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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20
내안에 있는 쪽팔리는 마음은
'나'라는 에고가 만든 내면의 방어막입니다.
쪽팔림은 진실을 숨기려는 마음이며
에고의 거짓된 마음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무지와 이기심과 시기심의 원천입니다.
에고가 스스로 만든 허울과 허상의 가면을
유지하려는 마음은 진실 앞에서
쪽팔릴수 밖에 없습니다.
영혼의 밝음에서 보면 쪽팔림은
내면의 진실과 사랑이 드러날수 있는
청소이며 불안한 에고의 흔들림입니다.
진실을 향해가는 사람들은 쪽팔릴때
도망치거나 숨기지 않고 자신의 쪽팔린 마음들을
'있는 그자리'에서 인정하고 수용한 사람들입니다.
쪽팔릴때 드러나는 내면의 수치심과 부끄러움은
에고의 거짓된 어둠이 진실의 밝음 앞에
드러나기를 두려워하는 저항과 거부의 마음입니다.
쪽팔릴때 우리는 스스로 진실앞에 서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쪽팔린 그마음을 인정하고 회피하지 않는
그 마음이 진정 용기이며 자신을 꽃피우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