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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조회 수 1534 추천 수 0 2012.09.19 09:43:51

나는 꿈을 꾼다.

감정으로 모양을 빗는 꿈을 꾸고

생각으로 기준과 선을 긋는 꿈을 꾸며

감각과 느낌으로 집착하는 꿈을 꾼다.

 

나는 꿈을 꾼다.

욕망의 꿈을 가지고 추구하고 이루려 발버둥치며

그렇게 되지 못하는 나를 불안해 하고 미워하는 꿈을 꾼다.

 

나는 그 모두가 꿈임을 알면서도

그런 꿈을 꾸는 나를 꿈꾼다.

 

모두가 꿈이며

꿈 꾸는 나 또한 꿈인데

그렇게 인식하는 이것 조차 하나의 꿈이니

깨인 꿈 또한 꿈이구나.

 

꿈에 모양 없고

깨인 꿈 또한 모양 없음이

빈곳이 가득차서 무거운 듯 가볍다.

 

물 흐르니 보이는 모양이며

들리니 소리의 모양이며

바람을 느끼니 피부에 닿는 모양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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