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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친구가 힘들어보여요

조회 수 3857 추천 수 0 2010.08.27 22:18:19

저가 고등학교를 올라오면서 사귄친구인데요 저친구가 힘들어보여서요. 

저친구의 이야기입니다.  저친구는 항상 자기가 사랑을 못받고 자랐다고 말합니다.

친구의 어머니께서는 친구가 어렸을적에 뭐를사달라고 하면 짜증나게 굴지말라면서 어머니 손에 들고 있는 모든것으로 머리를 때렸다면서 지금도 생각하면 화가 난다고 어린아이에게 어떻게 그럴수있냐고 하면서 어머니에 대한 어렸을적 미움이 더 커져가는것만 같습니다.

 

저친구는 남동생이 한명있는데요.  남동생과 어렸을적에 항상 비교를당했다면서 열등감을 느끼는지 남동생을 존재자체로 너무 싫어합니다.

동생이 없어져 버렸으면... 이렇게 말하는데요.

 

저친구는 4가족인데요. 어머니께서는 방문 보일러 검사하는 일을 하십니다.

그일을 하시면서 요즘들어 짜증을 많이 내신다고 합니다.

아버지께서는 중소기업에 일하시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집을 들리십니다.

남동생은 중학생이고요.

 

저친구는 어머니께 항상 불만이 많습니다.

같은 집에 살면서 어머니랑 말을 안한지 벌써 8개월이나 됬다고 하는데요. 

돈만 주는기계지 자신에게 주는건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친구어머니께서는 저친구가 걱정되서 말을 안거는거 같은데... 저친구는 엄마 존재만으로도 짜증이 난다면서 엄청 싫어합니다.

 

친구가 얼마전에 외할머니와 같이 살게 되었는데요. 외할머니께서 치매가 있으신데...

친구는 외할머니가 걱정되기도해서 어머니께 외할머니 병원좀 데려가라고 말을 하면 어머니께서는 어렸을적 자기한테 해준게 없어서 병원에 안데려갈거라고 하신다고 하십니다.

 

그런 모든면이 짜증난다면서 친구는 집에만 있으면 우울해보이고 슬퍼보이고 자살하고 싶다고 합니다...

친구는 그런 엄마를 보면 유치하고 답답하고 얼굴도 보기 싫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엄마를 길에서 마주쳐도 모르는사람처럼 지나쳐 버리더라고요.

 

친구어머니께서는 친구의 남동생하고만 애기하고요.

친구에게는 밥도 잘안챙겨주고 용돈만 주고 그런면을 친구는 정말 싫어합니다.

저는 친구어머니께서 왼지 더싫어할까봐 말씀 안하시는거 같은데 친구는 그걸 알면서도 자꾸 싫어합니다.

 

친구는 저를부러워합니다.

엄마와 평범하게 말하는것 엄마가 차려주는 밥먹는것.....

그러면서 친구는 엄마를 자꾸 거부합니다.

집에 자꾸 안들어가려고 하고요. 집에 가도 방에서 나오질 않고요.

이친구에게 도움줄건없을까요?

 


원장

2010.08.28 09:54:12
*.200.88.173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본인 문제도 그동안 고민이 많았는데 함께하는 친구의 어려움을 걱정하시고 고민하며 도움을 주려는 님의 따뜻한 마음이 참좋습니다.

 

친구는 자신이 사랑을 못받았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입장에만 집착하여 스스로를 힘들게 만들고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친구의 어머님 또한 어렸을때 엄마의 사랑을 받지못하였기에 현재도 그것을 원망하며 자신에게 해준게 없는 치매에 걸린 엄마를 병원비에도 데려가고 싶어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우리는 상처를 부모로부터 물려받고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똑같은 부모의 패턴의 삶을 마치 채바뀌돌듯이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싫어하는 아빠과 같은 사람은 절대로 만나고 싶지않다고 하면서 나중에 아빠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서 싸우고 후회하고 힘들어하는 결혼생활을 하던지, 아니면 나는 절대 엄마와 같지않게 자식에게 따뜻하게 대해줄거야라고 생각하면서 막상 자식을 가지면 어쩌면 자신의 엄마보다도 더욱 자기딸에게 무관심하고 모질게 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친구의 어머니의 어머니(외할머니)가 엄마에게 무관심했듯이 지금의 엄마가 친구에게 무관심하며, 상처받고 외로운 친구는 또한 엄마가 외할머니에게 하듯이 엄마를 미워하고 거부하려하고 있습니다.

 

1주일에 1번 오는 남편과 자신을 무시하는 딸과 사는 엄마의 마음은 어떨까요?

어릴적 자신을 거부한 치매에 걸린 엄마를 옆에서 보아야 엄마의 심정을 어떠할까요?

어려운 환경에 생계와 자식의 교육을 위해서 일나가고 집에 오면 정리와 자식을 챙겨야하는 엄마의 힘듬은 누가 알아주고 이해할 수있을까요? 

 

친구는 엄마와 8개월이나 말을 하지않고 마치 엄마를 돈만 주는 기계와 같이 보면서 자신에게 주는것이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생에 대해서도 자신과 비교하며, 질투하여 자신의 열등감때문에 동생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엄마를 길에서 보면 모르는사람 인냥 그냥 스쳐지나 갑니다.

 

아!아! 상처받고있으며 상처를 주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친구는 진정으로 자신을 다시금 돌아볼 필요가있는것 같습니다.

너무나 자신의 입장에만 함몰되어있는 자신의 생각이 자신을 힘들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말입니다.

 

가족모두가 힘들고 그중에서 가장 힘든 사람은 엄마인데도 자신을 더봐주지않는다고 떼를 쓴다면 엄마는 어느곳에 마음을 붙일 수있을까요?

친구를 괴롭게하는 사람은 자신 말고는 아무도없습니다.

친구는 단지 자신을 남과 비교하면서 더많은 관심과 사랑이 없다고 투정하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남과 자신을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왜야하면 자신의 인생은 자신만의것이지 남과는 원래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비교하면 열등감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외부를 보지말고 자신을 이해하는 마음만이 친구를 편안하게 할 수있을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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