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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조회 수 3371 추천 수 0 2011.01.27 12:55:38

원장님.  솜사탕 입니다. 솜사탕. 이거 대게 마음에 드네요^^

저는 오늘도 하루를 거울 보는 것으로 시작을 했어요.

왜 이럴까요. 거울을 보고 그냥 지나치면 되는데..  눈을 뜨면 습관적으로 손이 거울을 향해 있네요.

 

세수를 하고 와선 또 거울을 보고.. 얼굴에 난 뽀드락지를 또 세아립니다.

이제 어느 위치에 머가 생겼는지 하도 거울을 들여다 봐서 금방 알아요.

얼굴에 큰 염증이라도 하나 올라와서 얼굴이 땡땡해지고 아프면.. 전 그날은 하루종일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하루의 2/3 이상을 거울을 보며 여드름과 싸우며 씨름하는 내모습.

정말이지 힘들고 지쳐요. 머리가 지끈거리면서 깨져버릴것 같아요.

이러다가 탈모가 오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듭니다.

 

전 제 스스로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생각으로 통제할 뿐이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답답하고 우울하고.  숨이 막혀오기도 합니다.

저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요?

 

여드름을 하루종일 쳐다보다. 이런 걱정 때문에 또 여드름이 나는것 같고...

여드름에 관한 강박증만이라도 사라진다며 그나마 제 삶이 조금은 편안해질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번주에 상담하러 가는데.. 1주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길게만 느껴지네요.

저 괜찮아 질수 있겠죠?. 제가 이렇게 여드름에 집착하는. 나의 내면안의 어떤 .. 내가 알지 못하는 무엇인가가 숨겨져 있을까요...;

 

노력은 해보지만.. 또 이러한 제 모습이 변명에 불과한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정말.. 해답을 찾지 못해 이렇게 또 글을 쓰네요...

이번주에 뵐께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원장

2011.01.27 17:04:32
*.228.194.141

원장입니다.....

거울을 보는 강박증은 님내면의 불안한 마음을 외부로 돌리는 습관화된 패턴이지요.

거울을 보지않으면 님의 마음은 뭔가 알수없는 불안이라는 감정에 빠져버리기 때문에 거울을 보고, 뽀드락지와 여드름을 헤아리면서 생각으로 자신의 불안감을 통제하려는 님의 습관화 된 마음의 구조입니다.

 

님은 여드름에 대한 강박만 사라진다면 님의 삶이 편해지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사실 문제는 여드름이 아니라 님안의 불안과 두려움이 문제이기 때문에 여드름에 대한 관심이 없어진다면, 아마도 또다른 강박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생각으로 생각을 없앨수는 없습니다.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얼굴을 보기보다 눈을 들여다 보시기 바랍니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도 합니다.

눈안에는 님의 많은 감정들이 들어있을 것입니다. 

 

님은 강박의 생각이 일어날 때마다

1) 스스로에게 왜 이런 생각을 하지, 2) 아! 내가 불안해하는구나

3) 내가 무엇을 불안해 하지?  4) 내안의 불안한 마음들을 종이에 적어보거나 말로 거울을 보면서 대화를 해보아도 좋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상담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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