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님의 축복에 꽃잎은 떨어지고
앙상한 겨울을 머금은 나뭇가지엔 언제쯤에나
아가잎들의 눈트임으로 연두빛 물결을 이루려나,
설레고 설레며 기다렸건만,
비님의 축복에 단번에 열린
가로수와 사방 천지의 아가잎들의 물결.
눈감고 전신과 주위 모든것을 이완하고
그것들과 하나되어
점차 하나된자리도 없이 온전해지며
주위가 연핑크빛이 열리더니
어느새 꽃이되어 온통 주위를 감싸고 있나니,
천천히 눈을뜨니 주위가 그저 자비와 사랑으로
언제나 이러하였다 일러주네._()_^..^~
봄마다 아기 손바닥 만한 나뭇잎들를 보면 마음에서 간질간질한 떨림과 너무 귀여워 웃음이 절로 날때가 있어요. 그럴때 마다 주위가 밝아지는 느낌이 듭니다.*^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