 나의 사랑은 이기심이였나봅니다. 나만 잘해주기를
바라는 사랑도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보고 사랑은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거라 생각했지만
사실 힘드네요. 제가 변해야 되는 거죠?
오늘은 사랑이 뭔지 화두를 잡고 명상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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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

2008.11.11 14:57:50
*.226.235.254

저두 마이 공감가는부분이구요.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는 애착에 대한 관심과 집착같아요.
드러나는 종류가 다를뿐이지.
저는 그냥 말루안합니다.
보따리싸지 ㅋ
큰것에는 오히려 대범하게 맘을 잘 내지만 일상의 자잔한것에 맘상하는거 같아 저두 속상하고 화두로 잡고 이겨보려고도 하지만 ㅋㅋ 애고애고...

사리향

2008.11.11 16:04:27
*.90.130.162

성원님 저도 보따리 싸까요... ㅋㅋ얘기해놓고 나니까 괜히 신랑욕만 한 것 같네요.
어쩔땐 결혼이란 굴레가 싫네요. 하지만 성장의 부분이라고 생각해야되겠죠

힙노자

2008.11.11 20:54:28
*.226.235.254

사랑?.......
난 사랑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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