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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 때문에 불안한지 모르겠습니다.

조회 수 7640 추천 수 0 2010.11.17 23:43:07

애인과 헤어질뻔하다가 화해를 했는데요..

저한테 두번다시는 헤어지자고 못한다고 안한다고 했습니다.

 

음... 그런데...  음..

그 사람이 제 전화를 안 받거나..신호가 갈때...오랫동안 신호가 가도 안 받으면,

왜 심장이 두근 두근 거리고 불안해지는걸까요??

왜 불안할까? 왜 불안하지?? 제 자신에게 물어보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또 한가지 그 사람이 네이트, 트위터를 한다고 하면..왜 이렇게 화가 날까요??

다른 이성과 어울릴까봐? 그런 의심에서 비롯된걸까요??

 

그사람 말한마디에 의미를 두고 해석하는 이버릇은..정말..고치려고 하는데,

일일이 다 그런뜻이었냐고 물어보긴 그래서 아니다. 그런뜻이 아닐것이다. 내가 과민한거다

이렇게 스스로에게 위로하는데... 왜 불안한지.. 마음에서.. 답답하고...뭔가 체한듯한 느낌인데.

이 느낌을 잘 모르겠습니다.

 

무엇때문인지..나의 불안때문인지.. 무엇때문인지요?

 

 


원장

2010.11.18 14:06:36
*.54.179.225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님이 가진 불안은 애인의 어떤 행동이나 태도에서 일어나는 외부나 상대를 통한 불안이라기 보다는 님의 내면에 있는 근본적인 감정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이런 감정은 어릴적 부모가 약하거나, 무력하거나, 아이에게 충분한 관심을 가지고 적절한 지도나 보호를 제공하지 못할때, 그로인해 아이가 어릴적부터 어른처럼 행동하며 살아온 사람들이 가진는 무의식의 블랙독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이런 의존의 블랙독을 내면에 가진 사람들은 삶에서 만성적인 불안과 압박감을 느끼고 이로인해 육체는 쉽게 피로해지거나 탈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에게 의존하지 못한 감정을 사랑하는 사람이나 자기사람이라고 느끼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동안 억압되었던 의존하고자하는 마음이 무의식에서 일어나면서 상대가 자신의 욕구를 당연히 충족시켜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욕구를 상대가 충족시켜주지 않을때 화가 나게 됩니다.

 

불안은 자신을 지키고 보호하고자 하는 감정이기에 나쁜것도 좋은것도 아닙니다.

불안은 단지 스스로를 위해서 꼭 필요한 감정이기에 이제 님은 자신의 불안에 대해서 안좋게 보거나 없애려는 마음보다는 지금과 같이 상황과 관계에서 일어나는 불안의 의미와 마음을 잘이해하면서 친해질 필요가 있을것입니다.

 

답답하고 체한 느낌은 불안에 대한 거부감과 자신의 진실한 감정에 대해서 진실을 보지 않으려거나 그냥 덮어버리려는 마음에서 일어나는 신체적 반응일 수도 있습니다.

"왜 불안할까?"가 아니라 "아! 내가 불안하구나!"라고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주는 마음이 필요하겠지요.

감사합니다.

오동잎

2010.11.18 14:29:02
*.150.224.192

왜 불안할까가 아니라..그래..불안하구나..이유가 알고싶어서..물어봤어요..제자신에게..

무엇이 너를 이렇게 불안하게 하는지를...완전히 그부분에 대해 벗어날수없고 영원히 함께 해야한다는

것은 알지만..조금이라도...나의 마음이 덤덤해지길 바랍니다. 

 

조금은 유연해지고..여유로워진 제 모습을 기대 하고 싶습니다...

제 자신의 삶에 더 충실하고 싶네요..

잘될꺼라 또 한번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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