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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과 아이수프로그램을 마치고...

조회 수 5491 추천 수 0 2010.09.26 19:21:02

새.jpg  

 

 

 

 내가 상담센터를 방문을 하게 된 동기는 직장생활에서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고 있는 나 였기에 힘이 들어서였다.

나는 심각한 신경성 위염을 갖고 있었고, 이로 인해 사람들과 거리를 두웠다.

7~8년간 꾸준히 한약과 양약 각종  침뜸으로 치료를 했었지만 쉽게 호전되지가 않았다.

조금만 신경쓰면 위산이 역류하고 위가 아프고 예민해서 잠도 못자고... 회사에서 조금이라도 안 좋은 소리를 들으면 속이 뒤틀리고 아팠다.

 

하지만 나는 그러인해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하려 노력했다.

어느날 신경과에서 받은 체크리스트를 보면서 이것저것 나에게 체크를 하는데 우울증, 강박증, 대인기피증., 불안, 시선공포증, 심한 폭식과 거식 등이 모두 나에게  해당이 되었다.

나는 그런 나를 받아들이기가 사실 힘이 들었다.

 

"아니야, 이건 일시적인것 일뿐이야, 좀있으면 괜찮아져" 하며 나 자신을 알면서도 진실을 보지않으려 회피를 했다.

그러면서 나의  일상은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하루하루가 반복이 되었고 나는 바보 아닌 바보 왕따 아닌 왕따가 되었다.

 

버스나 지하철은  타면 사람들이 있음 숨을 쉬지도 못하고  긴장하면 위산이 역류하여 나를공격했다.

어느날 이런 생활이 힘이 들었다.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생각했는데 시간은 나를 더 힘들게 했다. 

그러다 네이버에 들어와서 최면으로 나를 치유하기로 마음을 먹고 여기 상담센터에 오게 되었다.

 

처음 나는  질문지에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잘 몰랐다.

나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 죽지 못해서 살고 있는 삶을 살았다.

늘 입버릇처럼 나는 다시는 이세상에 태어나고 싶지않다고 하며 다녔다.

 

첫번째 상담을 .마치고 다음 상담에 있어 내가 살아온  숙제를 하는데 나는 그때서야 내자신을  조금씩 돌아 보게 되었다.

어려서부터 나는 이중생활(?)에 익숙해져서 누가 나를 어떻게 볼까?하는 두려움에 늘 솔직하지 못했다.그리고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시원하게 감정표현을 하지 못했다.

늘 착한 척하고 착해야 한다는 이미지에 최면되어 있었다.

 

원장님의 책을 읽으며 처음으로 솔직한 내 삶을 적어냈고 나는 솔직히 처음 이런 나를 보이기에 벌거벗은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이런 나를 원장님은 조금의 색안경도 쓰지 않으시고 가슴으로 따뜻하게 대해 주셨다.

가장 큰 용기를 내었던 나에게 이런 자비로움을 내어주신 원장님께 지금도 고개숙여 감사드린다..

 

어려서 부터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무엇이 오늘날의 씨앗이 되어  나를 아프게 하는지... 그때부터 상담이 즐거워졌다.

한주 한주가 지나면서 나는 조금씩  변했다.

아이수프로그램을 하면서 "역활의 나" , "가족구성원의 나"를 보고 나는 내가 너무 안타까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상담과  아이수프로그램을 하면서 나는 처음으로 나 자신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진정으로 내편이 되었다.  그 전에는 남을 지나치게 의식을 하고 너무나 많은 가면속에 나를 가둬 놓고 너무 많은 틀을 가지고 나는 자유롭지 못했다.

상담과 교육을 통해서 나는 많이 자유로워지고 마치 한마리 새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항상 불안하고 우울했던 나는 내안의 감정도 제대로 보려하지 않고 나는 나를 무척 싫어했다.

이름도 바꾸고, 관상적으로 좋지 않다는 점도 빼고 한때는 역술에 빠져서 사주나 관상을 보기도 했었고 천도재를 지내기도 했었다.

그러나 내안의 본질적인 문제는 바뀌지 않았다.

 

상담을 하면서 뜨끔뜨끔했다.

'너무 잘하고 살려는 나',  '남에게 맞혀가려고만 한 나', '인정받고 사랑받으려고만 하는 나는'  여기저기 휘둘려서 어디에도 없었고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왜 사는지도 잘 몰랐다..

나날이 충격의 연속이였다.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나는  늘 내것을 챙기지 못하고 가족들에게만 희생을 하고 정말 내가 하고 싶고 사고 싶은것도 제대로 사지 못하면서 가족을 책임져야하는 책임감을 짊어지고 엄마에게  큰소리 치고 짜증내고... 누구도 강요 한 적없는 나의 선택이 나를 힘들게 했다.

 

항상 내안의 분별심으로 사람들을 내틀안에 넣고 너는 좋은 사람 너는 나쁜사람이라 하며 사람들은 비판하고 손가락질하고  사람을 가리고.... 종교에 대한 틀, 성격적인 틀,이성에 대한 틀, 가족에 대한 틀, 친구에 대한 틀....... 여러가지 틀을 가지고 있는 '나'였기에 내안으로 들어올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나는 마치 그림속의 새처럼 나만의 틀을 가지고 그 틀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틀안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지 못했다...

 

상담과 교육을 통해서 나는 내안의 많은 틀을 깨고 나왔고, 그때부터 사람들이 있는 그대로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자유로워졌고 삶이란 나의 선택이며, 나를 위한 삶이 무었인지와 진정 나를 위한 삶을 살수있도록 나에게 힘을 실어 주웠다.

 

그동안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아무 정체성도 없이 그저 돈에만 휘둘려 단돈 10원이라도 더 주면 그쪽을 선택했고 내가 아픈지 어쩌진 신경도 쓰지 않았다.

그런 나를 반성하고 이제야 내가 살아가는 이유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잘 알게 해주시고 사람들과의 관계, 관계속의 나를 잘 볼수있게 교육과 힘을 주신 원장님과 성원님 그리고 함께 교육을 받은 아이수 동기와 상담센터에 오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처음 원장님께서 해주신 말씀 이 상담과 교육을 통해서 나의 삶은 크게 바뀔것이라는 말씀이 잊혀지지 않았다. 정말 그렇게 되었고 나는 약 3개월 동안 열심히 나를 위해  매달리고 공부했고 나는 많이 바껴져 있었다.

가끔 상담중에 원장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질 않고 어렵게 느껴질때도 있었다.

그럴때는 내삶을 원장님의 말씀을 적용 시켜 보기도 했고 또 법륜스님의 저서 즉문즉설 책과 행복하기 행복더하기등을 읽어 보았다.

 

원장님의 말씀과 다른듯 하지만 같은 맥락인듯 했다.

"역시 진리는 하나구나." 하면서 햇가리면서 중심을  잡을수 있게 되었다.

명상을 통해서 위장도 한층 안정이 되었고 모임때도 사람들을 대하는것이 한결 편해졌다.

 

신기했다. 생각해 보면 위장이 나의 신호등이자 나의 수호천사였다.

이런 심각한 상태의 나를 이곳으로 데려와 주고, 술도 안마시게해 주고, 몸에 좋은 음식만 가려서 먹을수 있게 하고, 참  좋은 아이였다.

 

나는 이런 아이를 한때 미워하고 죽이고 싶고 없애고 싶었다.

위장의 반응만 없으면 나는 다 괜찮을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런 위장을 지금은 나에게 있어 가장 큰 스승이고 나를 이끌어 준 힘이라 생각하고 고맙게 생각한다.

 

나는 이렇게 그동안 참 많이 변했다.

앞으로도 더 많이 변할것이다.

더 나를 사랑하고 나를 위해 울고 있고 힘을내고 진정 행복하고 싶다~^^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진정성,절실함을 가지고 상담하고 교육받으시면 좋아 지실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노력하는 만큼 바뀌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용기내서 자신을 돌보고 행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림속의 새처럼 틀을 벗어나고 새친구도 많이 사귀시길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원장

2010.09.27 10:18:28
*.200.88.173

사랑하는 파랑새에게.......

어렵고 고통스러웠던 그 길을 용기와 신뢰로 함께 해주어서 고맙구나.

때로는 너의 아픔에 나또한 눈물을 흘렸고, 너의 혼란한 마음과 물러나려는 마음에 안타까워도 했었다.

 

나는 진정 너에게 얘기한다.

너는 진정 너인생의 승리자라고......

 

가슴에 새겨진 수많은 상처와 지난날의 아픔들의 장애물들을 진실과 간절함이라는 용기로 담대히 나아간 너의 선택과 너자신을 향한 사랑은 나에게도 많은 힘이 되었단다.

아이수가 자신을 받아들이는 마음이라면 나또한 지난날의 상처와 아픔으로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더멋있고 더좋은 나가 되려고 몸부림을 쳐보았기에 지금의 프로그램을 만들수 있었단다.

 

과거의 기억속에 존재하는 어둠을 놓아버리고 이제 새롭게 자신의 삶으로 돌아온 너의 용기있는 삶에 축하와 감사를 보낸다.

항상 빛과 사랑의 본질이 너의 내면에서 너와 함께하고 있음을 잊지말기를 바란다.

 

너와 함께한 상담과 아이수프로그램 모든 과정 또한 나에게도 행운이었어.

그러기에 감사한다.

열린 가슴에 사랑이 충만하고 그사랑을 뿌리는 삶이 되길 바란다.........

profile

성원

2010.09.27 20:56:04
*.54.179.225

그림이 참으로 멋집니다.

소중한 나눔을 주신 파랑새님또한 멋집니다.

나도 파랑새님과 만나면서 새로운 인연됨을 감사드립니다.

만나도 만나도 갈증나고 아쉽고 잡고싶지만 깨질듯 날아갈듯

조심스러움이 안타깝습니다.

내가 가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것처럼

모르는 마음으로 두려움도 있지만 조금 더 용기내서 ,

지금 이순간 여기서 한발,한발 내딛다 보면

알것도,모를것도 없는 그저 그러할 뿐.그럴뿐이더이다.

나는 파랑새님을 사랑합니다.

나는 파랑새님을 그리워합니다.

.

.

.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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