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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나를 꿈꾸며... - 이완님

조회 수 619 추천 수 0 2018.08.30 18:58:19

부모님과의 계속 반복적으로 마찰이 방생하는 이유에 대해 특히 어머니와 내가 어떤 부분에서 부딪히는지 깨어있는 마음으로 어머니의 행동 패턴과 나의 내면에서 느끼는 감정과 욕구를 느끼고 보았다. 어머니의 행동 패턴은 자신의 틀 속에서 내가 잘 따르고 들어 주기를 바라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내가 반박하고 저항하고 안 따르면 한 순간에 파토 내는 성향을 보이고 충동적으로 말과 행동을 하였다.


그리고 나에 대해 걱정을 해주는 듯 보이지만 자기가 원하는 뜻과 욕구와 기대를 충족시키려는 패턴으로 보였다. 계속 관심을 가지고 걱정하는 말을 하지만 정작 같이 대화를 해보면 어머니의 식과 기준으로 따르기를 원하였다. 그것을 어머니는 모르고 살고 있었다. 내가 왜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위축 되고, 사람들 속에 들어가거나 함께 어울리고 식사하게 되면 산만하고 어지러운 문제에도 생각해보았다


어릴 때 나의 내면이 진짜 원하는 욕구를 눈치보며, 표현 못하고, 행동과 행위로 표현 했던 것 같다. 표현해도 무시 받고 부모님들은 자기식대로 원하는 것만 주었던 적이 많았다이젠 당당하게 표현하고 나 자신을 비추고 알아차리는 등 나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에서 과거 어릴 때 내면에서 억압 되었던 욕구와 표현을 마음과 가슴에 너무 많이 쌓아 두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부모와의 관계에서 엄청 의존적이고 내가 누구이고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등 자신을 모르고 잃어버린 채 살아 왔었다. 부모에게서 자립 독립했다고 생각했는데 잔소리와 압박감이 싫어서 나를 보지 않으려고 편안하려는 마음으로 회피 생활을 했었다. 항상 돈이 떨어지면 집에 갔었다. 그 동안 몸은 안락하고 편안함을 누렸지만 마음은 힘들고 고통스러웠다.


자율성이 없는 의존적인 습관이 스스로 업식을 만들었다. 부모에게서 독립 자립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항상 도움 받을 보험을 기대하며 살았었다. 홀로 자립하려는 생각을 하니 겁이 나고 두려움이 올라오며 자신감이 없어진다. 부모가 싫고 불편하면서도 의존되어 있는 무능한 존재처럼 느껴진다.


한번도 홀로 서고 자신이 된 적이 없었다내면의 이상과 환상 욕심만 있을 뿐 그에 따른 행동과 헌신은 한 적이 없었다. 지금까지 나에게 헌신하고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한다. 그 동안 지치고 힘들어 하는 나 자신을 외면하고 무시하며 보지 않으려는 스스로에게 반성한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겠다.


성인이 되어서도 과거의 의존적이고 욕구를 제대로 표현 못하는 억압의 저항에서 미숙함을 만들고, 반항적 충동적이고, 눈치보고, 질투심과 소외감이 일어나는 나 자신을 보고 느끼며 실감했다. 앞으로 부모와의 관계에서 인정하되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거리를 두어야겠다고 느꼈다. 최선의 선택이었던 과거도 모두 인정하고 지긋한 방사능 같은 생지옥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에서 새로운 내가 되겠다. 새롭고 힘든 도전이지만 발휘한 적도 써본 적도 없는 초보지만 무한의 가능성으로 스스로 믿고 지지하며 휘둘리지 않는 중심 잡힌 내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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