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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과 명상의 방편에 대하여

조회 수 2290 추천 수 0 2008.01.24 13:05:30
질문)  인도에 슈리 푼자책을 보니 수행도 필요 없고 무조건 몸맘이 내가 아니니 무조건 자각하면 진아가 드러 난다 합니다.

그러나 많은 성자분들이나 모두가 명상을 하고 앉아서 좌선을 하고
용맹 정진 한걸로 알고 있는데 여러 방편을 갖고 에고 마음을 제거 해나가는데 자각하고 마음탐구 하는거랑 자각도 하면서 여러 방편을 활용해서오는 차이점과  몸과 마음이 내가 아니니 항상 주시하라.  마음의 행이 필요치 않다.라고 하는데

그러나 방편은 마음으로 행을 하는건데 요즘 헷갈리네여 방편도 열심히 하니 효과가 많이 있는데 몸맘을 초월 할려면 아예 주시자로 깨어 있으면 다 되는지 아니면 몸에 축적된 업습을 없애기위해 (오쇼방편)을 하는게 도움이 더 되는 건지 넘 궁금합니다.


답변) 깨달음과 자신을 찾는 길에서 오랜 인류의 역사에는 2가지 방법으로 크게 요약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는 마음공부로 남방불교에서 주로 사용한 '관법'이 있는데 이는 자신의 내면의 마음의 습관과 무의식의 어둠을 정확히 인식하게 함으로서 삶에 자각과 지혜로움을 가져다 줍니다.

이런 "관"을 통한 정확한 자기인식과 자각하는 마음은 생각의 관념과 가치와 자기 이미지에 물들지 않음으로서 사물과 자신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는 지혜로움을 줍니다.

두번째는 북방불교에서 많이 사용하는 화두나 호흡과 같은 집중법으로서 이를 행하게되면 '고요의힘' 즉 '정적인 힘'이 강해지면서 생각에 마음이 움직이거나 흔들리지 않고 생각이 주인이 아닌 생각이 고요히 끊어진 자리를 알게 됩니다.

이런 생각이 끊어진 자리를 삼매라 하거나 '공'이라고도 합니다.

슈리 푼자의 자각은 자신의 생각과 습관과 관념에 빠진 마음이 허상과 에고의 속성임을 인식하는 지혜를 말합니다.

이런 무의식의 습관화된 마음이 주인이 아님을 주시하거나 자각할수 있을때 이를 마음의 탐구라 합니다.

하지만 삶속에서 습관화된 마음은 자각만으로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각이 중요하지만 습관이 변하려면 새로운 습관에 반대되는 행동의 꾸준함이 있을때 삶의 현실은 변하겠지요.

그래서 과거의 모든 도인이나 깨달은 사람들은 자각보다는 '행'을 더 중시 하였지요.
왜야하면 그사람의 행하는 그모양이 그사람의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수행의 많은 방편들은 자신의 습관을 변화시켜 삶속에서 자신만이 아니라 상대와 함께 진정 사랑으로 행복할수 있느냐는 것이지요.

그러기에 수행과 자신을 아는 길에는 누구의 말이 옳고 좋다 라기 보다는 자신에게 현재 무엇이 도움이 되느냐 일뿐 입니다.

수많은 수행법은 모두 깨달은 사람들과 수많은 성자분들이 경험한 인류의 자산입니다.
그러기에 모두가 좋습니다.
그리고 그많은 수행자산을 자신이 어떻게 활용하고 이용하는가 입니다.

수행은 자신을 향하는 길이며 자신의 자유와 행복을 위한 방편입니다.
어떤 방편이 옳고 그름 보다는 자신을 위해 현재의 위치에서 도움이 되는 모든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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