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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요.(상대에 대한 구속과 집착문제)

조회 수 5867 추천 수 0 2010.05.06 21:07:38

지금 26살 여자 이구여, 20살에 만나 지금까지 만나고 있고요.,.

중간에 한번 1년정도  헤어져 있었구요,,지금은 제가 더 많이 좋아하고 있고,

구속과 집착에 지친 그 사람은 저에게 늘 헤어지자고 합니다.

 

정말 머리로는 헤어져야 겠다고 늘 다짐하지만, 그 헤어짐이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잘 극복해내고 내 생활에 충실하고 싶은데 그게 너무 잘 안되요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고 아무일도 못하겠어요..

어떻해 해야 좋을 지 모르겠어요....

다른 남자들의 여러번 대쉬도 있었지만 그 사람만 좋고 다른 사람은 눈에 들오질 않아요

다른 남자들은 만난다는 자체가 두렵고 자신감도 없고.........

 

정말 사랑의 감정으로 제가 이러는 건지도 모르겠고,  너무 힘들어요,,,,,,,,,,

헤어지자는 말만 나오면 전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고, 먼저 매달리고 붙잡고만 있네요.

이런 제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고 미워지지만, 그 사람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이 너무 두려워요.,.

제발 도와주세요.........

 


원장

2010.05.06 23:45:40
*.182.87.142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사귀는 남자가 님의 집착과 상대를 구속하려는 마음때문에 지쳐서 헤어지자고 하는데, 님은 마음으로는 헤어지고 싶은데, 그 헤어짐이 두려워 매달리고 일이 손에 안잡힐 정도로 불안하며, 이런 자신이 초라하고 밉기만 한 모양입니다.

 

물른 사랑은 아닙니다.

님은 사랑 때문에 상대에게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너무나 의존적인 성향에 결정하는 것도 두렵고,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서 버림받지 않으려 발버둥치는 것 같습니다.

 

님은 상대와 만나면서 점점 자신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님은 스스로 상대가 님을 진심으로 이해하며 따뜻함을 줄수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의식에서는 잘 알지만, 님의 내면 무의식에서는 버림받는것에 대한 깊은 두려움이 습관화 되어 있어서, 헤어짐의 상황이 오면 무의식의 버림받지 않으려는 습관이 작용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헤어지자는 말이 나오면 심장이 두근거리는 경험은 아마도 님의 어린시절에 이와 비슷한 경험의 깊은 상처가 님의 심장에 새겨져 있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지금의 문제는 단순히 상대와의 문제라기 보다는 님의 무의식에 저장된 과거 상처로 인한 습관화된 모습일 수 있습니다.

 

지금의 불안과 심장의 느낌을 가지고 지난날들의 기억을 더듬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모습은 어릴적 부모님의 이혼이나 부모님의 심각한 감정적 싸움이나 어머니나 아버지로 부터의 감정적 무관심이나 버림받은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가지고잇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쓴 책인 "나를 꽃피우는 치유심리학"에서 블랙독에 대한 부분에 잘 나와 있습니다.

책을 읽어보셔도 좋고 도움이 필요하시면 상담을 신청하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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