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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아래의 tea tree case.

조회 수 3449 추천 수 0 2012.07.10 23:08:52

이어서 입니다. 답변을 보고 염치불구하고 다시 여쭙니다.


teatree

2012.07.10 23:09:02
*.187.132.200

"비밀글 입니다."

:

원장

2012.07.11 09:03:47
*.228.254.172

님의 대응에 어머님의 반응은 당연히 예상한 것이기에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떼쓰는 사람에게 계속 맞추다가는 상대도 나도 더 힘든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져 나중에는 더욱 회복하기 힘든 상황들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부모님을 사랑하고 부모님은 자녀를 사랑합니다.

님도 어머님을 사랑하고 어머님도 님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사랑은 때로 상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식의 자기 뜻대로 하는 자기 만의 사랑을 하고는 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몰라준다고 섭섭해 하거나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대부분은 상대와의 관계에서 상대와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혼자만의 마음과 사랑하고 있다고 착각속에 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머님 또한 본인의 입장에서는 님을 사랑하고 힘이 되고 싶고 자신을 희생했다고 생각하면서 그런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 님이 원망스럽고 괘심하고 배신당했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님은 어직도 자꾸 어머님을 어떻게 바꾸어 보려고 생각하고 잇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누구도 다른사람의 영혼과 인생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어머님의 인생은 어머님의 것입니다. 하나님도 사람을 바꾸지 못하고 예수님도 사람을 바꾸려하다가 십자가에 못이 박혔습니다. 하물며 님은 어머님을 바꾸지 못합니다. 먼저 그것을 인식하고 어머님의 인생과 님의 인생을 분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자신의 인생은 스스로 오직 자신만이 책임질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에서 님이 할 수 잇는 것은 어머님을 바꾸려는 마음이 아니라 어머님의 태도와 요구에 대해 님의 명확한 태도와 자신의 입장입니다. 님의 태도에 대한 어머님의 반응은 어머님 것이지 님의 것이 아니기에 님이 책임질 수는 없습니다. 왜야하면 어머님은 원래 그렇기 때문입니다.

 

님은 어쩌면 어머님을 님이 원하는 또다른 어머님의 모습을 꿈꾸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님은 님의 인생을 남편과 아이와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 진정으로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이며 나중에 부모님을 진심으로 도와주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어머님으로 인해 님의 가정까지 문제가 생긴다면 나중에 님은 더욱 어머님을 원망하게 될 것이고 어머님은 어머님대로 힘들 수도 잇기 때문입니다. 저는 님이 어머님이 어떻게 반응하던 신경을 끄고 아니면 전화를 끊어버리던지 어머님과의 연결을 당분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상담은 지난번 글에서 처럼 스스로 자신의 문제에 고통을 느끼고 자신을 바꾸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 할수 잇습니다. 물론 아이수의 집단과정은 어머님께 분명 도움이 될것입니다. 하지만 스스로 원하는 않는 사람의 참가는 다른 구성원에게 피해를 줄수도 있기에 현재 상태에서는 힘들것 입니다.

 

때로 진실한 사랑은 놓아두고 멀리서 지켜보는 마음도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teatree

2012.07.11 13:25:41
*.187.132.200

"비밀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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